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해요)100분께 물어봅니다 꼭 100분이 대답해주세요

ㅇㅇ2017.12.18
조회56,818
현실적인 판단이 서질 않아 여러분들의 조언을 얻기위해
글을 올려요 제 주관적인 입장과 제가 쓰는 글이라
제가 느끼는 점이라 한쪽으로 치우칠 수 밖에 없는 편파적인
글이 될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제가 쓰는 글이니 만큼
제 입장에서 쓰는 점 또한 양해 바랍니다

저는 창원이란 소도시에 살다가 결혼을 하며 남편을 따라
서울로 와서 지내고 있는 신혼 1년차 새댁이예요
아직 아기는 없어요.

서울로 올라오며 어릴적 친했던 친구가 인서울대학에 합격해
서울로 간 뒤 서울에 10년간 자리잡은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는 아직 미혼이고요 비혼족이라고 하더라구요

서울로 올라온 뒤 제가 서울에 아는 사람도 없고해서 친구가
저를 많이 챙겨주고 했어요 그래서 고마웠어요

저희 신랑은 술을 즐기지만 취할만큼 마시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시끌벅적하게 먹는 사람도 아닙니다
제가 저녁 차려놓으면 거기에 반주하거나 저랑 나가서
외식하게 되면 반주로 소주 한병정도 아님 회식이나 모임 자리서도 언제나 많이 먹고 흐트러진 모습은 커녕 제정신일 만큼
술을 먹고 실수를 하지도 않고 예의를 저버리는 사람도 아닙니다
제 남편은 자신을 절제하지도 못하고 술을 마시고 실수하거나 흐트러지는 사람을 엄청 싫어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더욱 더 술은 즐기되 항상 소주1병 이상은 안먹습니다

문제는 어제 남편과 늦게 일어나 아점을 차려먹고 현빈 나온다는
영화를 보고 커피숍서 커피도 마시고 오랜만에 쇼핑도 하고 이른 저녁(7시)을 먹고 집에 들어왔는데 새벽에(새벽 2시경)남편이 출출하다고 앞에 삼겹살 집 가서 소주 한잔만 하고 들어오자는 겁니다 저도 좀 출출하던 차에 남편과 둘이 옷 챙겨입고
자주가는 삼겹살 집으로 향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고기가 나와 굽고 있는데 친구한테 톡이 오더라구요
술 자리 끝나고 집에 들어가는 길인데 너네집 근처 지나가고 있다
벌써 잠든거냐고..
그래서 남편이랑 출출해서 삼겹살에 소주 한잔 마시러 나왔다니
잠시 들려갔다 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러라고 했죠
남편한태도 물어보니 흔쾌히 오라고 했구요
결혼식 때 와주셨는데 그때는 정신이 없어서 인사도 못드렸다고.

10분도 안되서 친구가 도착하고 저는 남편 옆자리로 이동하고
친구는 저희 맞은 편에 혼자 앉고 옆 의자에 가방과 코트를
벗어두었습니다 친구가 코트를 벗는 순간.. 헉 했네요
친구는 브이넥으로 된 몸에 딱 들라붙는 니트 원피스를 입었는데
그야말로 브이넥이 깊게 파져 가슴골이 다 보일정도였어요
몸에 딱 달라붙으니 몸매도 그대로 다 나타났고요

남편은 민망한지 헛기침 하며 고기를 굽느라 여념이 없었고요
저는 술을 못마시는지라 남편 혼자 소주 먹는걸 친구가 보고
같이 먹더라구요..
둘이서 짠도 하고 잔이 비워지면 서로 따뤄주기도 하고..
친구가 남편한태 계속 말을 거는데 친구 옷 때문에 혹시라도
결례에 되는 짓을 자신도 모르게 할까봐 남편은 친구쪽으로
시선을 최대한 피했구요

친구는 전주를 하고 온 상태라 그런지 얼마 안마셨는데도 태이블에 턱을 괴고 상체를 반쯤 숙인 상태로 있었는데
안구래도 파진 옷 때문에 가슴이 거의 반이나 보이더라구요..
보고 있는 저도 민망한데 저희 남편은 얼마나 민망했겠어요
더더군다나 친구가 앉은 자리는 제 맞은편이 아니라 남편 맞은편.

