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5 흔남입니다.판에 글을쓰는건 처음이라 무슨말부터해야할지 잘모르겠네요. 글을쓰게된 이유는 오늘 현장에서 필요한 물건을사러 대형마트에갔습니다.오전 10시에 오픈하는 L마트입니다. 그곳에서 조금 기분상하는일이생겨 글을 남기게됐어요. 오늘 있었던일입니다.현장에서 시공계획발표회가 있어 (발주처에 우리는 이렇게 공사를 할 예정이다 란걸 알리는 발표)PPT자료를 15부 씩 출력해놓고보니, 파일철이 모잘라 마트에 갔었습니다. 오전인데도 점심밥 준비하려는지 아줌마들이 굉장히많더군요, 사무용품 매장은 2층에있었는데, 필요한 파일철을 들고 다시 1층으로 내려오고계산대로가던도중 한 아주머니와 부딪히게됐습니다. 부딪히게된것도 저는 일직선인 길로 가고있었고아주머니는 상품나열된곳에서 갑툭튀를 했습니다. 제가 죄송합니다라고했더니한숨을 쉬시더군요. "하..정말 아침부터.." 이런식으로 이야길하더군요 저말을 들었지만 뭐 기분이 나쁠수도있겠거니 하고 떨어진물건을 제가 집어주려는데"됐어요 그냥 가보세요 만지지마시고" 라더군요. 기분이 정말 상했습니다. 엄밀히말하자면 제 잘못도 아닌거같은데 말이죠..현장에 다시 오는내내 그일이 자꾸생각나도 저를 한심하다는듯 쳐다보는 눈빛도 자꾸 생각납니다. 아마 저를 그저그런 노가다꾼 하루벌이로 먹고사는 사람으로 보였나봅니다. 물론 현장 작업복을 입은상태였지만, 현장 특성상 흙먼지가 옷에 묻기는합니다..신발또한 안전화는 흙이 굉장히 많기때문에 저는 일반운동화로 갈아신고 마트에갔습니다.아침에 오픈한다고 깨끗하게 청소해놨는데 제가 다 더럽히면 곤란하니깐요.. 사람들이 건설현장직에대한 인식이 안좋구나 하는 생각이 오늘 처음으로 들었습니다.제가 무슨말을하더라도 그 인식이 바뀌진 않겠지만.. 저는 전문대 건설관련학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지나가는사람에게 말하면 한번쯤 들어볼만한P사에 일하고있습니다. 물론 처음엔 졸업하고나서는 교수님추천으로 아파트현장, 학교현장, 플랜트공사 등 여러 현장에서일을 해왔습니다. 일당직이었죠 그때는 그렇다고 그일이 더럽거나 남에게 피해간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습니다. 아파트현장에선 층층히 올라갈때마다 누군가 이집에서 살겠거니와보람도 적잖히 느끼며 일해왔습니다. 그렇게 1년 3개월정도 일용직(일당받으며일하는) 일을 하면서 자격증을 많이따놨습니다.건설안전산업기사, 건축설비산업기사, 위험물산업기사 지금 이렇게 갖고있지만 가능하면 CAD 쪽 자격증도 학원을 다녀볼 생각입니다. P사 현장에서 일을하다 제 자격증이나 관련학과에 메리트있다며 면접을보게되었고순조롭게(?) 입사를 하게되어 지금 이 자리까지와서 현재는 대리직함을 달고 일을하고있습니다.남들보다 아침일찍출근해서 비슷하게 퇴근하고 현장특성상 주6일근무 (격주 5일제)로 쉬면서그래도 제 20대의 인생에서 조금 열심히 살아왔다 느꼈는데.. 오늘 일은 정말로 너무 힘드네요.. 아주머니께서 약간의 오해가있는건지그냥 건설쪽일하는사람들 시선이 다들 안좋은건지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여글 남겨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대중반 노가다꾼에서 현장관리자. 마트에서 있었던일.
