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X년 욕듣고 헤어진 약혼남썰

2017.12.13
조회3,972

맨날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써보네요 일단 방탈 죄송해요

엄청 많은 연애를 해본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사귀었던 남자 중에서 제일 스트레스 많이 받았고 이 남자로 인해서 제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이걸 극복하고 싶어서 이렇게 조언도 구해보고 싶고 위로도 구해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 적어봐요

남자친구와는 부모님 다 뵙고 당장 결혼자금은 없어 혼인신고는 안했고 약혼?정도 한 상태였어요...

글이 좀 길어질거 같아요 ㅋㅋ 썰이 워낙... 많아서... 몇개만 그래도 간추려서 써볼게요

혹여나 페북 퍼갈까봐... 페북은 퍼가지 말아주세요.....

 

욕 듣고 헤어지고 어이없으니 음슴체... 사실 한번 써보고싶었음 ㅋㅋ

 

1. 집착이 정말 심했음. 물론 나도 어느정도의 집착은 서로에게 좋다고 생각함 하지만 이 남자는 너무 심했음 하다못해 내 핸드폰 전화번호부에 있던 남자번호를 보고 화냄. 그때는 연애 초니까 좋아하니까 그런가보다 생각했음. 그렇게 넘어가는 중에 회사남직원하고 대화한 카톡을 그 남자게 보게됌

대화내용 보기전에 우리 회사는 구내식당이 따로없음 그래서 회사사람들 다 같이 법카로 나가서먹거나 시켜서먹음 메뉴정하고 시키는 남직원이 따로 있음(이부분은 전남친도 아는상황임)

 

-카톡 대화내용-

나 - 저 외근나왔는데 일이 너무 늦어져서 다른분들하고 식사 먼저하세요

회사남 - 식사 어떻게 하시게요?

나 - 저 그냥 안먹으려구요

회사남 - 그래도 먹는게 낫지않나요

나 - 괜찮습니다.

회사남 - 알겠습니다. 먼저먹을게요

 

이 대화내용을 보고선 나한테 화를 엄청냄. 처음에는 그냥 원래 남자랑 얘기하는거 싫어하니까 그럴수 있겠지 싶었는데 내 이야기는 들을 생각도 안하고 공과사 구분도 못한다고 뭐라함... 그러면서 하는말 "앞으로 내 눈앞에 남자랑 대화하는 내용 통화목록 등 보이면 진짜 너 죽을줄알아라 너뿐만아니라 그 남자도 가만안둔다 진짜 다 찾아가서 죽여버린다" 라고함

 

2. 나는 취미생활을 공유하는 연인을 만나고 싶었음 전남친 게임 좋아했음 그래서 나도 게임 좋아해보려고 배X그라X드 라는걸 시작함 나 게임 잘 못함 총게임 좋아하지도 않을 뿐더러 너무 어려웠음... 그래도 같이 하면 좋겠다고 말해서 구매해서 같이 함 사건의 발단은 여기서부터였음 게임을 알려주면서 하는데 나한테 소리란 소리는 다 질러가면서 화냄 왜 그걸 못하냐면서 ㅋㅋ... 그날이 그 게임을 한 첫날이었음... 일주일쯤 했었을때 전남친친구랑 그친구 여자친구랑 나랑 전남친 이렇게 4명이서 함께 하게 됐음 전남친 또 나한테 소리지르면서 못한다고 화냄 그걸본 전남친 친구가 아무리 여자친구래도 말이 좀 심하지않냐고 제제함 그랬더니 전남친 하는 말 "우리 방식은 다 스파르타식이잖아" 라고함 ㅋㅋ... 게임하면서 또 짜증났던건 이기면 자기가 잘한거 지면 다 내탓임.. ㅋㅋㅋ 심지어 하다못해 자기가 잘못뛰어내려서 죽은것도 내탓으로 됨...

