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쉽게 벌려고 한 적 없습니다.
비록 하루 일했지만 7시간동안 열심히 뛰며 일했는데 댓글쓰신분들은 띵가띵가 놀았다는둥 핸드폰 했다는둥 멋대로 판단하시니 할말이 없네요.
제가 하고싶은말은 제가 받은 취급이 정당히 시급을 받으면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이 받을 취급이 아니었다는거죠.
제가 돈을 쉽게 벌려고 했다고 하는 분들은 이런 곳에서도 계속 알바를 하셨을건가보네요
그럼 이 매장 추천해드릴테니 가서 일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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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5. 17:05 수정
네이트판 알림이 안오길래 아무도 안본줄 알았는데 들어와보니 댓글이 많아서 놀랬네요 근데 몇몇 댓글들에 대해 말씀드리고싶은게 있네요.
일단 오죽 알바들이 일을 안했으면 사장이 의자를 없앴겠냐는 둥 그런 소리 하시는 분, 죄송한데 그렇게 일을 대충 한 알바는 제가 아닌데 그런 알바들이 있었다는 것 만으로 제가 그런 대접을 받는게 타당하다는 말인가요?
제가 앉아서 핸드폰 하며 돈만 벌려고 했다는 분,
저 pc방 알바 하기 전에 일식집 서빙알바 했고요, 그릇도 무겁고 식사 하나에 4~5만원 하는 곳이라 정신도 바짝 차려야했고 하루에 12시간 일하는 곳이어서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시급도 낮고 덜 힘든 곳으로 알바를 알아본건 맞아요.
그렇지만 이 글만 보고 저를 뭐 돈을 쉽게 벌려고 했네 월급도둑이네 뭐네 말하시는건 매우 기분이 나쁘네요.
저도 제 직장이다 생각되는 곳에선 제 일 끝마치기 전까지 퇴근도 미루고 끝내고 가고 직원으로 입사할 생각 없냐는 제의도 많이 받을정도로 정말 맡은 건 열심히 하는 사람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 일하는중에 핸드폰 만진적 없어요... 그럴 기대로 알바 구한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인사에 대한건 제가 조금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네요.
제가 전에 일한 pc방은 애초에 출입문이 카운터에서 보이지도 않는 자리라 들어오는 사람한테 인사를 할래야 할 수도 없는 pc방이어서 인사 이런거 하라는말 없었고요. 다른 알바생들도 인사 안했고요.
그리고 제가 가끔 가는 동네pc방도 알바생분이 인사같은거 안하시거든요.
그래서 저는 pc방들은 대부분 인사하는 곳 없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이건 제가 잘못 안것같네요.
그리고 제가 12시간 서빙알바를 하면서 느낀건데 차라리 걸어다니는게 낫지 7시간동안 서있는게 더 고역입니다.
이리저리 바쁘게 다니는것보단 낫지 고작 서있는게 뭐가 힘드냐 하시는분, 꼭 7시간동안 가만히 서있는 알바 해보세요. 가만히 서있으면 허리도 아프고 저는 차라리 서빙이 낫습니다.
그리고 저는 무엇보다 사장의 태도도 문제지만 주휴수당이나 퇴근시간에 대한 문제를 강조하고 싶어서 이 글을 올린겁니다. 주휴수당 대신 식대를 주느니 수습기간엔 돈을 안주느니 하는 곳에서 일하고 싶지 않다는 거에요. 그 부분에서 제가 가장 아니다 싶었던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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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음슴체 사용할게요!
난 올해 2학기를 휴학하는 21살 여자임
작년에 해본 pc방 알바가 좋았어서 이번에도 pc방 평일오전 알바를 구했는데 원랜 다음주 화요일즈음에 인수인계를 받으러 가기로 했음
근데 갑자기 어제 점심쯤 전화가 옴.
갑자기 지금 당장 올 수 있냐고 함. 근데 내가 대학교에 친구들 만나러 가있어서 못감. 그랬더니 오늘 3시에 오라고 함. 그래서 오늘 감.
가자마자 가장 당황한건 카운터에 의자가 없음.
일하는 시간이 7시간인데 손님이 없어도 주문이 안들어와도 서있어야함. 사장님한테 왜 의자가 없냐고 여쭤봄.
답변은
"의자가 왜 필요해, 일해야지"
사장님 말로는 알바생이 의자에 앉아있으면 일을 안한다고 함.
그래서 오후 알바하는 언니 말로는 주방이 유일하게 CCTV가 없는곳이라 가끔 주방에서 앉아서 쉬고있으면 사장한테 전화가 온다 함. 어디갔냐고. 그러면 주방 청소중이라고 해야한다고함. 사장이 수시로 CCTV로 봄.
그리고 인사를 pc방 들어오고 나가는 한사람한사람마다 놓치지말고 꼭 해야함.
아무도 인사 받아주지도 않고 하도 사람이 많이 왔다갔다해서 계속 어서오세요 안녕히가세요만 함.
목소리도 작다해서 큰소리로 하라 함.
그리고 서있으니 힘들어서 카운터에 턱 괴고 있으니(한 5초 굈습니다. 다리가 아파서 카운터에 기대고싶어서) 알바생이 도도해 보이면 안된다고 그것도 안된다함.
그리고 말끝마다 '너네 돈벌러 온거잖아' 라는 말을 함. 그리고는 이정도는 당연히 해야지 라는 어조.
10시 퇴근인데 9시 58분까지 옷 갈아입으란 말도 없더니 사장님 갑자기 어딘가로 사라짐.
그러고선 10시 5분쯤 다되서 오고서는 내가 이미 옷 갈아입은거 보고는 왜 벌써 옷 갈아입었냐고 자리 한번씩 더 닦고 오라고 함. 자리가 150개임. 밖에서 친구가 기다린다고 가봐야한다고 하고 도망침.
그리고 알바비는 최저시급임. 아니지 6470원이 최저시급인데 6500원이니까 시간당 30원 더받음.
근데 수습기간 4일동안은 최저시급으로 나가고 4일 내에 그만둘 경우엔 돈 안준다 함. 결론 나 돈 못받음.
그리고 주휴수당도 안준다함. 주휴수당 대신 식대를 주는데 식대가 6000원. 근데 현금으로 주는게 아니라 pc방에 있는 메뉴들중 6000원 가격만큼 먹을 수 있다는거. 그 pc방에서 밖에선 3500원에도 안사먹을 햄버거들이 5500원임. 그거 원가로 따지면 3000원이나 들어가는건가? 그래놓고 주휴수당 대신 식대 주는거라고 함.
결론, 난 여길 때려치워야겠으니 곧 다시 pc방 평일오전 공고가 날텐데 가지마삼. 참고로 지역은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