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섭식장애를 앓고있습니다.

우왕201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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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잠이 오지않아서 글 써봤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답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걱정어린 질타 정말 감사드려요

제가 무지했다는걸 이제서야 깨닫습니다...

예전에는 하루벌어 하루 먹고 살 정도로 돈이 없었어요

음료수가 아니면 물만 하루종일 마실때도 있었네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저와같은 일들을 겪으셨고

그걸 극복하셨다는 글을 보는데 괜히 마음이 찡해집니다...

저도 힘내서 몸 관리 해볼게요!

내일 바로 보건소에 전화 해보겠습니다!

진짜 진심으로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목 그대로 저는 섭식장애를 앓고있습니다.

필력이 좋지 않고 모바일이라 오타나 맞춤법 미리 양해부탁드려요

저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한 때는 살이 많이 쪄 80kg까지 나가다가 살이 찌면서 생긴 당뇨때문에 저만의 식이요법으로 15kg을 뺐고

지금은 48kg으로 많이 빠졌습니다

거의 17kg 가량이 빠진건 최근 1,2달 사이에요

섭식장애를 앓고있기 때문이죠...

제가 판에 글을 올리게 된 계기이기도해요

다른 사람들은 제게 늘 묻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다이어트를 잘 했냐고...

저는 지금 너무나 고통스러운데...

대략 6개월 전부터 취업이 안되면서 금전적으로 힘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부모님과 떨어져 지낸지도 10년이 되고 20대 후반이

되다보니 부모님께도 이야기를 못했습니다

자연스레 현재 내가 힘들다 생각하는 모든것들이

스트레스로 오면서 해서는 안될 자해까지 하게 되더군요..

그 무렵부터 음식을 먹으면 자꾸 체하게 됐어요

소화제를 먹고 마셔도 해소가 안돼서 게워냈습니다

거짓말처럼 편해지더라구요

처음엔 한,두번으로 시작해 지금은 식후에 화장실 가는것이

하루 일과가 됐습니다...

더 문제는 식탐이 생겼어요...

눈 앞에 있는 음식은 모조리 먹어야하고, 모자르면

더 꺼내먹어야되고...

가장 큰 문제는 물 종류에 집착이 생겼습니다

하루에 음료수는 1.5L 페트병으로 2-3개는 마시고

물도 그 정도로 마시기 시작했어요

음식은 속이 안 좋지만 마시고 화장실만 가면

해결된다고 생각해서 자꾸 마신다는게 문제예요...

그래서 너무 무섭습니다

기껏 먹은 음식을 모조리 게워내는 내가 너무 한심합니다...

생기없이 마른 제가 너무 불쌍합니다..

힘이 없어 페트병 뚜껑조차 따지 못합니다..

병원을 가라 이야기 하시겠지만 아직 저는 가난합니다...

그래서 사실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병원 치료를 받으면 금액적으로 많은 부담이 있을까요...?

아니면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너무 힘이듭니다...

제 이야기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