 

3. 사소한 이유로 화를 많이 냈는데 화나면 왜 화났는지도 얘기도 안해줌 하나 썰이 있는데 같이 게임을 하게 되니 피시방데이트를 자주 하게됨 그날도 피시방 데이트 하는 중에 갑자기 화가 났는지 정색을 함 내가 그래서 무슨일 있어 기분나쁜거 있어? 이랬더니 "너가 모르는데 내가 그걸 왜 너한테 말해줘야해?" 라고함 어이없어서 아무말 안하고 그냥 게임함 뭔가 나때문에 화났나 싶어서 물어보면 항상 저런식이고 내가 뭘했나 되짚어봐도 아무런 행동을 한게 없음... 직장에 있을때는 카톡을 위주로 하는데 카톡하다가도 뜬금없이 화냄 하나 생각나는게 전남친이 좀 허세가 강함 그 허세를 치켜세워주면 좋아함 그래서 그날도 그냥 비위맞춰준다고 허세에 맞춰주면서 얘기하고 있었음 그러던 중에 내가 잘 모르는 내용이라 모르는것에 대해서 물어봄 그랬더니 "내가 니 선생님도 아니고 왜 그걸 일일히 알려줘야해?"부터 시작해서 나한테 화를 겁나냄...

 

4. 나이차이가 5살정도 났는데 나이부심 장난없었음 맨날 싸울때마다 하는 소리중 하나가 있었음 "하다못해 내가 너보다 밥도 5그릇은 더 많이 먹었는데 왜 내 말 안듣냐?" 이거임... 5살차이가 적은건 아니지만 많다고도 생각 안함...진짜 누가보면 15살 차이나는줄 알겠음.. 하하;;

 

5. 운전매너 완전 없음. 내가 옆에 앉아있던 말던 상관안하고 자기의 운전관념과 다른 차량이 자기 앞에 있으면 욕부터함. 이 부분은 내가 운전을 안해서 좀 과하게 보였을수 있겠지만 하나 썰이 있는데 자기앞에서 겁나 천천히 간다고 빵빵거리면서 누름 그차가 옆으로 비켜주는데 갑자기 속도를 내더니 그차랑 나란히 서서 창문내리고 욕하려고함 ... 일단 말려서 거기서 끝남.. (참고로 제한속도 60도로 전남친 80밟음)

 

6. 이거는 썰인데 우리는 둘다 지방에 살고있음 나는 서울에서 살다 이사왔고 전남친은 서울 한번밖에 안가봤다고함 그래서 이번기회에 여행차 가자고 했음 계획도 다 잡아놨고 처음에 자기도 좋다고 오케이함 나는 진짜 계획적으로 여행가는 편이라서 금액, 시간, 어디를 갈지까지 다 정하고 감 그래서 내가 다 짜서 전남친한테 알려줌 거기서부터 시작이었음 나는 지방에서 서울 올라가는거 운전해서가면 거리도 꽤있고 기름값도 나오니 기차를 타고가는게 좋지 않겠냐 하고 물어봄 전남친 꿋꿋히 걸어다니는거 싫다며 자차끌고가겠다고함 그래도 힘들거같은데 괜찮겠냐 물어봤는데 괜찮다고 함 그래서 나도 알겠다고했고, 내가 면허가 없어 운전을 도와줄수 없으니 기름값은 내가 내겠다고 했음 그렇게 정해놓고 여행당일 짐 다 싸들고 전남친 집으로 갔음 당일날 전남친하는말 오늘가지말고 내일 출발하자함 전날 늦게까지 일해서 힘들다고 함 그래서 그날은 전남친 집에서 쉬고 다음날 출발하겠거니 싶었음... 그날은 자기가 아무것도 하기 싫고 힘드니까 데이트 밖으로 나가지말고 집에서 쉬자고 함 알았다고 했고 집에서 나는 아무것도 할거없는데 자는 거 구경해줌...ㅡㅡ 주섬주섬 일어나더니 컴퓨터를 킴 내 앞에서 또 게임을 함... 하루종일 게임을함... 그리고 담날 출발하겠지 싶어서 10시쯤 일어났음 전남친 깨움 여행 그냥 당일치기로 가까운데 가면 안될까? 라고 함... 거기서 화가 많이 났지만 나님.. 그래도 이해함 알겠다고 했음 그리고 핸드폰으로 검색해가면서 여긴어때? 하며 알아보기 시작함 몇 군데 보여줬는데 갑자기 정색을 하기 시작함 왜그러냐 했더니 갑자기 화내면서 "니 경험에서 나오는 곳은 하나도없냐? 이런거 검색해서 알아봤다가 실패하면 어쩌려고 그러냐? 항상 모르는거 있으면 네이버 검색하고 이러는데 그런거 다 믿고 다니지 또? 그러니까 니가 안되는거다"라고함... 진짜 자존심 상하고 서운했음... 그래도 서운한거 티 안내려고 노력했는데 조금 보였나봄 소리란 소리는 다 지르면서 나한테 화냄 "너는 날 운전기사로 생각하지? 조카 이해안되네 니가 잘해야 내가 잘하지 진짜 답답해죽겠다 너는 내가 왜 이렇게 화내는지 모르지?"이러면서 ㅋㅋ... 미안하다고 사과했는데 죽어도 안받아줌... 결국 여행 못감

