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에 집착하는 남편때문에 숨 막혀요

32017.12.17
조회8,129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1년이 아직 안된 신혼인데
너무 숨막히고 스트레스 받아서 글 써봅니다ㅠㅠ

남편은 위생에 아주아주 집착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반대로 적당한 세균은 필요하다라고 생각하구요

남편은 항상 이렇게 말합니다
자기는 깔끔하고 부지런한 사람이고
저는 더럽고 게으른사람이라구요

수많은 일화가 있는데 몇개만 써보겠습니다

그냥 일반청소는 하루에 2~3번 (평일은 아침 저녁 , 주말 및 휴일은 아침 점심 저녁) => 욕실청소 포함입니다
살균청소를 일주일에 2~3번 정도 하구요

칫솔을 대량으로 사놓고 처음 쓸때 손잡이 부근에 사용일자를 매직으로 써놓습니다
거의 일주일도 안돼서 갈아쓰구요..

주방 설겆이는 기본 3번이상 합니다
세균잔재? 가 남아있을지도 모른다네요?

설겆이 할때마다 주방청소 하구요..

이불빨래는 항상 아침에 해서 널어 놓고 나갑니다

세탁도 속옷, 양말, 수건은 삶아 빱니다

물 끓여 먹는 건 기본이고..

남편은 샤워도 하루에 2번(아침, 저녁)을 합니다
할때마다 거의 40분이상~어떨때는 1시간가까이합니다

결혼전 둘다 서로 자취를 10년정도 했는데, 자취하면서 배인 생활습관이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저는 일반사람애 비해서는 더러운 편이 맞습니다
하지만 아주 일반범주 바깥에 있는건 아니예요ㅠㅠ

청소 1~2주에 한번씩 화장실청소는 일년에 두번했나?

세탁기는 속옷이든 양말이든 한번에 넣고 돌렸고 설겆이는 썼던거라도 나름 깨끗한(?)거는 물로 헹구고 나서 다시 재 사용하곤했어요

샤워도 15분컷이고... 여름에는 하루한번 하지만 겨울에는 2~3일에 한번 합니다

연애때도 패턴 대강은 알았지만 서로 이정도일지는 몰랐다 수준이네요..

처음에는 제가 최대한 남편 패턴에 맞춰주려고 했는데 해도해도 끝이 없고 너무 힘들어서 못하겠다 했습니다

저는 남편도 좀 양보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자긴 절대 그럴 수 없다합니다

무조건 제 게으름탓을 하며 고치래요

깨끗하게 살아야지 왜 그러고 사냐... 합니다

이제 반격하기도 지치구요

같이 있으면 집안일로 끊임없이 잔소리를 해대서 너무 짜증이 납니다

고칠수 있으면 고쳐보고 안되면 이혼까지 생각중입니다.. 이런걸로 이혼 생각하는 제가 오버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