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번째 낙태수술하러 갑니다..

씻을수없는죄2017.12.18
조회1,977
안녕하세요. 저는 이십대 후반의 여자입니다.
오늘이 낙태수술하는 날이라 그런지 잠 한숨 못자고
저와 비슷한 사연을 가진분들 글도 읽고 반성도 하고
위로도 받고 많은 글들을 읽었습니다.
저는 25살에 처음 임신을 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임신이 너무 잘되는 경우라 진짜 싫네요
세번 다 한번만에 임신이 된 경우네요..
제가 섹스를 즐기는것도 아닌데.. 너무 속상합니다.
25살에는 술먹고 강간을 당해서 임신을 하게 되었고
그때는 몸이 상하는것보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너무 힘들었던거 같아요 8주정도에 지웠습니다..
두번째는 올해 9월말쯤 좋아하던 오빠와 관계를
두번째 가졌는데 임신이 되었더라구요.. 임신되었다고
알리니 돈이 없다며 낳아서 기를생각은 전혀 없고
널 좋아한적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좋아하던 남자
였고 그남자 애기이기에 혼자 낳아서 기를까라는 생각을
지우기 전날 밤에도 수천번 정도 했던거 같습니다.
그치만 그아이 인생도 있고.. 제가 자신이 없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혼자 조용히 병원에 가서 7주쯤 지웠습니다.
그때 저는 울면서 다짐했어요. 두번다시 내인생에서 낙태하는
일은 없을거라며.. 근데 또 임신을 했습니다..
하 정말 죽고싶습니다. 이번에도 한번만에 임신이 됬는데
콘돔을 사용하다가 뺐는데 안에는 안쌌는데 임신이 됫더라구요.
임신이 너무 잘되니 이제 남자랑 자는것도 무섭네요.
빨리 알아서 5주차에 수술을 하는데 할때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
와 몸이 안좋아지는게 느껴지니까 무서워요..
왜 지우냐고 하시겠지만 혼자서 낳아 기른다는게 자신이 없고
그아이 인생도 너무 불쌍해서 태어나기전에 수술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수술한지 얼마 안됬는데 연달아 낙태를 하게되어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고 제몸또한 걱정이 되네요..
고통이 아예 없을순 없지만 편하게 수술이 끝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죄송합니다 이제 절대 이런일이 없게 하겠습니다.
내 뱃속에 생긴 아이들에게도 평생 죄지은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