 

7. 내 사과는 사과가 아님... 하루가 머다하고 나한테 화냄 사소하게는 내 말에 기분 상했는지 화내고 게임가지고화내고 등등 엄청 매일매일 화냄 화낼때마다 미안하다고 사과함 미안하다는말 싫다고 함 ㅋㅋ "뒤통수 때려놓고 미안해하면 다 풀리지 너는?" 이러길래 그러면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물어봄 "이런거 때문에 화나게 했네요 다신 안그럴게요 조심할께요 등 좋은 말 많잖아?"라고함 그래서 그다음에 화날때 그렇게 말했음 풀리긴 개뿔 또 똑같이 말함 "다신 안그런다고 해놓고 또할거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멘탈나갔음 그다음부턴 그냥 화나면 그러려니하고 할말 다하게두고 마지막에 그냥 미안하다고 하고 나도 더이상 긴말안했음..

 

8. 화낼때마다 헤어지자고 말함.. 그리고 욕도 함... 이거 때문에 특히 상처많이 받음 그리고 여기서 내가 정신적으로 괴로워지는 계기가 된거같음... 내가 미안하다고 말해도 아 그럴거면 헤어지지 뭣하러만나 라던가 그만해 그러면 이러던가... 다양하게 상처받음 ㅋㅋ... 욕도 겁나 잘했는데 정신나간년, 미X년, 대가리빈X등등 난 그렇게 그 사람한테 쓰레기가 되어감... 마지막 헤어질때도 이럴거면 그만해이러면서 욕하길래 나도 화나서 아 알겠어요 그만해요 라고 하고 끝냈음... 그 이야기를 듣고도 앞으로 너가 내 빈자리를 느끼게 되면 늦은것이다 등등 그이후에 욕이란 욕은 다하고 헤어짐.... 더이상 무서워서 차단해버림...

 

9. 금전적인 부분에서 정말 나쁜 놈이었음.. 되게 민감할수 있는 부분임 나도 그렇고 전남친도 그렇고 이건 많은 사람들이 민감할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쓸까말까하다가 써봄... 나는 그래도 데이트비용 남자가 다내야해 이런 주의는 아니었음 데이트비용은 서로가 부담하는 거라고 생각함.... 그러던 중 남자친구가 나한테 이번달은 데이트 못할거같아라고 말함 그래서 왜그러냐 물었더니 돈이없다고 함.. 내가 여기서 눈치챘어야함.. 이제부터 내가 호구가 된다는 것을...;;; 하지만 눈치없는 나.. 그런거 부담갖지 말라고함 나도 직장인이고 돈버니까 충분히 해줄수 있다고 함... 그렇게 한달을 내가 혼자 데이트비용 다 냄... 한달만 그렇게 하면 자기도 어느정도 낼수 있다고 했음.. ㅋㅋㅋ 그래서 한달동안 있는 돈 없는돈 다 털어서 데이트함 그렇게 한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지갑을 꺼낼 생각을 안함... 그래서 어느날은 내가 지갑 안꺼냈음 근데 하는말이 계산하고 나와 라고 하며 혼자 슥 나가버림... 맨날 돈없다고 계산 피하고 안하고.. ㅋㅋㅋ 그러길래 처음엔 진짜 없는가보다 하고 생각했음 나님 전남친 급여에대해서 알아버림... 나보다 2배는 더 많이 받음... 그리고 그걸 알게 된 계기가 있었음 어느날은 갑자기 전남친이 나한테 견적서?비슷한걸 들고옴 자세히보니 컴퓨터 견적서였음... 금액은 120만원.... "맨날 돈없다더니 컴퓨터 사려고?" 라고 물었음.. 나도 무리해서 사는거야 이러면서 현금으로 120만원 냄 ㅎ..ㅎ..ㅎ.. 심지어 전남친 컴퓨터 좋진않지만 그래도 있음...나는 그래도 전남친 뭐 필요한거 같으면 선물도 해주고 그랬음... 하지만 전남친 그 흔한 핸드크림 하나 안사줌... 절대 날 위해서 뭔가 쓰지를 않음.. 그렇게 전남친의집은 피씨방이 완성됨 컴퓨터부터 의자까지 ㅎㅎ....

