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각있는 남친이 아침에 안마방에 간것같아요..

ㅡㅇ2017.12.16
조회8,163

이번주 평일 아침 평소보다...
일찍 나가는데 느낌이 안 좋았습니다.

만난지 만 3년
둘다 30대
저는 개인사업
남친은 인테리어 사업


서로 생활 패턴을 잘 알고있어요.
오늘 평소보다 일찍 샤워하고 노트북 챙겨서 나가고ㅡ어. 왜지?싶어서 물었더니 여기저기 일보러 간다하더라고요


9시에 나갔어요.
10시 20분쯤 전화왔는데 차로 이동중이고
다정한 목소리로 밥 잘 챙겨먹고나갈때 전화하라고 끊었는데 촉이 이상했습니다.


그냥 지나칠까하다가
전화해서 어디가는 중이냐고 했더니
논현동에 가는중.이라더군요.


(나간지 한시간 반이 지났기에ㅡ강남 논현동까지는 차로 15분거리가 집입니다)


그럼 지금까지는 어디있었냐고 물었더니 하는 말이
왜. 여자 만났을까봐? 이러는 거예요.


전 잠시 아무말 안하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말해주면 되겠냐더니ㅡ전 잠시 침묵했습니다. 


슬슬 목소리 올라가며
ㅇㅇ동(집 인근)에 xx에 타일보러 갔다가 ㅡ상점 이름까지
말하면서 논현동가는 길이라더군요.
남: 왜. 가보게?
내가 맨날 여자랑 ㅃㄱㄹ 뛰러 다닌다고 생각하니?


(아무말도 안하고.못하고 있는데 혼자 열을 내며 목소리 커지고 짜증을 내더라고요.)


남: 난 맨난 노래방에서 여자랑 놀러다니는 ㄱㅅㄲ네
어쩌구저쩌구..


저 : 어디갔는지 궁금해서 물어본건데 왜 혼자 열을내?
내가 언제 당신 여자만나러 갔냐고 물어봤어?


남 : 니 목소리에 의심이 묻어있으니 짜증나니 그렇지
니가 나를 평소에 얼마나 ㅈ같이 생각하니 추운날 일하러 돌아다니는데 니가 나를 여자 만나고 다닌다고 의심해?
블라블라.
시끄러 끊어!


마지막엔 막 큰소리치며 전활 끊었습니다.

...

뭐에 홀린듯 차시동을걸고 타일가게 찾아갔는데
문이 닫혀 있더군요.


미친듯 논현동 안마방을 검색해보고..


멍하니 앉아있다가 제 자신을 돌아보니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습니다.


만나는동안 알게된 충격적인 사실
(필핀.태국에 친구들.심지어 친형과도. 그짓하러
일년에 두세번씩 들락날락.


언젠간 놋북에 동남아여자와 벌건 낮에ㅅㅅ하는 영상 보관되어있는거 보고 멘탈이 나갔고ㅡ그때8
충격받은거 생각하면 아직도 부들거려요..


여자친구 없으면 여자 사는게 뭐 문제 있냐는 마인드.
아직도 수시로 오는 업소 문자들.


그 이후로는 제가 없으면
낮.저녁할거없이 늘 불안하고 의심이돼서 미치겠어요.
그런데 다니는게 일상이었던 남자들은 
낮. 아침에도 드나든다면서요.


이걸로 수차례 지겹게 다투었고 자기 믿으라고. 그러면 니가 행복하냐고 묻지만.ㅡ당연히 괴롭죠...


허나 저 몰래 철저히 가끔씩 다니는것 같은 생각이 저를 옭아 매어서 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