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긴 글이 될것같아요. 그래도 우울증이 의심되는 분들은 제발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우울증의 위험성이 재조명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우울증이 뭔지 정확히 모르는분들이 아직은 많은것 같아서 이 글을 씁니다.
이게 뭔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아야 치료할수 있기때문이죠.
일단 저는 과거에 아주극심한 우울증을 앓았었으며 지금은 완전히 치료가 되서 행복하게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27 직장인입니다.
저는 전공이 병리학/약학이었어요. 그래서 더 우울증이란게 정확히 무엇인지 공부하였고 이게 마음의 병이 아니라 뇌의 병이라는걸 인지하였기에 더욱 적극적으로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었어요.
우울증은 절대 마음의 병이 아닙니다.
우울증은 선천적, 후천적 원인에 의해 뇌의 호르몬 불균형이 일어나서 생기는 말그대로 “병”입니다. 선천적으로 호르몬 불균형이 잘 올수있는 뇌를 갖고 태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후천적으로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자극으로 인해 뇌에서 행복을 느끼게하는 수용체가 줄거나 해서 생기는게 우울증입니다.
우리는 우울증을 “병”으로 인지하고 나 자신과 병을 분리해서 생각하도록 해야해요.
나자체가 우울증이다. 내가 약해서 내 성격이 예민해서 걸린거다. 이러한 생각은 틀렸고 하지 말아야합니다.
뇌에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많은 증상들이 생겨나요.
우울증의 제일 극심한 증상은 무기력입니다.
어느정도냐면 오줌이 마려운데 화장실가는것도 힘이 들어지고 외출을 해야할때 옷을 고르는 일도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평소에 즐겨하던일이 더이상 즐겁지 않아지고요.
체력이 바닥을 칩니다.
우울한 생각, 죽고싶단 생각, 슬픔, 분노 등등 많은 다른 증상이 있지만 무기력함이 제일 무서운 증상이에요.
무기력함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버거워집니다.
그러다보면 내가 이렇게 살아있어 뭐하나. 아무것도 하기싫고 체력도 없고 의지도 없으니 살아 봤자 고통스럽기만 하다. 주변에 피해끼치고 이렇게 힘들바엔 그냥 죽는게 낫겠다. 이렇게 보통 자살생각으로 이어져요.
우리나라에서는 타인의 시선과 내 사회적 위치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선뜻 병원을 찾기가 힘들어요.
또한 정말 안타까운일은 우울증에 걸린사람은 나약한사람이라는 소리를 듣기때문에 본인이 정말 나약해서 병에 걸렸다고 생각한다는 거에요.
위에서 말씀드렸다 싶히 우울증은 병리학적으로 설명할수있는 뇌의 병입니다. 대부분의 우울증 환자들이 행복호르몬을 감지하는 수용체의 수가 급격히 줄어있어요.
이건 훈련과 상담과 약물치료를 통해 고칠수있어요.
본인이 우울증 증상을 앓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부디 알아주셨으면 하는게
당신이 절대 나약해서 생긴병이 아니에요.
우울증을 나와 분리해서 생각하세요.
그리고 아프면 치료를 받아야해요.
그리고 제일 중요하게 말씀드리고 싶은건요,
본인이 극심하게 우울하고 죽고싶은 생각이 들고 할땐 친구나 주변사람을 만나지 않는게 좋아요. 잔인하게 들릴수 있는데요.. 우울증은 주변사람들의 피를 말립니다. 이건 겪어보지 않은사람은 절대 이해하지 못하는 병이라서 위로받고자 다른사람에게 계속에서 말해도 절대 이해하지 못해요. 오히려 그사람을 아프게 할뿐이에요..
다른사람은 이해하지 못한다는걸 인지하고
제일 믿는 사람 소수에게만 ‘담담하게’ 병이 걸린것 같다 하지만 치료하려고 노력할거다. 라고 병식과 어떻게할건지에 대해 알리세요. 중요한건 징징대지 말아야한다는 점이에요.
나 아프다고 다른사람까지 아프게하지 마세요. 내 병을 누가 덜어줄순 없어요.
저 또한 주변사람에게 위로를 받고자 털어놓았다가 상처받은게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나같아도 그랬을것 같더라고요. 나중엔 얼마나 그사람이 고맙고 미안한 맘이 들던지.. 친구는 의사가 아니에요. 내병을 치료할수 없어요.
대신!! 꼭!! 치료를 받아야해요.