 

10. 나는 되고 너는안돼 이게 너무 강했음 전남친 나한테 맨날 이얘기하면서 너는되고 나는 안되냐? 이러는데 내가봤을 땐 반대임... 난 비흡연자임... 음주도 안함 게임도 안좋아함 그에 반에 전남친 흡연자, 음주도 함, 게임에 미쳐있었음 담배 끊는다 말만 죽어라고함... 절대 안끊음 음주 친구들과 즐기는 스타일은 아닌데 중요한 자리나 회식땐 조금씩 마시는거 같음 게임도 나는 피씨방데이트 더이상 싫은데 맨날 피씨방데려감 싫다고 말하면 화냄 ㅋㅋ... 최근에는 아이X스로 바꿨음 냄새는 덜나서 내가 그래도 낫다고 얘기함 그렇지만 그것도 끊을수 있으면 끊는게 좋아요 건강을 위해서 노력해요 했음ㅋ... 근데 내가 참아줬던거지 솔직히 그것도 냄새 싫음...ㅠ 옆에서맡고있으면 얼마나 힘든데... 싸울때마다 이걸가지고 들먹임 "나는 널위해 담배도 끊고 게임도 덜하고 술도 안마셔 근데 너는 뭐하냐?" 라고 함... ㅋㅋ 진짜 솔직히 담배 안피우는건 둘째쳐도 음주는 내가 안하려고 하는거고 게임도 다른사람하고 하면 남자들이랑 대부분 하게되니까 혼자 안하는거임... ㅋㅋㅋ 특히 회식때 이게 너무 심해짐 자기는 회식 가는게 사회생활로서 당연하지만 나는 남자들 옆에서 술마시니까 좋냐? 이런식임 ㅋㅋ.... 나님 회식가도 1차만 밥먹고 빠져나옴 술은 내가 잘 못하는걸 알기에 안먹음 받아놓고 입만대고 말고 한잔 1차끝날때까지 안비움 ㅋㅋ... 게임도 나는 모르는 사람들하고 하면 남자들이랑 하는거 화냄 자기는 여자들 있어도 그냥함... 난 그거 뭐라안함... 그냥 그러려니 이해했음.. 내가 뭐라하면 또 화내니까 난 이해해줌...

 

 

 

이 외에도 썰이 너무 많지만... 여기까지해야겠음 스크롤바가 엄청 작아졌음...

그냥 신세한탄 해보고 싶었는데 어디 할만한데도없고 전남친때문에 모든걸 다 잃고 지금은 남자만나는게 너무 무섭고 힘듬... 하다못해  회사도 남자가 대부분인데 괜히 움츠려들게됨... 내가 말을 잘못할까봐 또 욕먹을까봐 무서움... 나도모르게 말을 안하게됌... 그냥 가끔은 내가 없는 사람인게 편하게 느껴질 때도 있음... 그래서 너무 무서움... 썰은 재밌게 풀어보려고 저렇게 적긴했지만 나름 진지한 이야기들이었고.. 고민도 많이 하고 있는 이야기임.. 그래서 조언을 구해보고싶음... 결혼했다 이혼한것도 아닌데 왜 그러냐 이럴수도 있겠지만... 나는 많은 나이도 아닐 뿐더러 이렇게 약혼까지 진행한 경우는 처음이어서 너무 충격이었음.... 그러니 나쁜글은 삼가해줬으면... 좋겠네요

긴글 읽어줘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