공무원이 그렇게 대단한가요?

사춘기오춘기2017.12.10
조회6,774


방탈인거 알지만 가장 많은 분들이 보시는 채널이기에
용기내 글씁니다.


저한테는 고등학교시절부터 어울려놀던 친구들이있고

낼모레 30살이에요



친구 5명중

한명은 은행권

한명은 전문직이고

한명은 학원선생

한명은 9급일행직 공무원2년차구요 동사무소 근무해요

저는 그냥 평범한 중소기업 재직중이에요




모임 5명이 다 친하고 소중하지만 그중 유난히 자꾸 불편해지는 친구가 있어서요. 제가 너무 아니꼽게만 보는건지 봐주세요.


저는 외국연수랑 이것저것 휴학기간이 길어져서 졸업을 좀 늦게했고

졸업후 대기업입사했다가

일주일 기본 네번 술회식과 술강요. 성희롱때문에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이기지못하고

결국 이직했고 지금은 본가에서 편하게 집가까운 직장 다니고 있어요


세후 220이고
(휴가일주일+휴가비40, 상여금200%, 명절떡값30및 선물 별도) 2년차입니다.

9시-6시 근무고
출근은 직원들 보통 8시55분까지 하구요
퇴근은 그냥 자기할일끝나면 6시칼퇴
일더있으면 더하고가고. 강압적인 분위기는 아니에요
하루 아침점심저녁 맛난밥 공짜로 나오구요

회사가 좀 외지에 있는거 빼고는 전반적으로 만족합니다

업무에 비해 연봉도 괜찮게 받는다 생각하니까요


그냥 저는 저스스로 만족하며 다닐뿐

어디가서 크게 자랑할 필요도 이유도 없다 생각하구요

그냥 조용히 잘다니고있습니다





공뭔 2년차 친구는

대학졸업하고 중소기업 다니다가 퇴사했고

공무원 공부 독하게 1년하고 한번에 붙었어요

저희친구들 모두 대단하다 축하한다 진심으로 축하해줬구요

그친구의 자랑이 불편해도 그노력만큼은 진짜 값진것이기에

존경스런마음도 내친구 자랑스런 마음이 컸습니다


근데

공무원이 되고나니 뭔가 좀 그래요



항상 하는말이


여자는 공무원만한게 없어.

애낳고 복직하기에 이런거말고 뭐있냐.

솔직히 은행다니고 전문직인 친구는 그렇다치고

저랑 학원강사하는 친구 들으라고 하는 얘기인가 싶어

기분이 좀 그렇더군요


맞는말인건 아는데 그걸 대놓고 표현한다는게 좀.







아 그냥 친구가 했던 발언들을 다 적어볼게요


1. 여자는 공무원 만한게 없다


2. 나중에 늙으면 남편이 내연금으로 먹고살아야되니까

남편은 나한테 잘해야된다


3. 내가 공무원인데 혼수를 왜해가? 공무원직업이 혼수지


4. 공무원되니까 선자리 진짜많이들어온다~ 그냥 헤어지고 다른사람만나볼까봐. 역시 공무원이라고 하면 주변에서 줄을 선다.


5. 일반회사보단 공무원이 훨씬낫다

공무원은 나라가 월급주는거니까 근무시간에 딴짓해도 아무도

뭐라안한다





친구가 잘모르는거같아서

공무원들이 공무원연금타듯이

직장인들도 국민연금탄다.

얘기해줘도 그래도 공무원이 최고! 랍니다



공무원 좋죠 복지도 좋고

근데 그게 저렇게 최고최고 할정도로

정말 그정도인가요?




제가 이런얘긴 안했지만

저희회사도 여자들 능력인정받으면

과장 차장 쭉쭉답니다

육아휴직도 있구요 .

이 작은회사에도 여자과장 여자차장들도 있구요


나름 그래도 시대의 변화에 맞춰 여자들에게도 기회를 많이 주는 회사라고 나름 생각하고 저도 빨리 승진하려고

열일하고 그러는데



공무원친구가 저런얘기할때마다


공무원이 아닌 일반직장인들은 뭣도 아닌건가 싶어

좀 허탈합니다



진심으로 친구의 합격을 응원했는데


이젠 얼굴보기 불편하고 그런얘기들을때마다 인상쓰게 되고

이러네요..


누가뭐라해도 내가 공무원인데 ? 최고지 뭐 ㅋㅋ

이생각이라 뭐 더 그친구에게 얘기하진않지만



진짜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공무원 그렇게 대단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