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5을 해주면서 5를 받기를 바라는 남자친구..

york2017.12.13
조회10,225

제목 이해가 안되려나요...

보통의 남친들이 이런 심리인지 정말 궁금해서요.
물론 제가 만났던 남자들은 이런 사람이 없었는데.. 그래도 혹여나 제가 잘못 생각 하고있는게 있을까 해서요.

말 그대로 남자친구는
본인이 저에게 5를 해주면
5를 받아서 행복해 하는 저의 모습을 보고 좋아하는 것 보다도, 본인도 5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큰 것 같습니다.

4만 해줘도 나름 좋아하는 것 같은데
만약 1-3을 해주면 기분 상해 하고
남친을 좋아하는 제 마음까지도
'안좋아하는거다' 라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남친 혹은 사람 관계에서
뭘 바라고 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해주는 내 마음을 상대방이 알아주길 바라는건 당연하겠지요.

저도 늘 고맙단 표현 잘 하고요.
남친이 5를 해주면 5그대로 해주진 못해도
늘 조금이라도 해주려고, 보답하려고 합니다. 근데
이게 늘 불만족해하능 것 같아요.
당연한 남자친구의 심리일까요?


어떻게 보면 이런 계산적인 마음이 보일때마다
저도 해주고 싶다가도 하기 싫어집니다.
괜히 난 해줄생각 있었는데 저런 마음 보이면
억지로 해주는 것 같고, 해주면서도 꽁기하고
내가 이거 해주면 성에 안차할 것 같아서 걱정되고....하아..


예를 들어, 남친이 비싼 밥을 사줬어요. 예를 들어 5만원.
저도 그날 커피며 간식이며 샀겠죠?
그런데 제가 쓴 돈은 2-3만원.

여기서부터 꽁기해지는 겁니다 남친은...
(뭐라도 더 써서 본인이 쓴만큼 내가 쓰는 모습을 보고싶은거)

그렇다고 제가 늘 저렇게 할까요?
비싼밥 사준게 고마워서 당일은 아니더라도 다음에라도 나도 비슷하게 사주려고 할겁니다..


그리고 제가 가고싶은곳, 그러나 남친은 별로 안가고싶은 곳. 하지만 둘이 함께하는게 좋으니까 그곳에 가도
남친은 처음부터 내킨게 아니니까
그날엔 제가 돈을 더 써주길 바라네요...

그거 그냥 누가쓰든 무슨 상관이라구..
내가 더 쓰고싶다가도 저런거 느껴지면 너무 하기 싫어요.
그래서 안하면 남친은 또 기분 상해하고. 반복 악순환..

그런데 정말이지 저런 생각 갖고있다는걸
제가 느끼고 눈치챌때마다 사랑하는 마음도 작아지는것 같고 계산없던 저 역시도 닮아가는 것 같네요....

돈 아끼고 계산적인 남자=널 사랑하지 않아
이게 정답인가요?
제가 합리화 하려는 걸까요
그래도 다른면에서 저를 사랑한다는건 알겠는데
저러는게.. 그냥 성격인건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