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한테 정떨어집니다

ㅇㅇ201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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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기 없는 맨얼굴에

얼굴은 여드름자국

옷도 꼬질꼬질하게입고

뱃살은 늘어져있고

머리는 말릴시간 없다고 일주일에 두번 감는다는 아내

머리는 올백으로 질끈 묶고다니는데

바닥에는 머리카락이 무수히 떨어져있고

정말 정떨어진다

애기도 이제 5개월이라 본인 좀 가꾸면 좋을텐데

하나부터 열까지 아줌마스러워지는모습 정떨어진다

그래도 평생 같이 살아야 할 동반자로 운동도 좀 하고

본인좀 가꾸라고 이야기하면 눈물만 흘리고 어쩌자는건지

오늘도 퇴근하니 애기랑 이랬다 저랬다 이야기하는데

머리에 낀 기름 얼굴에 낀 기름보고 속 안좋아진다

애 낳은 엄마들이 모두 아내같지 않을텐데

아내는 왜 이렇게 된건지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