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혹시 의심병인가요?

인간전차2017.12.19
조회258
[글이 조금 깁니다;; 하핳; 본인이 그렇게 유머러스 하지
못해서 글이 좀 딱딱할거 같네여;; 그레도 읽어 주신 분들은 욕이든 조언이든 남겨 주신다면 제 답답함이 조금은 사그라 들거 같네요ㅎ (참고로 요약하면 이야기배경, 발달, 위기, 절정, 현시점, 결론 정도로 개갈없지만 나눠 볼께요)]

안녕하세요.. 27살 취준생 입니다.
나무 답답하고 답답해서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싶어도 왠지 객관성이 없는 대답만 들려 올꺼 같아서 한 번 남들에게 물어 보고 싶기도하고 넉두리가 하고 싶기도 해서 혼잣말좀 찌끄려 볼께요.

[이야기 배경]
때는 17년 7월 이였습니다. 이때는 제가 직장이 있었고 나름 첫 직장이라는 만족감으로 살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길거리에서 색깔 선택으로 하는 간단한 심리 상태 점검 같은 심리치료 설문같은걸 하고 있었습니다. 20대 들어서 자기 자신에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이겨내고 싶어서 간단하게 참여 했습니다. 그리고 몇일 후 조금은 잊고 지내고 있었는데 한국 어쩌구 하면서 심리 어쩌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언제 시간이 되냐해서 언제언제 시간이 된다 해서 만났습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처음 그녀를 만났습니다.

처음 설문에 응대했던 사람들이 아니라서 알아보기 힘들었었고 마음 속으로 전에 응대 해줬던 사람들이 더 낫는디..라고 생각했죠ㅎ. 암튼, 처음 보는 사람이다 보니 경계하며 혹시 이런 사람들이 특정 이종교 단체라던가 그런 사람들이 아닌가 하고 걱정했어요.(본인이 기독 신앙관이라 더 그랬던거 같네요) 여러가지를 물어보고 나눠 보니깐 드는 생각이 뭐랄까.. 생각보다 전문적이란 생각은 들지 않더라고요 ㅋㅋㅋㅋ 그레서 제가 다음번에는 담당자를 남자로 바꾸어달라고 요청했는데 감사하게도 바뀌진 않았어요 ㅎㅎ

그런식으로 좀더 전문적인 선생님과 함께 어쩌다 보니 같이 심리검사를 받게되었어요ㅎ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조금 웃기네요 ㅎ 그분은 좀더 심리치료를 배우는 시각으로, 저는 자신을 알아가며 치료하는 방식으로 같이 시간을 보냈어요. 그러던중에(이때는 조금은 경계가 풀리고 조금은 더 친하게 안부를 물을 정도) 카페에서 모임을 가지고 있는데 우연찮게 그분의 친척 동생을 그 장소에서 만나게되게되서 이 모임의 정체와 이것저것을 소개 해주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그 형님도 함께 같이 모였고 꽤 오랜시간을 셋이서 함께 지내게 되었습니다. 심리치료의 마지막은 셋이서 버킷리스트를 만들어서 함께 이루어가는 시간도 가지면서 셋이서 함께 만나는 시간도 많아졌습니다. 그 시간들이 너무 재미있고 소중했어요.

그 형님을 통해서 또 다른 형님을 알게 되었어요. 그분이랑도 정말 즐겁고 좋은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여행도 같이 다녀오고 밥도 같이 먹고, 그리고 같은 신앙인이다 보니 의기투합도 같이 해서 형1(친척동생)을 전도하자! 라는 모임으로 그 모임의 형태가 만들어져 갔는데.. 확실히 비전문적인 지식으로 이 형1을 설득하는데 어려움이 생기더라고요.

[발단]
그러던 어느날 조금은 시끄러운 카페에서 남자 셋이서 이야기 하다 형1이 옆 테이블의 이야기를 듣게되었습니다. 우리가 나누던 이야기와 비슷한 주제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형2도 그목소리에 집중하다. 전에 지낸지역에서 강사로 모셨던 분의 목소리 같다하더라고요. (이때는 그런가 보다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어느정도 특별한 목소리가 아니면 전 구별이 어렵지 않나라는 의문도 듭니다;;) 알고 보니 그때 만나뵙던 목사님이라더군요. 지금은 중국선교를 하던 도중에 건강상의 문제도있고 해서 한국에 잠시 온 상태였고요.. 그런 우연찮은 만남에 저희 남자 셋은 목사님에게 성경에 대해서 알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고 여러가지 것들을 배우고 만족해 했습니다. 기독교에서는 안전한 단체라던가 교회밖에서의 신앙의 교육은 위험하게 여깁니다. 선교사님의 교회는 서울인근이고 다른 교회들은 다른 교단의 목사님에게 장소를 부탁하기엔.. 조금 어려운 현실이 있을거 같아서 우리는 독서방에서 모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위기]
그렇게 한, 두 번을 공부방에서 모였습니다. 목사님께서 요청하시길 다음번에는 헨드폰 어플이 아니라 성경책을 가지고 오라고 하셨습니다. 마침 성경책을 잃어버려서 교회에서 성경책을 빌리는 과정에서 알고지낸 목사님께 이 모임을 들키게 되었습니다. 딱히 숨길 필요는 없겠다 싶어 말씀 드렸는데 제가 생각한 반응보다 더 격하게 반응을 보이시더 라고요. 그때 부터 스스로도 의심을 져버리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분명 객관적으로 성경에 있는 말들을 위주로 하고 20년 세월동안 귓등으로 라도 듣고 알고 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요.. 처음에는 반신반의 하며 적어도 형들은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이 형들과 지넨 6개월 정도의 신뢰의 기간은 무시 못할 깊이가 되버린거죠..

