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과 연락끊은지 1년, 조언 좀 주세요

ㅇㅇ2017.12.13
조회5,126







시댁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어떻게 하는게 맞는건지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1년전 시부께서 저한테 남한테도 들어본적 없는 폭언과 막말을 하여

저는 시댁에 왕래를 하고 있지 않고 남편과 애들만 보내고 있습니다.


다른 며느리에 비해 제가 그동안 시부모님이 해달라는 것을 많이 맞춰드렸는데(정서상,
재정상)



갈수록 자식 3중 저희한테 많이 의지하시는 편이었구요.

(사실 제 신랑이 제일 효자고 믿음직스러워 저도 그런 분위기에 편승해서 그런 며느리가 되어버린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튼 시부모님도 경제적인걸 제외하면 그 사건이 일어나기전에는 나쁜 시부모님은 아니었습니다.



저한테 말이라도 직장맘인데 애 키우랴 회사가랴 너가 고생한다고 공감과 인정을 해주셨고 신혼초기 시댁에 가도 저한테 과도한 집안일을 시키지 않고 쉬어라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했죠.




그러다 결국은 돈이 정말 요물이라고 신랑한테 평소에도 1,2년에 한번씩 신혼초부터 드린 용돈 40만원을 50만원으로 올려달라...치과비용 600만원 정도를 좀 달라(저한테는 못함)해서 신랑이 저한테 항상 상의를 했는데(공동 돈관리해서) 저는 40만원이 마지노다하고 더이상 올려주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자식 2이나 있는데 늘 저희한테 얘기를 하시는게 참 속상하더라국요.



형은 의사이고 형님 교사 맞벌이라 월 1천만원 될텐데 시부모님과 연락을 거의 끊었어요. 돈 달라고 할까봐... 여동생도 남편이랑 맞벌인데 월 500이상은 벌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동생(저한텐 시누)도 신랑 못지 않은 효녀입니다. 근데 시누 남편 눈치를 많이 봐서 자주는 힘든거 같구요. 시부모님은 저희 신랑한테 정신적 경제적으로 제일 편한 자식이죠. 저희도 맞벌이라 월 700정도 벌고 있는데


제가 신랑보다 연봉 1~2천만원 더 법니다.




여튼 결혼할때 저희한테 땡전한푼 해준게 없고 말로 너희들이 재미나게 살면된다 그거만 된다 하셔서 저는 노후는 당신들이 챙기시려고 저희 결혼때 못보태주나보다 키워주신것도 감사한테 결혼도움은 받지않는게 맞겠다 하고 결혼 당시 그게 전혀 장애는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5년 시집와서 보니 시아버지가 하시던 조그마한 업을 접게 되어 50만원 올려달라고 하시는데 너무 속상하고 남편한테도 화가 났습니다. (사실 남편은 본인이 프로포즈할때 부모님이 결혼시 보태주지 않을거다라고 해서 저는 이 부분은 감수했지만 부모님 부양에 대해서는 정말 생각지도 못했거든요. 나중에 병원비도 더 들거고 형은 부양의 의무를 강요하지 않고 저희 신랑한테 이러시는게 너무 야속하고 시아버지가 집안을 제대로 못 세운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결국에는 경제적인 문제로 시아버지가 화가 나서 다짜고짜 출근한 아침에 전화를 해서 30분동안 폭언과 막말을 하셨구요..



(저한테 네가 시집와서 이집에 한게 뭐있냐? 하고 야! 개돼지 보다 못한 이 계집이~~ 지랄하고 자빠졌네..이 계집~~이런 말을 생전에 첨 들어봤습니다 ㅠㅠ)



평소 근엄한 척 하시지만 시어머니랑 가끔 다투실때 성질이 불같으시고, 사고력 판단에서 미스가 많아 사업에 빚을 많이 지셨던 것 같구요. 여튼 그동안 좋은 어른인척 한건 뭔지 저한테 이러실 줄은 정말 몰랐죠. 그리고 너무 당황스러워 제가 2번이나 여쭸어요. 다시는 저 안보실려고 이러실거냐고, 저희 부모님이 이거 아시면 어떠시겠냐고, 그랬더니 다 네가 이렇게 만들었다며 더 소리지르시고 안본다고 막 하셔서 저는 정말 안가요..




경제적인 문제라 함은 아이들을 3년간 저희 집에 오셔서 키워주셨는데

(매달 제가 수고비로 100만원씩 드리고, 결혼기념일엔 닥스 가방, 넥타이, 비비안 잠옷 선물세트, 여름휴가때마다 저희 비용으로 같이 여행도 가고, 첨에 저희가 부탁도 안드렸는데 남한테 못 맡긴다고 선뜻 맡겠다고 해주셔서 처음에 200만원을 먼저 드렸던 적도 있구요. 아이들이 이제 유치원도 가고 많이 커서 다시 고향으로 가시게 되어 제가 감사의 뜻으로 250만원을 더 드리겠다고 했는데 이때 시아버지가 크게 서운했하셨던 거 같아요.



그 전에 저희한테 빌려가신 2천만원을 주시겠다고 시어머니가 3번이나 약속을 하셨는데 안주셔서 제가 2천만원 입금되면 거기서 250만원 드릴려고(저희도 마통 이자가 계속 나가고 있어서..) 필요하신 날짜에 못드리고 있었더니 저를 마치 세상에 없는 나쁜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첨엔 남편도 그냥 2천만원은 나중에 받고 제가 드리기로 했으니 250만원을 원하실때 드리지 그랬냐고 나무랬지만 저는 그때 너무 우울하고 화가 나서 많이 울고 심리상담도 4차례정도 받았습니다. 나중엔 남편이 아버님이 과했다고 인정하고 미안하다고 하면서 시댁에 가는걸 강요안하겠다고 하여 저는 안가게 되었구요...







여튼 이 일과 관련하여 시아버지한테 사과를.. 저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나이든 사람의 성질을 고칠수 없고, 사랑하는 남편의 아버지이기 때문에 지금도 용돈은 40만원씩 안끊고 평생 드릴생각입니다. 그리고 사과를 받으면 용서할 생각이 있어요)



사과를 받기 전에는 저는 저희 부모님의 귀한 자식으로서 절대 내가 굽힐수 없다고 믿고 잇는데요



(저희 부모님이 너무 화가 나서 저희 남편만 아니면 이혼시키겠다고 하셨는데 더이상 문제를 안만들겠다고 참아주셨어요..)





나중에 집안에 경조사가 생기면 저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는 사회생활도 하고 있는데 회사도 커서 시댁 경조사가 다 알려집니다 ㅠㅠ

요샌 그게 젤 두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