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긴글입니다.. 스크롤 좀 하셔야 할듯.. ^^;; 울산에 살고 있는 낼모래 한판 되는 철덜든 사내입니다.. 사건은 11월 1일 토요일 집에 두고간 자전거를 도둑맞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토요일은 공장이 안돌아가 버스타고 출근하기 편한 날이라.. 자전거를 집에 두고 버스로 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자전거를 대문앞에 두고 자물쇠로 잠궈놓지는 않고 걸어만 놓고 다니는데.. 늦은 시간 퇴근을 하고 집앞으로 사부작 사부작 걸어오는데 집앞에 못보던 허름한 자전거가 한대 있더군요.. 뭔가 이상한 기분.. 집으로 파파밧! 뛰어가보니 제자전거는 어디로 갔는지~~ 동생에게.. "내 자전거 못봤나 어데갔노?" 하니 동생은 "몰라.. 없나?" 아하~ 자기가 타던 자전거는 두고 제자전거를 들고 간거 같더라구요.. 2일 일요일에 바로 파출소로가서 신고하고 자전거 특이 한점 몇가지이야기를 드렸죠.. 근데 파출소에 간게 잡아 달라고 간것도 있지만 만약 내가 잡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를 물어보러 간거였는데 경찰분께서는 그면 파출소로 신고를 해라 잡아서 조사 하면 된다.. 뭐 뻔한 이야기 였지만.. 그것도 그렇지만.. "아니 훔쳐간 사람이 발뺌하면 어쩐데요?? 주웠다고 우기기라도 한다면요?"라고 하니 조사하면된 된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하시더군요.. "경찰이 이런말씀 드리면 좀 그렇지만.. 좀 잡기 힘들수 있을것 같네요.." 라고.. 그래서 내가 잡으면 어떻게 되냐고 물어본거 라고.. ㅡㅡ; 여튼 이틀정도 동네주변으로 찾아 다녔는데 안보이더라구요.. 출근할때 버스타고 가는거 보단 자전거가 편하고 빨라서 자전거 빈자리가 크길래... 5일 바로 인터넷으로 한대 질렀죠.. 근데 6일 바로 택배로 오더만요.. 뭐가 그리 빠른지..ㅡㅡ; 새자전거다~~와~~ 하는 마음에 언넝조립하고 셋팅하고.. 시승까지 해보고.. 나름 뿌듯.. ㅋㅋ 그날 저녁 친구와 약속이 있어 평소보다 조금 일찍 퇴근했는데.. 제가 좀 느긋한 성격이라 그렇게 빨리다니지도 않습니다.. 아무래도 자전거 잊어먹은게 있으니 더 천천히 가게 되더라구요..두리번 거리면서.. 순간 제옆을 휙 지나가던 자전거.. 제가 타던 자전거 였습니다.. ㅇㅋ!!! 잡았다!!!!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거리를 유지하고 따라갔죠.. 제가 타던 자전거에 특이 한걸 많이 달아 놔서 한눈에 봐도 딱 티남.. 근데 하나도 바꾼거 없이 그대로 타고 다니더라구요.. 슬금슬금 아무렇지도 않게 따라가는데... 그녀석이 뭔가 눈치를 챘는지.. 뒤를 살피더라구요.. 도망가겠다 싶어서 옆으로 바짝 붙어서.. "학생~~ 이야기 좀 하까~~??" 했더니.. "아저씨 저 길좀 물어보께요.. 제가 자전거를 주웠는데요..이동네 어딘거 같은데요.." 뭐라 뭐라 하더군요.. "아~~ 그건 경찰오면 말하그라~~~" 라고 한뒤 신고~!!!!! 자전거 찾았다고 하니.. 경찰이 "아 그러세요~~ 그냥 타고 가시면됩니다.." "아니 그게 아니고 타고 있는사람도 잡았다고요~~~" 바로 제가 있는곳으로 온다고 하더군요.. 경찰에 신고 하는걸 본 그학생.. "아.. 주인이세요.. 다행이다.. 찾았네요~~ 제가 학원가야 되는데요 경찰 언제와요?? 이자전거 동천체육관에서 주웠는데요.. 자전거에 메모가 있었거든요.. '이자전거 아무나 가져가세요.. 키 비밀번호 :XXXX 이자전거 주인 찾아주세요..' 라고 적여 있던데요.. " 기타등등 계속 안쉬고 뭐라 뭐라... 전 말 한마디 안하고.. 담배만 피우며.. 있었죠.. 경찰이 오고 같이 파출소 갔는데.. 이런.. 제 약속시간은 다 되어 가고.. 약속있다고 언능 파출소서 나왔는데 파출소에서 훈방하자는 식으로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학생이 울면서 자꾸 주웠다 한다고.. 주운거 맞는거 같다고... ㅡㅡ; 그말을 믿나?? 