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같이 가자는 시부모님

ㅡㅡ2017.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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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7살 예비신부입니다내년2월달 1살 많은 예비신랑과 결혼식 치르고요.


신혼여행은 같이 돈 합쳐서 베네룩스 가기로 했습니다근데 거기서부터 문제에요...베네룩스 가는 돈도 제가 7, 남편이 3을 냈습니다.


그런데,예비 시부모님, 신혼여행 같이 가고 싶으시대요.남편새끼도 그러길 원하는 눈치고요.시부모님 말씀으로는 자신들이 살면서너무 어렵게 사느라 해외여행을 가보신 적이 없으시대요네~네~ 어렵게 사신거 맞죠아버님은 남편 열다섯살 때까지 공사장 일 하시다


남편 열여섯 때 어렵게 중소기업 입사하셔서 3년전 퇴직하셨고요,어머님은 그냥 부업 좀 하시던 전업주부셨어요.돈이 많았던 집도 아니고 그냥 제가 보기엔 그렇게 힘들게 사신 거 같진 않은데나름 많이 힘드셨나 봐요.

허허허. 그냥 어이가 없어 웃음만 나오네요..


그래서 남편도 고생 많이 하신 부모님 이번에 여행 보내드리면 안 되겠냐며한 두어번 조심스럽게 말 꺼냈는데 솔직히 전 진짜 싫네요.시부모님은 숙소만 같이 하고 알아서 여행 다니겠대요자신들도 100, 100 해서 2백 내겠대요.

진짜 어이가 없네요, 저희 둘이 패키지로 여행 가는데 2천 가까이 들었고심지어 돈도 제가 더 많이 냈는데.

게다가 남편은 외아들이라 이제 시댁에서도 많은 부담 있을 거 같은데막말로, 그 유명한 신혼여행 첫날밤조차 숙소 같다면 당연히 시부모님이 방해하시지 않겠어요?

숙소에서 자주 보일거고, 조식도 같이 먹어야되고.스드메도 준비 끝냈고 겨우 몇달 남은 결혼식인데파혼 생각 드는 거 정상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