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 잘 나왔다 하면 좀 축하해주면 안되냐

ㅇㅇ2017.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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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험 좀 어려웠는데 성적 ㅆㅅㅌㅊ 근데 우리 반에 요즘 애들이 머리 좋다고 추켜세워주는 애가 있는데 자기도 자기 잘난 거 아는 거 같음ㅇㅇ

여기까진 아무런 상관 없는데 내가 오늘 영어 시험 잘 보고 기분 너무 좋아서 노래부르면서 밥 먹었더니 걔가 나 보고 너 왜 이렇게 기분이 좋냐는거임 그래서 영어 시험 잘 봐서 기분 좋고 한국사 공부 1도 안 했는데 잘 나와서 기분 좋다고 했더니 몇 점이냐는거여

그래서 96.2라고 말했는데 처음에 눈 똥그래지더니 다시 작아지고 다른 반엔 100점도 있어ㅋㅋ 그러면서 한국사 몇 점이냐는거임 70점 대라고 했더니 쓰니야 공부 좀 해.... 이러는거야ㅋㅋㅋㅋㅋ..

나 솔직히 말해서 핑핑 놀았고 영어도 부족해서 밤 새느라 한국사 공부 하나도 못 햤고 학교에서 자율 1시간동안 막판 스퍼트 달려서 70점 맞은 거거든 한 번도 안 본 거 치면 진짜 잘 나온 거 아니야...? 그리고 설사 내가 공부를 쥰.나 못한다고 느꼈을지라도 자기가 뭔데 남한테 공부를 하라마라야ㅋㅋ 진짜 개빡치네 그래서 내가 알아서 할게~이랬더니 쪼개더라 ㅋㅋ 아 시1발 개빡치네 ㄹㅇ

그리고 내가 영어 원래 잘 하는 편이라 애들이 항상 영어 시험만 보면 내꺼 시험지 뺏어가서 답 맞춰보는데 내 앞자리애가 그걸 제일 많이 함ㅇㅇ 또 가져가길래 걍 뒀는데 막 맞추더니 많이 깎였다면서 슬퍼하는거여.. 난 걍 뒤에서 가만히 있었지 근데 나한테 와서 너 이거 틀렸어 라면서 지적해주길래 아 100점인 줄 알았는데 개아깝네 라고 했음ㅇㅇ

그랬더니 또 있다가 문법문제 들고 와서 너 이것도 틀렸다고 하면서 보여주길래 봤는데 이건 누가봐도 내가 맞음.. 근데 지 친구도 그렇게 썼길래 뭐지 내가 틀렸나,,? 하고 다시 봐도 내가 맞는거여 그러다가 지들끼리 지들이 틀린 거 알아내고 아쉬운 표정으로 나한테 시험이 줌.. 아니 제발 내가 문제릉 뭘 틀리던 말 좀 안 했으면 좋겠다 ㅆㅂ

그리고 밥 먹고 왔더니 앞자리애가 나한테 급하게 와서 너 이 문제 틀렸다면서 보여주는데 내가 아까 헷갈려서 영어쌤한테 답 물어봤더니 내 답이 맞다고 해주신 문제여; 그래서 내가 아까 영어쌤한테 여쭤봤는데? 라 하니까 아 그래..? 하더니 머쓱하게 가더라 ㅅㅂ ㄷ진짜 좀 점수 잘 나왔으면 축하해주면 안되냐 내가 찍어서 맞춘 것도 아니고 축하해줄만 하지 않니..? 열등감 가지는 거
티 내는 애들 진짜 너무 싫음 나도 열등감 가질 때 정말 많지만 표시는 진짜 절대 안 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