일단 그날은 그렇게 지나가고.. 7일 8일 전화 한통 안오더만요.. 그 학생 부모에게서도 파출소에서도.. 이틀 동안 많은생각이 들더군요.. 뭐지? 그냥 훈방해서 보냈나? 그냥 이렇게 끝나는건가?? 그럼 새로 자전거 산 나는 뭐가 되는거지...니뮈~~ 9일에 파출소에 전화 걸었더니.. 와 달랍니다.. 조사해보니 친구한녀석이랑 한명은 망보고 한명은 훔쳤다네요.. 거봐.. 훔친거 맞잖아~!!!!ㅋ 그래서 적당히 자전거 값만 받고 상황을 끝내야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두명이서 훔친거라서.. 특수절도라네요.. 무조건 경찰서로 간다고.. 합의 안해도 된다는 식으로 경찰이 이야기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애들에게 기록이 남을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헌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왔는데..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그학생들이 훔친건 잘못인데.. 그 한번의 실수로 그렇게 흠집이 난다면.. 앞으로 그학생들은.... 여러가지 생각이 들면서.. 아~~~~ 괜히.. 괴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봤을때.. 아.. 잡았다!!! 째수.. 했던 마음은 다 사라지고.. 그녀석들 부모님들도 그냥 아무런 반응없이.. 전화 한통해서 미안하다고.. 적당히 합의 하고.. 훈방쪽으로... 그런말 한마디만 했었더라면...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울고 있던 녀석들과 녀석들 어머니들도 생각나고.. 어제 오늘 집에 있으면서 좀 마음에 걸리는게 많네요... 에혀~~~ 중1 만 12살이라던데.. 제가 잘못 한건 없는데.. 왜이리 마음이 불편할까요... 휴~~~~ 그냥 이래 저래 두서없이 적어 봤습니다.. ^^;; 긴글 읽어주셔서.. ㄳ~
자전거 도둑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좀 긴글입니다.. 스크롤 좀 하셔야 할듯.. ^^;;
울산에 살고 있는 낼모래 한판 되는 철덜든 사내입니다..
사건은 11월 1일 토요일 집에 두고간 자전거를 도둑맞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토요일은 공장이 안돌아가 버스타고 출근하기 편한 날이라..
자전거를 집에 두고 버스로 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자전거를 대문앞에 두고 자물쇠로 잠궈놓지는 않고 걸어만 놓고 다니는데..
늦은 시간 퇴근을 하고 집앞으로 사부작 사부작 걸어오는데 집앞에 못보던 허름한 자전거가
한대 있더군요.. 뭔가 이상한 기분.. 집으로 파파밧! 뛰어가보니 제자전거는 어디로 갔는지~~
동생에게.. "내 자전거 못봤나 어데갔노?" 하니 동생은 "몰라.. 없나?"
아하~ 자기가 타던 자전거는 두고 제자전거를 들고 간거 같더라구요..
2일 일요일에 바로 파출소로가서 신고하고 자전거 특이 한점 몇가지이야기를 드렸죠..
근데 파출소에 간게 잡아 달라고 간것도 있지만 만약 내가 잡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를
물어보러 간거였는데 경찰분께서는 그면 파출소로 신고를 해라 잡아서 조사 하면 된다..
뭐 뻔한 이야기 였지만.. 그것도 그렇지만.. "아니 훔쳐간 사람이 발뺌하면 어쩐데요??
주웠다고 우기기라도 한다면요?"라고 하니 조사하면된 된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하시더군요..
"경찰이 이런말씀 드리면 좀 그렇지만.. 좀 잡기 힘들수 있을것 같네요.." 라고..
그래서 내가 잡으면 어떻게 되냐고 물어본거 라고.. ㅡㅡ;
여튼 이틀정도 동네주변으로 찾아 다녔는데 안보이더라구요..
출근할때 버스타고 가는거 보단 자전거가 편하고 빨라서 자전거 빈자리가 크길래...
5일 바로 인터넷으로 한대 질렀죠.. 근데 6일 바로 택배로 오더만요..