서둘러 남아있는 소주를 비우고 남편이 일어나자는거 친구가
한잔 더 먹자고 하는데 남편이 친구분 벌써 취하신거 같은데
다음에 일찍부터 시작하자고 근사한데서 대접하겠다고 하고
자리를 파했습니다

계산을 하고 친구 택시 태워 보내주려고 택시가 다니는 대로변까지 나가는 도중에 친구가 비틀비틀 대다 휘청이며
넘어지려는거 제가 간신히 붙잡았지만 키도 덩치도 저보다 더 크고(친구는 167에 글래머스한 몸매이고 전 158에 아담한 체형)
술에 취한 상태라 그 무게는 제가 감당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서둘러 남편이 와서 같이 부축했고 아무래도 남자인 남편이 팔을 잡아주니 제대로 서서 가더라고요

그러다 대로변 도착했는데 연말이라 그런지 택시가 잘 없더라구요
(식당에서 콜택시랑 카카오택시도 불러봤지만 모두 거절)

그래서 제가 친구를 놓고 대로까지 나가 지나가는 택시 있는지
살펴보면서 택시 잡기에 여념이 없었고
남편은 친구가 넘어지지 않게 팔뚝만 잡아 부축하는데
친구가 계속 남편이 부축하고 있는 쪽으로 기우는데 남편은
팔뚝만 잡고 어어 하면서 있었구요

그러다 택시가 와 친구를 뒷좌석애 맘편이 태울동안 저는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택시 넘버와 기사면하증을 보고 핸드폰에 빠르게 메모하고 기사님께 친구집 위치를 말해주고 만원짜리 한장을 드렸어요
그렇게 헤어지고 오늘 일어나 어젠 잘들어갔냐? 속은 괜찮냐?
너 어제보니 술 많이 마신거 같던데 해장 잘해라고 톡을 보냈더니
얼마후 일어났다면서 속 괜찮다고 자기 혹시 어제 실수한건 없었냐고 묻는거 없었다 하고 다음에 또 보자 했네요

한참뒤에 친구가 톡이 와서 이런말 해야 될지 한참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말하는게 나을것 같다고..

그래야 다음에 혹시라도 이런일 생기지 않게 조심할 것 같다고..
잉? 뭔 말이지 싶어 말해보라니 어제 삼겹살집서 부터 네 남편이 자꾸 내 몸매랑 가슴을 힐끗힐끗 쳐다보더라..
그리고 너 어제 택시 잡는다고 대로에 나가있을때도 혼자서 나
부축해줄때 내 남편이 나 부축해주느라 팔뚝 잡아주면서 은근슬쩍
내 가슴쪽을 네 남편 팔로 터치도 하고,
네 남편이 나 택시 태울때도 내 허리 은근슬쩍 잡더라

하는데? 응? 싶어서 내가 자세한 상황은 모르겠는데 일단 네가 그렇게 기분 나빳다면 미안하다 남편 대신해서 내가 사과하겠다
라고 하니 네 남편이라 더 이상 나쁜소리는 못하겠는데 내가 네 친구가 아니였음 그거 성추행 고소감이다 나 어제 수치스러웠다
네가 있는 자리에서 네 눈 피해가며 네 친구한테도 그러는데
너 모르는 자리에서 너 모르는 여자한테는 얼마나 그러겠냐?
항상 남편 단속 잘 시키라고 충고를 하더라구요..

내가 내 남편한테 물어보고 너한테 사과 시키겠다하고
남편에게 물어봤죠 따지거나 화내는게 아니라 조곤조곤 하게..
혹시나 남편이 자신도 모르게 실수한 부분이 있었을지 모르니깐..

남편 그 말 듣더니 황당스럽다고 뭐 그런 여자가 다 있냐고
그런 여자앙 다시는 아는척도 말고 연락도 하지말라고 길길이
날뛰며 어디서 술 취해 야시시한 옷 입고 다니면서 사람 하나를
병신 만드는거냐고..

삼겹살 집에선 옷 차림이 민망해 계속 피하는데 말을 거는데
상대방이 자꾸 말 시키는데 시선 피하며 대꾸하는것도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본건데 지 본지 알았냐고? 착각도 정도껏 하라고.

부축해줄때도 자꾸 기울어지면서 오히려 남편의 팔뚝에 가슴을
들이댄건 친구였고 택시 태우러 갈때 크게 휘청거리길레 자신도
넘어질거 같길래 부지불식간 허리를 잡아채 안넘어진거고
택시까지 몇발자국 되지도 않아 그냥 그대로 부축해 택시에 욱여넣은거라면서 나 못믿냐고 내가 그런사람이냐고 억울해 길길이 날 뛰더라고요
네 친구만 아니였음 부축이고 나발이고 해 줄 필요도 없는 여자라고..
(근데 정말 저희 남편은 제 친구가 아니라 모르는 사람이였으면
친구를 부축해 주지도 않았을 사람이예요)

제가 여지껏 보아온 저희 신랑도 그럴 사람이 아니거든요
노출이 심한 여름에도 밖에 나다니면 노출 심한 여자들 쳐다보지도 않아요
오히려 내 여자도 아닌데 봐서 뭐하냐며 뚱한 사람이예요
그리고 제가 어제 그 자리에 같이 있었잖아요?
제가 봤을때도 전혀 그런 행동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회사에서나 어디 가서도 예의나 경우 없는 사람 아니라고
주위에서 다들 인정해요

