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깟 표 한장이 뭐라고 참 서럽네요..

슬퍼요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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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 죄송해요.

남편에게 타박 듣고 어디 위로 받을 곳 없나 글 써 봅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 이번 주말에 유명한 뮤지컬을 해요.

금요일 저녁, 토요일 오후, 저녁, 일요일 오후, 저녁 이렇게 다섯번이죠.

결혼해서 아이 낳고 아둥바둥 살다보니 언제 영화를 봤는지 연극을 봤는지 기억도 안 나네요.

자주 연락하는 친구는 내년에 결혼하는데 어찌나 남친이란 취향도 잘 맞고 여유로운지 vip석 하나에 14만원이나 하는 그 뮤지컬을 남친이랑 세번이나 보기로 했다는군요.

금요일 저녁에 한번, 토요일 오후에 한번, 일요일 저녁에 한번 이렇게요. 돈이 벌써 얼마인지...

남친이랑 티켓도 제 시간에 들어가서 자리도 좋은 곳으로 잡았더군요.

저도 너무 보고 싶은 마음에 알아보는데 2층도 3층도 너무 비싸고 1층 양 옆 끝은 또 무대가 다 안 보일 수도 있다고 하는데 솔직히 너무 짜증났네요.

친구에게 부탁해 남친에게 한번만 양보해 달라 하고 나와 같이 가면 안되겠냐 톡 보내보니

배우 조합별로 다 보기로 해서 어려울 것 같다며 vip석 한 자리 정도는 확인해보니 여러개 남아있는 것 같다며 남편한테 애 맡기고 보라고 하는데 참 냉정하게 얘기하는데 뭐랄까 서러움이 몰려오는 것 같네요.

누구는 같은 뮤지컬을 하루에 한번씩 나오는 배우별로 세번이나 보고 저는 한번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상황이고...

세상 참 너무 불공평한 거 같아요.

그냥 넋두리 해 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