아직 우리나라에서 정신과치료에대한 인식이 안좋은건 사실이에요. 다들 숨기려고만 하지요.
하지만 우울증은 목숨을 앗아가는 병이에요. 암걸리면 병원가잖아요 똑같아요..
치료에 대해 팁을 드리자면,
정신과 의사들중에 솔직히 말해서 마음다해 상담하는 의사 드물어요. 안타깝지만 현실이에요.
책도쓰고 티비에도 나오고 아주 유명한 정신과 의사 두달전부터 예약해놓고 만났더니 “너보다 힘든사람 많다. 잠을 못잔다고? 사람은 잠 3일만 못자도 죽는데 니눈을 보니 넌 죽을정돈 아닌것같다. 넌 그정도론 안죽을테니 그냥 가라” 라고 한 사례도 있었지요.
그래서 진단과 약물처방은 의사에게 받으시되, 제일 치료의 핵심이 되는 상담치료는 상담전문사에게 받으시는게 훨씬 좋습니다. 심리상담사가 의사보다 상담은 훨씬 나아요.
상담 치료는 어떻게 되냐면요
상담에서 우울이 찾아올때 대처법을 알려주고요.
잘못된 생각을 바로 잡아줘요.
제가 첫 상담을 받으러 갔을때 뒷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 들정도로 충격받았던게 있어요.
저는 엄마에게 상처를 받은게 참 많았었어요. 그러면서도 엄마에게 엄청난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지요.
상담사가 “충격이겠지만 너희 어머니가 너한테 한건 감정폭력이야. 다른사람을 자기 소유로 생각하고 모든걸 컨트롤 하려고 하는건 전형적인 감정폭력이야. 폭력 휘두른 사람이 잘못한거지 너가 죄책감 느낄 필요 하나도 없어. 그리고 모두가 널 사랑할수 없고 때론 거절받아도 괜찮아.”
저는 살면서 엄마가 잘못했다는 말은 들은적이 없었거든요. 항상 내잘못이었어요. 내가 더 잘하지 못해서, 내가 예민해서 라고만 듣고 자랐고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어요.
상담사는 또 저에게 “너희 어머니는 평생을 그렇게 살아오신 분이라 바뀌지 않을거야. 엄마가 고쳐졌으면 하는 생각은 미안하지만 포기해. 대신 내가 대처법과 상처받지 않는법을 알려줄게”
제일 현실적이고 실천 가능한것들로 참 많이 배웠어요.
이외에도 제가 상담하며 받은 도움은 셀수없이 많아요.
지금까지도 그 배운것들은 적용하면서 살고있구요.
상담은 심리상담 전문가에게 받으세요.
약물치료를 꺼리는 분들이 많은데요,
약물치료도 빠질수없는 치료방법입니다.
항우울제엔 종류가 셀수없이 많은데 나한테 맞는약 찾는것이 제일 중요하고 힘들어요.
그리고 약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최소 4-6주의 시간이 걸려요. 버틸만 한 부작용이 있다면 딱 4-6주만 버텨보세요. 효과가 돌기시작하면서 부작용은 사라지고 약효과가 나타나요.
부작용이 너무 심할땐 (심장이 빨리뛰거나 졸음이 계속 쏟아지거나 아예 잠을 못자거나 머리가 아프거나 이런 일상에 피해를주는 부작용들이요) 약을 바꿔야해요. 의사와 상담후에 약을 바꿔보세요.
항우울제의 효과는 감정의 폭을 줄여주는거에요. 감정이 1부터 10까지 극도우울부터 행복까지 있다면,
3-4에서 멈춰있게 해줘요. 1까지 떨어지지않게 해주는 역할이에요.
저또한 맞는약을 찾기까지 6개월이상이 걸렸고 대략 7가지의 약을 시도해야 했어요. 저는 부작용이 심한편이었거든요. 그래도 포기하지않고 계속해서 시도했어요. 저는 간절하게 병을 고치고 싶었거든요.
안그럼 죽을것 같았어요.
우울증이 어느정도 치료되고 나면 사람이 엄청나게 단단해져요. 이렇게 치료하기 힘든 병을 이겨낸 나자신이 엄청 대견해요. 우울증 극복한 사람은 그누구보다 강한사람이에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구체적으로 자살계획을 세우는 지경까지 가고 충동적인 시도까지 했을때 끝까지 가지 않았던 유일한 이유는 내가 죽고난 후 남은사람들의 고통 이었어요.