그래서 남편에게 당신을 못믿는게 아니라 그 친구가 술을 마시고 착각을 했거나 오해를 한 것 같아서 이야기 한거다
내가 당신을 왜 못믿냐? 서로간에 생긴 불찰인것 같다
내가 내 친구 부축했어야 한건데 내 실수다하고 남편에게
미안하다고 하고

친구에게 연락해서 암 래도 서로간에 오해가
있었던 듯 하다 내 남편이 그럴 사람도 아니다 했더니
저보고 순진하다면서 원래 성추행 하는 사람들이 다 내 남편 내 남친 내 가족은 안 그런 사람이다 믿는거라고..
그렇게 순진하게 살지말라고 너만 상처 받는다고
친구니깐 이런 말 해주는거라고..

듣자듣자하니 넘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내 남편 네가 내 친구니깐 부축이라도 해주고 택시라도 잡아 보내준거다
넌 사람이 베푼 호의를 그런식으로 매도하느냐?
친구 남편한테 어떻게 그런식으로 말 할 수 있냐니

지나가는 사람 백에 백이면 저보고 순진하다고 한다고
자기의 말이 맞다고 하네요

그래서 백명에게 물어봅니다 정말 제가 순진하고 제 남편이 아내의 친구릉 성추행한 파렴치한이며 제 친구는 성추행 피해자인가요?






추가)

남편 출근 시키고 청소하고 이제서야 밥먹으면서 확인했어요
댓글주신 모든분들 감사하고 또한 같이 화내주셔서 감사해요
댓글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보았어요

먼저 저런 친구인지 몰랐었냐는 댓글에 답하자면
저 친구는 대학을 서울로 가기전 고등학교땐 단짝처럼 붙어 다녔지만 그 이후론 한 1년정도는 연락이나마 잘하다가
그 이후론 서로 대학 생활과 아르바이트 새로운 삶에 치여
연락도 뜨문뜨문 하게 되었고 저 또한 부산으로 대학을 가서
1년에 두번 명절날만 만나게 되었어요
고등학교때는 되게 순수했었고 수수했었던 친구예요
후에 가끔 만날때도 세련되게 변했다고만 생각했어요

그리고 왜 새벽 두시에 친구를 만났냐고 하시는데
저는 집안일 끝내놓고 낮잠을 자서 새벽까지 못자고 있을때가
종종 있었고 친구는 자영업자인데 보통 출근을 오후에 하더라구요
친구도 늦게 자는 편이라 둘이서 늦게까지 애들처럼 톡으로 수다 떨거나 전화통화도 하고 했는지라 어제도 연락이 온거예요

그리고 친구가 제 남편을 꼬시려 했던건 잘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친구는 제 남편을 1년전 제 결혼식장에서 보고
어제 첨 본건데 설마 그랬을리야 있겠나 싶어요..
그리고 제 남편이 키도크고 덩치도 큰 곰 같아서 여자들이
그렇게 대놓고 꼬시려고 할 호감형도 아니고요 ㅎㅎ
제 눈엔 최고지만 ㅎㅎㅎㅎ

그리고 재가 그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제 남편이 그러지 않았다는거 누구보다도 알고 있지만 그래도 혹시라도
제 남편은 안그랬지만 상대방이 불쾌하게 생각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본문에도 적었지만 제가 서울로 왔을때 저를 신경
되게 많이 써줬어요 지나가는 길이라며 저희 집 근처에 일부러
찾아와 저 혼자 점심 먹는거 챙겨주기도 하고 저 혼자 집에서 무려하겠다 싶어 일부러 찾아와 수다도 떨어주고 그러니..

어젠 이미 이런일이 터질날이였나 보더라구요
평소 주말엔 남편이랑 둘이서 데이트 하고 노느라
잘 연락도 안하고 남편이랑 11-12시쯤 잠드는데
어제는 저녁 먹고 들어와 둘이 춥다며 씻지도 않고
이불안에 들어가 뜨듯한 기운에 둘 다 잠들었다가
새벽에 일어나 출출해서 나간거였거든요

여튼 백분께 댓을 달란 이유는 그 친구가 백명에게 물어보라고
한 이유 때문이고 링크 보내서 보내줄겁니다
그리고 다신 연락 안할려구요

글 쓸때는 너무 어이없고 황당스러워서 생각 못했는데
댓글 보니 술이 그렇게 인사불성 됐는데 그런거 하나하나
기억한다는게 신기하네요

모두 진심어린 조언과 격려 충고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맛있는 점심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