뭐가 그리 빠른지..ㅡㅡ;
새자전거다~~와~~ 하는 마음에 언넝조립하고 셋팅하고.. 시승까지 해보고..
나름 뿌듯.. ㅋㅋ 그날 저녁 친구와 약속이 있어 평소보다 조금 일찍 퇴근했는데..
제가 좀 느긋한 성격이라 그렇게 빨리다니지도 않습니다..
아무래도 자전거 잊어먹은게 있으니 더 천천히 가게 되더라구요..두리번 거리면서..
순간 제옆을 휙 지나가던 자전거.. 제가 타던 자전거 였습니다..
ㅇㅋ!!! 잡았다!!!!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거리를 유지하고 따라갔죠..
제가 타던 자전거에 특이 한걸 많이 달아 놔서 한눈에 봐도 딱 티남..
근데 하나도 바꾼거 없이 그대로 타고 다니더라구요..
슬금슬금 아무렇지도 않게 따라가는데... 그녀석이 뭔가 눈치를 챘는지..
뒤를 살피더라구요.. 도망가겠다 싶어서 옆으로 바짝 붙어서..
"학생~~ 이야기 좀 하까~~??" 했더니..
"아저씨 저 길좀 물어보께요.. 제가 자전거를 주웠는데요..이동네 어딘거 같은데요.."
뭐라 뭐라 하더군요.. "아~~ 그건 경찰오면 말하그라~~~" 라고 한뒤 신고~!!!!!
자전거 찾았다고 하니.. 경찰이 "아 그러세요~~ 그냥 타고 가시면됩니다.."
"아니 그게 아니고 타고 있는사람도 잡았다고요~~~"
바로 제가 있는곳으로 온다고 하더군요..
경찰에 신고 하는걸 본 그학생..
"아.. 주인이세요.. 다행이다.. 찾았네요~~ 제가 학원가야 되는데요 경찰 언제와요??
이자전거 동천체육관에서 주웠는데요.. 자전거에 메모가 있었거든요..
'이자전거 아무나 가져가세요.. 키 비밀번호 :XXXX 이자전거 주인 찾아주세요..'
라고 적여 있던데요.. " 기타등등 계속 안쉬고 뭐라 뭐라...
전 말 한마디 안하고.. 담배만 피우며.. 있었죠..
경찰이 오고 같이 파출소 갔는데.. 이런.. 제 약속시간은 다 되어 가고..
약속있다고 언능 파출소서 나왔는데 파출소에서 훈방하자는 식으로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학생이 울면서 자꾸 주웠다 한다고.. 주운거 맞는거 같다고...
ㅡㅡ; 그말을 믿나??
일단 그날은 그렇게 지나가고.. 7일 8일 전화 한통 안오더만요..
그 학생 부모에게서도 파출소에서도..
이틀 동안 많은생각이 들더군요.. 뭐지? 그냥 훈방해서 보냈나?
그냥 이렇게 끝나는건가?? 그럼 새로 자전거 산 나는 뭐가 되는거지...니뮈~~
9일에 파출소에 전화 걸었더니.. 와 달랍니다..
조사해보니 친구한녀석이랑 한명은 망보고 한명은 훔쳤다네요..
거봐.. 훔친거 맞잖아~!!!!ㅋ
그래서 적당히 자전거 값만 받고 상황을 끝내야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두명이서 훔친거라서.. 특수절도라네요.. 무조건 경찰서로 간다고..
합의 안해도 된다는 식으로 경찰이 이야기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애들에게 기록이 남을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헌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왔는데..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그학생들이 훔친건 잘못인데.. 그 한번의 실수로 그렇게 흠집이 난다면..
앞으로 그학생들은.... 여러가지 생각이 들면서.. 아~~~~
괜히.. 괴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봤을때.. 아.. 잡았다!!! 째수.. 했던 마음은 다 사라지고..
그녀석들 부모님들도 그냥 아무런 반응없이.. 전화 한통해서 미안하다고..
적당히 합의 하고.. 훈방쪽으로... 그런말 한마디만 했었더라면...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울고 있던 녀석들과 녀석들 어머니들도 생각나고..
어제 오늘 집에 있으면서 좀 마음에 걸리는게 많네요... 에혀~~~ 중1 만 12살이라던데..
제가 잘못 한건 없는데.. 왜이리 마음이 불편할까요... 휴~~~~
그냥 이래 저래 두서없이 적어 봤습니다.. ^^;;
긴글 읽어주셔서.. 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