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수능을 볼 예비친구들에게 조언아닌 조언 ! +추가 ㅠㅠ

글쓴이201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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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

난 올해 수능을 치룬 , 20살이 얼마남지 않은 19.9살 학생이야.

일단 여기는 예비 고3 뿐만이 아니라 아직 어린 학생들도 많을 것 같지만 (?)

일찍 들어서 나쁠 거 없고 더 좋을 수 도 있으니 잘 들어주길 바라 ,, ♡

 

 

난 소위 공부 좀 한다는 친구들이 모여 있는 비평준화 자공고에 다니고 있어.

( 중학교 내신 194.268로, 이 학교 턱걸이로 들어왔어 ㅜㅜ)

+ 친구들아 이거 진짜 자랑 아니니깐 글 끝까지 읽어줘

첫 시험(중간고사)을 치르고 난생 처음 받아보는 등급에 진짜 많이 속상했고 엄마, 아빠랑도 많이 싸우고 정말로 너무 힘들었어. 그래서 전학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꾹 참고 열심히 했어.

그런데 두번째 시험 (기말고사)에도 정말로 열심히 했는데 등급이 영 안나와서 이때부터 일찌감치 내신 포기하고 정시를 준비했어. ( 우리 학교 같은 경우에는 애초에 수시 거의 생각안하고 수시 논술이랑 정시만 준비하는 친구들도 많았고, 각 과목마다 최상위 괴물들(?)이 있어서 골고루 좋은 등급을 받는 것 자체가 불가능 했거든 ㅜㅜㅜㅜ )

 

 

그래서 모의고사를 열심히 준비했어. 솔직히 고등학교 1학년때는 나름 내신 그나마 따보겠다고 조금이나마 미련가져서 올인하지 못했는데 ,,,

2학년 올라와서는 거의 내신 포기해서 정시 준비 열심히 했어. 그래서 고2 11월 모의고사는 12112 (생1, 화1) 로 선생님과 상담했을때도 연대 한번 준비해보자 ! 하시면서 막 불타오르면서 죽을듯이 했어. 

 

( + 참고로 , 난 이과고 과탐은 화1,생1이였는데 생1,지1으로 바꿨어)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부터였어. 너무 일찍부터 죽을듯이 해서 인가 고3 올라가는 겨울방학때부터 자꾸 놀고 싶고 쉬고 싶었어. 11월 모의고사 성적이 나름 잘 나와서 안일했던거지. 그리고 주위에서도 잘한다고 칭찬도 많이 해주고 부모님도 그래서인지 딱히 터치도 안해주셨어. 더군다나 1월달에 해외여행 1주 반 갔다왔는데 이게 아마 큰 문제였던 것 같아. 일단 해외여행까지는 좋았으나 여행가기 몇주 전부터 설레서 공부 안하고, 갔다와서도 다시 원래 스케줄로 돌아오기까지 못해도 일주일은 걸려서 1월 한달 허비했던 것 같아. 그리고 2월달부터 우리학교는 수업 시작했거든. 그때부터 뒤늦게 정신차리고 하려니깐 애들은 벌써 개념 (과탐이나 수학) 두번 돌리고 벌써부터 기출 돌리는 애들이 많더라구 ,,, 그래도 난 헐레벌떡 개념 끝내기에 급급해서 겨우겨우 다 돌리고 3월 모의고사를 봤어.

 

 

12124 ( 생1, 화1) 화학빼고는 나쁘지 않았어. 망친 화학덕분에 지구과학1으로 바꿨어

4월에도 아마 이 정도의 등급 받았던 것 같아 ,, 어차피 교육청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3,4 월은 별로 뜻깊게 ? 생각 안 했던 것 같아.

 

대망의 6월

(일단 6월은 재수생포함 평가원 모의고사 잖아 그래서 더 떨면서 봤던 것 같아)

52223이 나왔어 생전 처음 받아보는 국어등급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내신등급이랑 무슨 비슷하게 나와서 이때부터 정신줄 논 것같아.

지구과학한다고 국어안해서 그런 것 같기도해 ,,

7월은 진짜 기억도 안나고

 

9월

정말로 조졌어. 44234 진짜 말도 안되지 ?

수학 같은경우에는 내가 이과인데 기벡이 나오니깐 정말 돌겠더라고 ㅜㅜㅜ 나의 취약점이 기벡인데 수학은 진짜 한문제 차이로 등급 갈리잖아 기벡에서 이미 두개 틀리니깐 등급 진짜 확 내려오드라 ㅜㅜㅜㅜ 지구 과학도 천체 하느라 앞에 부분 못했더니 4등급 나오고 에휴ㅠ

 

수능 (11월)
안봐도 뻔하지 이미 잃어버릴때로 잃어버린 국어의 감과 기벡하다가 미적이랑 확통 놔버린 수학과 지구과학하느라 미쳐 하지 못했던 생명과학 ,,,, 결국 34134나왔어

어린 학생들은 잘 모를 수 도 있지만 예비 고3들은 알지 ? 이 성적으로는 인서울 안에 들어가기 정말 어렵다는 걸 ? (정시로 !)

