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보름밖에 안지나서일까 너무 힘들다.

바보201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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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정말 나에게 너무했다.미국으로 교환학생을 떠난 3개월간 너는 그곳에서의 일들이 우선이었다.공부가 우선이었고, 친구들이 우선이었다.한국에서는 심심하다며 나를 붙잡고 3시간을 넘게 통화하던 네가너의 손을 잡지 못해 외로워하고, 일이 많아 밤을 세워가며 지쳐있어도,너는 그런 나를 이해해주지 않았고, 나를 돌보아주지 않았다.
우리의 관계가 끝나고 아직 보름밖에 지나지 않아서일까?잘 헤어졌다고 생각해도 너무 힘이 든다.웃긴건, 이렇게 헤어지고 난 후에도 내 일상에서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원래 너와 연락하던 시간은 거의 없었고, 그래서인지 내 하루 일상에서 너가 차지하고 있던 시간이 많이 비지는 않는다.하지만 더 웃긴건,나홀로라도 너에게 오늘 하루도 힘내라고 아침인사 해주고,자기 전에 잘 자라고 밤인사 해주고,네가 자는 동안 편지를 쓰던게 너무나도 그립다.매일 밤이면 혹시 너가 일어나서 연락오지 않을까 하는 바보같은 기대감에 잠에 들지 못한다.
나도 너에게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했었지만,정말 난 안일한 생각이었다.너때문에 힘든 일 많았으면서도 정말 너를 사랑했었다.그렇기에 그 후유증이 이렇게나 나를 괴롭힌다.너는 그런 나를 이용해먹었고, 헤어진 후에도 이용해먹으려는 나쁜 여자라는걸 알지만서도그래도 그런 너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