안녕하세요. 저는 25 흔남입니다.
판에 글을쓰는건 처음이라 무슨말부터해야할지 잘모르겠네요.
글을쓰게된 이유는 오늘 현장에서 필요한 물건을사러 대형마트에갔습니다.
오전 10시에 오픈하는 L마트입니다. 그곳에서 조금 기분상하는일이생겨 글을 남기게됐어요.
오늘 있었던일입니다.
현장에서 시공계획발표회가 있어 (발주처에 우리는 이렇게 공사를 할 예정이다 란걸 알리는 발표)
PPT자료를 15부 씩 출력해놓고보니, 파일철이 모잘라 마트에 갔었습니다.
오전인데도 점심밥 준비하려는지 아줌마들이 굉장히
많더군요, 사무용품 매장은 2층에있었는데, 필요한 파일철을 들고 다시 1층으로 내려오고
계산대로가던도중 한 아주머니와 부딪히게됐습니다.
부딪히게된것도 저는 일직선인 길로 가고있었고
아주머니는 상품나열된곳에서 갑툭튀를 했습니다.
제가 죄송합니다라고했더니
한숨을 쉬시더군요.
"하..정말 아침부터.." 이런식으로 이야길하더군요
저말을 들었지만 뭐 기분이 나쁠수도있겠거니 하고 떨어진물건을 제가 집어주려는데
"됐어요 그냥 가보세요 만지지마시고" 라더군요.
기분이 정말 상했습니다. 엄밀히말하자면 제 잘못도 아닌거같은데 말이죠..
현장에 다시 오는내내 그일이 자꾸생각나도 저를 한심하다는듯 쳐다보는 눈빛도 자꾸 생각납니다.
아마 저를 그저그런 노가다꾼 하루벌이로 먹고사는 사람으로 보였나봅니다.
물론 현장 작업복을 입은상태였지만, 현장 특성상 흙먼지가 옷에 묻기는합니다..
신발또한 안전화는 흙이 굉장히 많기때문에 저는 일반운동화로 갈아신고 마트에갔습니다.
아침에 오픈한다고 깨끗하게 청소해놨는데 제가 다 더럽히면 곤란하니깐요..
사람들이 건설현장직에대한 인식이 안좋구나 하는 생각이 오늘 처음으로 들었습니다.
제가 무슨말을하더라도 그 인식이 바뀌진 않겠지만..
저는 전문대 건설관련학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지나가는사람에게 말하면 한번쯤 들어볼만한
P사에 일하고있습니다.
물론 처음엔 졸업하고나서는 교수님추천으로 아파트현장, 학교현장, 플랜트공사 등 여러 현장에서
일을 해왔습니다. 일당직이었죠 그때는 그렇다고 그일이 더럽거나 남에게 피해간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습니다. 아파트현장에선 층층히 올라갈때마다 누군가 이집에서 살겠거니와
보람도 적잖히 느끼며 일해왔습니다.
그렇게 1년 3개월정도 일용직(일당받으며일하는) 일을 하면서 자격증을 많이따놨습니다.
건설안전산업기사, 건축설비산업기사, 위험물산업기사 지금 이렇게 갖고있지만
가능하면 CAD 쪽 자격증도 학원을 다녀볼 생각입니다.
P사 현장에서 일을하다 제 자격증이나 관련학과에 메리트있다며 면접을보게되었고
순조롭게(?) 입사를 하게되어 지금 이 자리까지와서 현재는 대리직함을 달고 일을하고있습니다.
남들보다 아침일찍출근해서 비슷하게 퇴근하고 현장특성상 주6일근무 (격주 5일제)로 쉬면서
그래도 제 20대의 인생에서 조금 열심히 살아왔다 느꼈는데..
오늘 일은 정말로 너무 힘드네요.. 아주머니께서 약간의 오해가있는건지
그냥 건설쪽일하는사람들 시선이 다들 안좋은건지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여
글 남겨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