 

 

난 어렸을 때 부터 공부 잘한다는 소리 진~짜 많이 들었고 좋은 학교도 들어갔고 모의고사도 잘 나왔고 모날게 없었어.(자랑이 아니야 ㅜㅜㅜㅜㅜ) 근데 바로 그게 문제였어. 너무 자만했고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솔직히 올해 6월까지도 나 고려대, 연세대는 못가도 서강대, 성균관대,한양대, 아니 이대라도 그냥 갈 줄 알았어. 그런데 수시 6광탈하고 ( 이중에 반을 최저를 못맞췄어 ) 정시 진학사에 돌리니깐 정말 갈 데가 없더라.  (수시 6개는 모두 논술)

 

 

진짜 나처럼 후회하지않고 한방에 !! 너희들이 원하는 대학가고 싶다면

 ++ 조언 아닌 조언 해줄게. 혹시 읽기 싫으면 넘겨두 돼 !

1. (혹시라도 나같이 공부잘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치 말고)

꾸준하게(<- 이게 중요 , 너무 불타오르면도 안되고 그렇다고 너무 쳐져있으면 안되고) 항상 해야해. 하루에 모든 과목 다 건들이는 게 진짜 좋은 것 같아. 나처럼 지구과학 한다고 하루에 반을 붙잡고 있으면 반대로 다른과목들이 날아가는 거니깐.

+ 야자한다면 절대 빠지지마. 내가 봤을땐 야자 꾸준하게 한 사람이 나중에 자신들이 원하는 대학가는 사람이야. 실제로도 우리반에서도 한번도 안빠지고 한 친구들이 다 원하는 대학갔어.

(내가 후회하는게 있다면 공부하기 싫은날 야자빠지고 카페가서 공부한답시고 애들이랑 수다떤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 수시 원서 썼다고 너가 그 학교 가는거 절대 아니다.

더군다나 논술일 경우, 더욱이 최저도 못맞추는 거 분명히 있을텐데 수능때 맞출 수 있다 ?

절대 아니야. 원서는 원서일 뿐 휘둘리지마. 왜냐고 ? 내가 휘둘렸거든. 나같은 경우, 하나는 내성적에 맞춰서 하나는 낮게 4개는 상향해서 썼더니 9월때부터 신이 좀 났나봐. 공부 할때도 그 학교 합격하는 상상하고. 물론 그 학교에 붙어서 합격하는 상상하는거 좋아. 근데 내가 봤을 땐 그 시간에 공부를 더 했다면 성적이 더 좋아졌을 것 같아. 꼭 명심해 예비 고3들 !!

3. 슬럼프는 피하지말고 받아들여.

사람은 언제나 슬럼프가 오기 마련이지. 나는 6월달에 처음받는 등급에 슬럼프를 맞았어.

나는 그때 인정했어야 해. 그저 실수 일 뿐이였다고 생각하고 아무렇지 않게 그 상황을 피했어.

하지만 나와는 다를 너희들은 꼭 인정하고 받아들여. 내가 이 과목이 취약했구나,, 하고

인정하고 나서 약점파악 후 점수를 다시 올리면 넌 절대 등급 떨어지지 않아!

4. 공부하는 척 하지말고, 학원에 가방만 들고 왔다갔다 하지마.

진짜 내가 그랬어. 제일 후회되는거야. 독서실 간다고 하지만 정작 가서 온전히 집중도 못하고 (= 이게 내가 봤을 땐 공부하는 척!이야) 학원가면 가방만 들고 자리 차지하고 수업은 제대로 안듣고. 난 주말에 강남에 있는 학원도 가고 우리 지역에서 유명한 강사들 강의 들으면서 학원을 다녔지만 역시나 수업시간의 반은 딴 생각 했던 것 같아. 다들 가슴에 손얹고 생각해봐. 내가 수업시간에 온전히 집중했나. 진짜로 몇 안될걸.

 

 

 

 나처럼 진짜 진짜 후회하지말고 예비고3 또는 어린 학생들 진짜 공부 열심히 해서 원하는 대학 꼭꼭 붙었으면 좋겠다 ,,,, ♡  기회는 진짜 그때 뿐이야. 우리 엄마, 아빠는 실망 진짜 많이하셔서 나한테 화도 많이 내셨지만 난 정말로 할 수 있는 변명조차 없어. 난 정시조차 떨어지면 재수하겠지만 너희들은 후회없이 한번에 갔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혹시나 더 물어볼거 있으면 물어봐도 돼 !

너희들이 진짜 잘했으면 좋겠어서 글 쓴거니깐 이 글 보는 사람 다 잘되랏 !

 

 

 +) 아가라는 단어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 많아서 수정해요 ㅠㅠㅠ

넘 싸우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