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좋아한다는 여자.. ㅜㅜㅜㅜ 조언 부탁드립니다

기가막히ㅏ2017.12.21
조회2,247

저는 남편과 결혼한지 1년정도 되어가고요, 저희는 3년 연애하고 결혼에 골인해서 알콩달콩 잘 살고 있습니다. 서로 믿고 의지하고, 사이도 좋고요. 운동 같이 하면서 혹은 짬내서 대화도 많이 하려고해요. 남편은요, 객관적으로 잘생긴 편이에요. 다들 영화배우 닯았다고 하기도 하고요. 근데 그렇게 인간관계가 넓은편이아니라서 SNS에 여성 친구도 거의 없고(그나마있어도 제가 아는 오래된친구 2-3명 정도) 여자문제로 속썩인적은한번도 없었어요.



그런데 남편 직업이 프리랜서 같은거라 집에서 작업을 하구요.집은 조그만데 2층으로 되어있어서 밑이 작업실이에요. 거의다인터넷으로 소통하고 해결하긴 하지만, 가끔 필요할때 고객이집에 와서 1층에서 작업을 같이 하고 가기도 합니다(많지는않고 한달에 1-2번정도) . 그런데 업계 특성상 고객이다 남자에요. 여자는 전혀 없었고요.



그러다가 최근 2달 전에 한 남자 고객의 와이프가 맡길 일이 있어서 부부가 같이 우리집에 와서 잠시 작업에 대해 논의하고 갔습니다. 그 후로 그여자분이 제 남편 카톡을 추가해서 가끔 작업에 대해 요구사항 말하고, 하긴 했는데. 이상하게 그 여자 말투가 너무 다정한거에요. 괜히 제 남편 밥먹었냐고 신경쓰기도 하고.. (남편이 카톡내용 지우거나하진 않습니다. 저도 자주 검사하고요) 기분이 별로안좋더라고요. 근데 객관적으로 봤을때 그 여자분이 솔직히 너무 별로여서(키도 작고 얼굴도 별로 못생기고.. 뭔가 시골에서 올라온 여자 같은) 그냥 별 얘기 안하고 지나갔습니다.



근데 그후로 그 여자분이 한달전쯤 자기 남편 출장갔다면서 단독으로 작업에 관해 의논할께 급히 있다며또 우리집에 왔어요. 남편은 미리 저한테 말해줬고 급한일이라 어쩔수 없었다고, 둘이 1시간 정도 미팅하고 (그때저는 회사에 있었구요) 저 퇴근하고 남편이랑 그 여자가 밥먹고 있다길래 식당가서 잠깐 만나고 인사도했습니다. 성격도 좀.. 뭐라할까 이상한 여자더라고요. 그 후로도 계속 카톡으로 안부인사 보내거나 말걸고 하는데, 제 남편이다른사람들에게는 아주 무뚝뚝해서 대화한 내용 보면 그 여자분은 몇마디 하면 남편은 그냥 무뚝뚝하게 네. 아닙니다. 알겠습니다. 뭐 이런식?



그 후로 아무일 없었는데, 갑자기 어제 그 여자가두번째 작업이 시작해 또 우리집에 온다는거에요. 남편이 주말에 미리 말해줬어요. 이젠 아예 그여자 남편은 오지도 않고 또 혼자 온다고요. 제가 기분나빠서밑에 카페같은데서 만나면 안되냐고 했는데 남편은 아무생각없이 집 작업실에서 같이 검토해야할게있다고(작업설비가 작업실에 있거든요) 그러더라고요.



그후로 2시에 우리집에 왔다는데, 2시반쯤 은행계좌로 많지는 않지만 계약금 바로 이체하고(남편 은행카드 제가 갖고있어서 계약금 들어오는거 봤습니다) 3시쯤 갑자기 남편한테 전화왔어요.엄청 심각한 목소리로. 말할 게 있다고요. 아니방금 그여자랑 같이 앉아서 자료 검토하는데 갑자기.. 그 여자가 기습적으로 볼에 뽀뽀를 했다는거에요. 전 순간 제 귀를 의심했어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정말 말이 안나오더라고요. 남편이 엄청 기분나쁘고화나서 뭐하는거냐고 했더니 그여자가 남편을 좋아했다고 고백했다는거에요…… 헐………. 순간 남편도 엄청 어이상실.. 뭐하는X년인가 싶어 나 결혼했고 내 와이프 너도 저번에 봤다고 난 아내를 사랑한다그리고 너 결혼하지 않았냐. 했더니 나 결혼했지만 상관없다 이랬다는거에요..



전 그순간 정말 너무 화가나서 머리끝까지 열이치솟았습니다. 남편이 자료 검토하느라 순간적으로 방어도 못했다고 (그럴줄은 상상도 못했고) 저한테 너무 미안하고 너무나 기분이 나쁘고 무서워서 그 여자 다시 보기도 싫다고 하는데..그후로 바로 남편이 정색하고 나 급한 약속있어서 나가야된다 하고 같이 나와서 나오자마자 택시타고 다른고객(남자, 저도 잘 아는 고객이에요) 만나러 가는길에 저한테 전화한거에요. 자기도어이없어서 벙찌고 또 너무 미안하다고 하네요..



전 아무튼 방금 객관적인 상황판단이안되서 그리고 그 여자의 너무나 뻔뻔한 태도에 화가나서 전화로 화내다가 눈물도 좀 났습니다. 당장 그여자 만나겠다고 X년 아니냐고.. 정말 마음같아서는 눈앞에 있다면 정말 드라마에 나오는것처럼 패대기치고 싶더라고요. 남편은 바로 그 여자가 준 계약금(방금 계좌 입금한) 다시 환불하고 카톡 친구지우고 다시는안만날꺼라고 합니다. 제가 남편한테 난리쳤어요. 입장 바꿔서 내가 다른 남자한테 그런일을 당하면 당신 어떨꺼 같냐고요 기분이.. 당장 전화해서 욕이라도 하고 싶은데, 남편이 근데 고객 와이프라.. 그냥일 크게 안만들고 싶고 앞으로 절대 안보면 되지 않겠냐고 하면서 계속 사과하고 달래고요. 저녁에 집에서 제가 보는데서 소셜계정 다지우고 연락 끊겠다고 하네요. ㅜㅜㅜ



정말 어이없어서 말이 안나옵니다 이게 뭔 세상인지.. 정신이 이상한 여자같다는데 저도 그런거같아요. 황당합니다. 남편이 연락처 다끊어도 저희집주소를 아는데 혹시 앞으로 찾아오지나 않을지 무섭네요 ㅜㅜㅜ 전 회사다녀서저녁에나 집에 들어오거든요. 이런 상황은 도대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PS 지금 퇴근하고 집에 가는길에 남편한테 전화왔는데 그여자가 남편한테 카톡으로 다른사람한테 말하지 말라고 위협(?) 같은 말 보냈다네요.. 그리고 아이가 5살이래요. 진짜 어이없어서 말도 안나옵니다 ㅜㅜㅜ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