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 .. 저희 아버지가 정신병자가 되어 어머니를 힘들게 하십니다...

shineus2017.12.19
조회3,064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큰 마음먹고 글을 올리게 된 25살 청년이라고 합니다.
제목과 같이 저희 어머니께서 아버지때문에 정말 힘들어하시고 계십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젊으셨을 적 부터 소주를 3병씩 이상 드시는 그런 사람이었고 , 저희 엄마랑
결혼 한 후에도 매일 회사 갔다오면 소주 4~5병씩 먹고 그런 사람이였습니다. 제가 지금 25살
이니 거의 30년 가까이 먹은 술만 어마어마하겠죠.. 지금 현재는 심한알콜중독자입니다.
젊었을땐 간이 좋은편이라 다 버텨냈지만
50대 중반이 되신 지금은 막걸리 3병이상으로 매일 같이 술을먹고 술에 취해 저희 어머니를 
밤마다 괴롭히고 계십니다. 그것땜에 저희 집으로 시집와서 구박만 받고 힘들게 시집살이 했던
엄마는 아버지의 이런 행동으로 인해 혈압이 꽤 높아졌고 류마티스 관절염 + 고혈압 + 당뇨까
지 있는 종합병원 상태가 되엇습니다. 병원에서 진짜 잘못하면 쓰러지는순간 죽을 수도 있다고 할 정도로 급격히 심각해졌습니다. 
병원에 데려가서 입원을시켜도 매번 헛소리로 간호사들이 알아서 해주는데
자꾸 딴소리해서 자기가 다 아는것마냥 행동을 합니다..
아버지가 정신병을 얻게 된 계기를 어떻게 알게 되었냐면
밤마다 똑같은 소리로 어머니 괴롭히고 , 저희 어머니께서 몸이 너무 안좋아서 한의원 가서 
약을 지어먹었는데  "왜 자꾸 거기 멀리까지 가냐  , " 외할머니께서 왜 그런데를 보내냐고
"동네 한의원도 좋은데 많은데 왜이렇게 멀리가냐 
매일 이런소리로 저희 가족을 밤마다 술먹고 괴롭히고 있습니다.
엄마가 지금은 참다참다 못해 결국 이혼을 준비하기까지 가게되는 상황이 왔습니다.
이혼을 하면 그나마 이 술주정 밤마다 괴롭힘에서 벗어날 수 있을것 같아서 였습니다. 저한텐 2살어린 23살 남동생이있는데 매일밤 저희 3이서(동생 ,저 , 엄마) 밤마다 아버지의
술주정 아닌 술주정 같은 말로 괴롭힘에 시달리고있습니다.
지금은 현재 동생과 다 합의하에 이혼서류도 다 만들어놨는데 중요한건 아버지가 
합의를 안해준다고 합니다.. 이게 한쪽에서 재판상이혼을 하려면 3개월이 걸린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지금 몸이 너무 안좋아 심신이 전부 지쳐버린 저희 어머니께서는 그렇게 진행을
할 수 가 없게 되엇습니다..
해결책을 안해본것도 아닙니다.
그렇지 않아도 주변분들께 조언을 얻어 2달전쯤 다사x병원이라는 알콜병원에 집어넣었습니다.  
그 후 면회도 몇번 갔는데 아버지께서 뺴내달라고 사정하시고 그 병원에서 주는 약도 다 먹었다
해서 결국은 한달도 못채우고 뺴줬습니다. 보통 알콜중독이 이렇게 심하면 3개월이내 빼면
효과가 절대 없다고 할거라 하더군요.
빼내고 2틀동안은 정말 다른사람처럼 멀쩡하게 술도 안먹고 사람다운 모습으로 있었는데
한 5일 지나고부터는 갑자기 술을 조금씩 손 대기 시작하더니 매일밤마다 
"정신병원에 왜 집어넣었냐 , 동네사람 챙피해서 못돌아다니겠다...
"외할머니는 왜 그런한의원을 추천해서 
"갑자기 왜 이혼이냐..
아버지 본인께서 여지껏 술먹고 20년 넘게 밤마다 저희 가족을 괴롭힌 건 생각도 안하고
이렇게 자기 억울한 것만 가져다가 매일 그러니 저로써는 아주 미칠지경입니다.
오죽하면 저랑 동생은 정신과 상담을 한번쯤 받아봐야 할 정도라고 저런 술주정하는
아버지밑에서 어떻게 자랐냐고 합니다..
알콜병원에 아버지를 다시 넣고싶지만 그마저도 저희 가족이 지금 벌이가 부족해
설마 넣는다 할지라도 알콜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동생은 한창 대학 시험기간인데 밤마다 엄마한테 소리지르고 괴롭히는 아버지를
말리느라 스트레스는 있는대로 다 받고있습니다. 물론 저두요..
저희 가족 어떻게 해결책이 없을까요 .. 20년넘게 계속 된 술주정으로 인해
저희 가족 정신이 많이 피폐해졌습니다...
술이 원인인지도 모르고 매일 하던 말만 반복하는
알콜중독자 저희 아버지로부터 저희를 구해낼 방법을 좀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판 여러분들 ㅜㅜ.. 진짜 이러다 사실 저희 어머니 갑자기 쓰러져서 일어나지 못할까봐 겁도
나고 저희 3만 따로 나가서 살고 싶지만 그럴 여건도 되지가 않아 이렇게 한번 글을 써봅니다.
길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