[절정]
그런 이야기는 차마 형들한테는 말하지 못했지만 누나에게는 많은걸 털어놨어요.. 이 모든 모임의 정점에선 누나까지도 이젠 의심스럽다며 자괴스런 감정도 나누었고요.. (이때 당시에 저는 작은 사고가 있었고 그때 잠깐 병원에 있었는데 그 잠깐 사이에 병문안을 와줘서 그때부터 그 누나한테 반하게되었습니다ㅎ//..) 그때 누나는 의심받아 기분 나뻐 하지않고 다정하게 이야기를 들어 주었고 좀더 형들랑 이모임에 대해서 생각해보는게 어떨까하고 이야기도 해주고.. 너무 미안하고 기뻤습니다. 그날을 기점으로 더욱 많이 생각하고 전도하기 위해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누나한테는 얼굴을 그리며 초대장도 만들었습니다. 너무나 사랑하게 되었어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랑을 기대하고 더 함께 지네고 싶은 마음이 커저 갈때, 한 번의 의구심을 더 가지게 되었습니다.

[절정]
그레도, 정말 혹~~~! 시 모르니깐.. 한 번 확인이나 해보자 해서, 그 목사님의 번호를 외워 두었습니다. 여러가지 변명을 하며 누나의 헨드폰을 빌렸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저장되어 있는 목사님 번호를 보았습니다... ... ... 확실히 거기엔 목사님이라 저장 되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좀 더 다른 이름으로 저장이되어 있었죠. 그레서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생각을 정리하고 누나에게 물어볼까 했지만 너무나도 궁금하고 답답하고 가슴이 아퍼서 입술을 물어가며 누나에게 물었습니다. 누나의 말을 듣기전 이다 보니 이미 스스로 기정 사실이라 마음에 결론이 내려져 버리다 보니 그런 반응을 보이게되었습니다. 누나는 이 사람이 누구인지 모른다 했습니다. 일하다가(누나께서 전기 관련일을 하고 있음.) 마주친 사람이다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전 누나를 잃고 싶지 않고 너무 좋아하는 마음이 커서 그 자리에서는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믿겠다고 했고, 또 다시 의심하게되어 대단히 미안하다면 고개 숙여 사과하고 그 자리에서 나왔습니다. 누나를 만나고 나서 바로 형들과 목사님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곳에서 누나랑만 나누었던 이야기 라던지 아는분의 교회 건축을 위해서 방문하다 전기 공사 사장님이랑 이야기한 여담을 해주었습니다.(내용은 나름 신앙인이라는 기독교인들이 더 하다. 그레서 시공을 맡은 사람이 말하기를 교회 공사같은걸 꺼려한다. 그레서 우리는 그런 인상을 주지 않기위해 그러지 말자 정도 였습니다)

[현시점]
목사님의 저 말씀까지 듣고 나니깐.. 아.. 그럴 수 도 있겠다.. 라는 방어적인 생각이들기도 하고요.. 그치만 주관적이고 지배적으로 드는 생각이 모든게 다 짜여진 시나리오라는 생각이 드니깐 이전이 있던 그 모든 추억들이 모두 퇴색되어가고 있네요.. 하지만 아직도 전 그 형들이 좋고 그 누나를 사랑해서인지 몰라도 전 제 생각을 부정 하고 싶어요.

[결론]
저는 어려서 부터 기독교 신앙관을 가진 사람입니다. 근데 어느날 한국기독교에서는 이단 취급을 받을법한 단체에 모르고 그들과 함께 지내며 친해졌습니다. 그치만 그들이 진짜 그런 사람들인지 아직까지 확증은 없습니다. 심증만으로 그들을 의심하는 제가 밉고 사람들을 믿지 못하는 제 모습이 너무 안타깝고 밉습니다..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전 그들을 전도 하고 싶고싶고 그들을 잃기도 싫습니다. 처음으로 사랑하게된 그 누나도 더 이상 상처주기 싫습니다. 전 이제.. 진짜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네요..ㅜ



길고 답답한 글 읽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ㅎ
헨드폰으로 작성하고 오래된 기억도 기억해낼려니 4시간은 붙잡고 써내린거 같네요 ㅎㅎ;; 부디 깊은 공감의 한 마디 부탁 드립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