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우선 나는 열일곱살 여고생이야. 우리 학교는 수도권에 있는 여고이고, 내가 정말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도 우리 학교에 있어.내 친구의 담임 선생님이자, 내가 속해있는 동아리 선생님이자, 역사를 가르치시는 선생님이계시는데 나는 입학 한 순간부터 그 선생님꼐 정말 첫눈에 반했어.선생님의 나이는 나보다 열다섯살 많은 서른두살. 그리고 약혼녀가 있어.부모님들 사이의 약속이라 선생님도 어쩔 수 없이 약혼을 하신 거라고 해.학교 애들이 선생님께 늘 결혼 언제 하실 거에요? 라고 물어보면 최대한 늦게 할 거다라는 식으로만 얘기하시고 그래. 심지어 내가 선생님 휴대폰으로 동아리 단체사진 찍는다고 허락 맡고 폰을 들어서 찍으려는데 Tel.000(약혼녀 이름) 하고 메세지가 온거야. 그래서 이름은 여자인데 약혼녀를 저렇게 할 리가 없지 하고 선생님께 000이라는 분한테 문자온 것 같아요 하고 핸드폰을 다시 돌려 드렸어. 애들이 누구에요? 약혼녀? 그러니까 고개를 끄덕이고. 아 맞다, 참고로 선생님도 내가 자기를 좋아하는 걸 알아. 물론 그냥 학생이 선생님좋아하는 수준으로만 알거야. 근데 나는 정말 살면서 사람을 보면서 그렇게 설레고 그런건 처음인 것 같아. 3월부터 지금까지니까 거의 10달을 사랑한거지. 처음에는 내가 막 "쌤~" 이러면서앵기니까 선생님도 조금 철벽 치시다가 8월 지나고 부터는 먼저 인사도 해주시고손목 잡는거라는지 그런 것도 많아지고 결정적으로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많이 친해진 것 같다고 서로가 느낀거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늘 먹을 거 있으면 선생님 부터 드리고선생님 수업 시간에는 늘 집중하고 대답도 잘 한단 말이야. 그러니 선생님이 나한테 나쁜 감정은 적어도 없을 거라고 생각해. 근데 이렇게 그냥 친하게만 지내는게 너무 비참한거야,내가 아직 학생이라는 걸로 마음도 표현 못하고 계속 답답하고, 언제 선생님이 결혼을하실 까 무섭고 불안해. 선생님이 나를 그냥 착하고 성실하고 밝은 학생으로 봐주는 걸로도 너무너무 만족해. 그런데 나는 선생님이 그냥 수업 잘하시고 능력좋은 선생님으로 안보이고정말 남자로 보인단 말이야. 선생님이 내 마음을 거절하던 어떻게 하던 정말 상관은 없는데나 혼자서만 이 마음을 품고 있기에는 너무 힘든거야... 친구들한테 아무리 말해도아무도 이해 못하는데... 그냥 선생님께 마음 다 말하고 내가 빨리 마음 접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독한 말이라도 해달라 할까...? 아니면 그냥 계속 묻고 갈까... 5일중 4번은 한시간 씩 만난단 말이야... 아 미치겠다.
조금은 특별한 나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