우울증이 뭔지 알려드릴게요
우울증의 위험성이 재조명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우울증이 뭔지 정확히 모르는분들이 아직은 많은것 같아서 이 글을 씁니다.
이게 뭔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아야 치료할수 있기때문이죠.
일단 저는 과거에 아주극심한 우울증을 앓았었으며 지금은 완전히 치료가 되서 행복하게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27 직장인입니다.
저는 전공이 병리학/약학이었어요. 그래서 더 우울증이란게 정확히 무엇인지 공부하였고 이게 마음의 병이 아니라 뇌의 병이라는걸 인지하였기에 더욱 적극적으로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었어요.
우울증은 절대 마음의 병이 아닙니다.
우울증은 선천적, 후천적 원인에 의해 뇌의 호르몬 불균형이 일어나서 생기는 말그대로 “병”입니다. 선천적으로 호르몬 불균형이 잘 올수있는 뇌를 갖고 태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후천적으로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자극으로 인해 뇌에서 행복을 느끼게하는 수용체가 줄거나 해서 생기는게 우울증입니다.
우리는 우울증을 “병”으로 인지하고 나 자신과 병을 분리해서 생각하도록 해야해요.
나자체가 우울증이다. 내가 약해서 내 성격이 예민해서 걸린거다. 이러한 생각은 틀렸고 하지 말아야합니다.
뇌에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많은 증상들이 생겨나요.
우울증의 제일 극심한 증상은 무기력입니다.
어느정도냐면 오줌이 마려운데 화장실가는것도 힘이 들어지고 외출을 해야할때 옷을 고르는 일도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평소에 즐겨하던일이 더이상 즐겁지 않아지고요.
체력이 바닥을 칩니다.
우울한 생각, 죽고싶단 생각, 슬픔, 분노 등등 많은 다른 증상이 있지만 무기력함이 제일 무서운 증상이에요.
무기력함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버거워집니다.
그러다보면 내가 이렇게 살아있어 뭐하나. 아무것도 하기싫고 체력도 없고 의지도 없으니 살아 봤자 고통스럽기만 하다. 주변에 피해끼치고 이렇게 힘들바엔 그냥 죽는게 낫겠다. 이렇게 보통 자살생각으로 이어져요.
우리나라에서는 타인의 시선과 내 사회적 위치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선뜻 병원을 찾기가 힘들어요.
또한 정말 안타까운일은 우울증에 걸린사람은 나약한사람이라는 소리를 듣기때문에 본인이 정말 나약해서 병에 걸렸다고 생각한다는 거에요.
위에서 말씀드렸다 싶히 우울증은 병리학적으로 설명할수있는 뇌의 병입니다. 대부분의 우울증 환자들이 행복호르몬을 감지하는 수용체의 수가 급격히 줄어있어요.
이건 훈련과 상담과 약물치료를 통해 고칠수있어요.
본인이 우울증 증상을 앓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부디 알아주셨으면 하는게
당신이 절대 나약해서 생긴병이 아니에요.
우울증을 나와 분리해서 생각하세요.
그리고 아프면 치료를 받아야해요.
그리고 제일 중요하게 말씀드리고 싶은건요,
본인이 극심하게 우울하고 죽고싶은 생각이 들고 할땐 친구나 주변사람을 만나지 않는게 좋아요. 잔인하게 들릴수 있는데요.. 우울증은 주변사람들의 피를 말립니다. 이건 겪어보지 않은사람은 절대 이해하지 못하는 병이라서 위로받고자 다른사람에게 계속에서 말해도 절대 이해하지 못해요. 오히려 그사람을 아프게 할뿐이에요..
다른사람은 이해하지 못한다는걸 인지하고
제일 믿는 사람 소수에게만 ‘담담하게’ 병이 걸린것 같다 하지만 치료하려고 노력할거다. 라고 병식과 어떻게할건지에 대해 알리세요. 중요한건 징징대지 말아야한다는 점이에요.
나 아프다고 다른사람까지 아프게하지 마세요. 내 병을 누가 덜어줄순 없어요.
저 또한 주변사람에게 위로를 받고자 털어놓았다가 상처받은게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나같아도 그랬을것 같더라고요. 나중엔 얼마나 그사람이 고맙고 미안한 맘이 들던지.. 친구는 의사가 아니에요. 내병을 치료할수 없어요.
대신!! 꼭!! 치료를 받아야해요.
아직 우리나라에서 정신과치료에대한 인식이 안좋은건 사실이에요. 다들 숨기려고만 하지요.
하지만 우울증은 목숨을 앗아가는 병이에요. 암걸리면 병원가잖아요 똑같아요..
치료에 대해 팁을 드리자면,
정신과 의사들중에 솔직히 말해서 마음다해 상담하는 의사 드물어요. 안타깝지만 현실이에요.
책도쓰고 티비에도 나오고 아주 유명한 정신과 의사 두달전부터 예약해놓고 만났더니 “너보다 힘든사람 많다. 잠을 못잔다고? 사람은 잠 3일만 못자도 죽는데 니눈을 보니 넌 죽을정돈 아닌것같다. 넌 그정도론 안죽을테니 그냥 가라” 라고 한 사례도 있었지요.
그래서 진단과 약물처방은 의사에게 받으시되, 제일 치료의 핵심이 되는 상담치료는 상담전문사에게 받으시는게 훨씬 좋습니다. 심리상담사가 의사보다 상담은 훨씬 나아요.
상담 치료는 어떻게 되냐면요
상담에서 우울이 찾아올때 대처법을 알려주고요.
잘못된 생각을 바로 잡아줘요.
제가 첫 상담을 받으러 갔을때 뒷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 들정도로 충격받았던게 있어요.
저는 엄마에게 상처를 받은게 참 많았었어요. 그러면서도 엄마에게 엄청난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지요.
상담사가 “충격이겠지만 너희 어머니가 너한테 한건 감정폭력이야. 다른사람을 자기 소유로 생각하고 모든걸 컨트롤 하려고 하는건 전형적인 감정폭력이야. 폭력 휘두른 사람이 잘못한거지 너가 죄책감 느낄 필요 하나도 없어. 그리고 모두가 널 사랑할수 없고 때론 거절받아도 괜찮아.”
저는 살면서 엄마가 잘못했다는 말은 들은적이 없었거든요. 항상 내잘못이었어요. 내가 더 잘하지 못해서, 내가 예민해서 라고만 듣고 자랐고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어요.
상담사는 또 저에게 “너희 어머니는 평생을 그렇게 살아오신 분이라 바뀌지 않을거야. 엄마가 고쳐졌으면 하는 생각은 미안하지만 포기해. 대신 내가 대처법과 상처받지 않는법을 알려줄게”
제일 현실적이고 실천 가능한것들로 참 많이 배웠어요.
이외에도 제가 상담하며 받은 도움은 셀수없이 많아요.
지금까지도 그 배운것들은 적용하면서 살고있구요.
상담은 심리상담 전문가에게 받으세요.
약물치료를 꺼리는 분들이 많은데요,
약물치료도 빠질수없는 치료방법입니다.
항우울제엔 종류가 셀수없이 많은데 나한테 맞는약 찾는것이 제일 중요하고 힘들어요.
그리고 약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최소 4-6주의 시간이 걸려요. 버틸만 한 부작용이 있다면 딱 4-6주만 버텨보세요. 효과가 돌기시작하면서 부작용은 사라지고 약효과가 나타나요.
부작용이 너무 심할땐 (심장이 빨리뛰거나 졸음이 계속 쏟아지거나 아예 잠을 못자거나 머리가 아프거나 이런 일상에 피해를주는 부작용들이요) 약을 바꿔야해요. 의사와 상담후에 약을 바꿔보세요.
항우울제의 효과는 감정의 폭을 줄여주는거에요. 감정이 1부터 10까지 극도우울부터 행복까지 있다면,
3-4에서 멈춰있게 해줘요. 1까지 떨어지지않게 해주는 역할이에요.
저또한 맞는약을 찾기까지 6개월이상이 걸렸고 대략 7가지의 약을 시도해야 했어요. 저는 부작용이 심한편이었거든요. 그래도 포기하지않고 계속해서 시도했어요. 저는 간절하게 병을 고치고 싶었거든요.
안그럼 죽을것 같았어요.
우울증이 어느정도 치료되고 나면 사람이 엄청나게 단단해져요. 이렇게 치료하기 힘든 병을 이겨낸 나자신이 엄청 대견해요. 우울증 극복한 사람은 그누구보다 강한사람이에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구체적으로 자살계획을 세우는 지경까지 가고 충동적인 시도까지 했을때 끝까지 가지 않았던 유일한 이유는 내가 죽고난 후 남은사람들의 고통 이었어요.
병땜에 억울하게 죽지 말아요 우리.
궁금한거 댓글에 남겨주시면 정성껏 답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