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부서에서 거의 책임자여서 가뜩이나 회사에서 저한테 일도 가르쳐줘야 하는데 퇴근 후에도 저의 반복되는 집착과 연락 등등으로 오빠가 지쳤나봐요. 얼마전에 오빠의 말실수 때문에 약간의 말다툼이 있었는데 오빠가 미안하다고도 안하고 친구랑 저녁을 먹으러 나가버리길래 밤에 제가 불러내서 이야기를 했더니 자기 마음에 확신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홧김에 그럼 나보고 어떻게 하라는 거냐고 내 마음 불안한데도 오빠가 마음에 확신 생길 때까지 기다려야 하냐고 했더니 아니래요... 그래서 그럼 그냥 직장 동료로 돌아가고 싶은거냐고 했더니 고개를 푹 숙이고 혼자 괴로워하다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제가 오빠를 막 몰아부치는 바람에 이런 결과를 초래하게 된 것 같아서 어제까지만해도 영화도 같이 보고 집에서 요리도 해먹고 좋은 시간 보내놓고 갑자기 왜 이러냐고 했더니 여러가지 환경적 요인들로 인해 (1년반 후 오빠의 지방 발령 등...) 우리가 결혼까지 가기엔 어려움이 많을 것 같고 비밀 사내 연애의 부담감도 있고 해서 우리가 지금 연애를 하는게 맞는건가 등등 고민을 많이 해왔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도 저는 제가 너무 최근에 오빠를 푸쉬를 한것 같아서 오빠 마음을 되돌리려 노력했어요. 우리 좀 더 노력해보면 안되겠냐고 시간을 좀 갖고 어떻게 흘러가는지 지켜보자고 지금까지 신입으로 들어와서부터 오빠한테 배운것도 많고 받은 것도 많은 것 같은데 오빠 곁에서 좀 더 힘이 되어주고 싶다고 얘기하다가 눈물이 나더라고요... 오빠도 그 얘기 듣더니 제 무릎을 잡고 울더라고요... 서로 더 노력해 보자는 제 말에 오빠도 알겠다고 했고 둘이 그렇게 말없이 훌쩍이다가 밖으로 나와서 집에 가려는데 오빠가 집까지 같이 걸어가 줄까 하는걸 괜찮다고 하고 그렇게 헤어졌어요.
그 다음 날 부서 전체 모임에서는 둘 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 웃으며 시간 보냈고 그 다음 날에는 원래 같이 박물관 데이트를 가기로 한 게 있었는데 제가 전전날에 울면서 이야기 할 때 오빠 곧 가족들 만나러 열흘이나 지방에 내려가 있어서 못보니까 이렇게 싸운거는 생각하지 말고 일단 계획 했던 거는 그래도 같이 하자고 했더니 그러자고 했었거든요. 그래서인지 부서 모임 끝나고 밤에 내일 같이 박물관 가는거 너만 괜찮으면 가자고 연락이 와서 저도 그러자고 했고요.
박물관에 가는 차 안에서 처음엔 약간의 어색함이 있었지만 이내 서로 웃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고 박물관 데이트도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농담도 하면서 잘 했고요. 점심도 옆 자리에 앉아서 먹는 식당에를 가게 되었는데 어색함 없이 같이 잘 먹었고 그 후에 거리 구경도 하고 까페도 가고 미니 볼링도 하고 그냥 그렇게 즐겁게 하루를 보냈어요. 평소와 다른 점이 있었다면 데이트 중에도 손잡거나 팔짱끼는 등의 스킨십도 전혀 없었고 데이트 후 평소 같으면 오빠네 집에가서 소파에 기대 앉아서 영화를 보거나 좀 더 진한 스킨십도 있었을 텐데 그 날은 오빠가 나 내일 부모님 보러 지방가는거 짐도 싸야하고 집 청소도 해야하니까 바로 집에 내려줘도 되지 하고 저녁 8시쯤 바로 헤어졌다는 거요.... 차에서 내려서 잘 들어가라고 안아주기는 했어요...
차에서 내리기 전에 제가 오빠한테 오빠 가족 보러 내려가서 크리스마스 때 못 보니까 선물 미리 주는거라고 미리 준비했던 벨트랑 카드를 줬는데요.... 오빠가 고맙다고 하면서 저 주려고 본인도 준비한게 있긴한데 오늘 가져오지는 않았다고 가족 만나고 돌아오면 만나서 주겠다더라고요. 근데 오빠가 헤어지기로 한 전 날까지도 너 뭐 받고 싶냐고 계속 물어봤어서 아직 준비 안한 걸 알고 있었고 헤어지자고 얘기 꺼냈다 붙잡은지 이틀만인데 그 사이에 뭔가를 준비했을리가 없을 것 같아서 그냥 오빠 괜찮아~ 라고 했죠... 오빠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고르고 고르다 산 건데 좋아했으면 좋겠다 라는 말만 남기고요...
집에가서 제가 준 벨트를 바로 해봤는지 정말 고맙다고, 싸이즈도 그렇고 디자인도 그렇고 나한테 딱이야~ 하면서 고맙다고 나 없는동안 친구들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연휴 보내라고 카톡이 왔고요. 저도 오빠한테 가족이랑 좋은 시간 보내고 운전 조심히 하라고 하고 서로 그날 데이트 하면서 찍은 사진들 보내주고 카톡을 끝맺었어요.
그러고나서 지금 이틀째인데 오빠한텐 아무 연락이 없네요. 원래 싸우기 전엔 자기전에 꼭 잘 자라고 카톡 하나라도 남기던 오빠인데 가족하고 잘 지내고 있다 뭐 잘 있냐 이런 간단한 카톡조차 없어요. 헤어질 위기까지 갔다가 아직 어색함이 남아서 그런건지... 오빠가 아직 이런저런 생각들로 머리가 복잡해서 그런건지... 아님 의미없는 카톡만 주고받느니 차라리 지금은 가족과의 시간에 집중하고 연말에 돌아와서 다시 저와의 관계 회복에 더 힘쓰려는건지 오빠의 의중을 모르겠어요...
회사에서 앞으로도 계속 봐야하는데 연애 경험이 많은 오빠에 비해 제가 많이 상처받은것 같아 그냥 기분 좋게 박물관 데이트로 끝맺음을 하려는 거였을까요?
저는 아직 오빠에게 미련이 많이 남아있는데 이럴 때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지금 먼저 가족하고 좋은 시간 보내고 있냐고 카톡보내고 하면 오히려 오빠가 더 질려할까봐 오빠한테 그냥 시간을 줘야하나 싶기도 하고... 오빠 돌아올 때까지 마냥 기다리자니 제가 붙잡는 입장인건 사실인데 이러다가 사이가 영영 멀어져 버릴까봐 두려워요.
박물관 데이트를 할 때 오빠 돌와와서 만날 계획도 은연 중에 오빠도 여러번 꺼내긴 했는데 (그 날 문이 닫아있었던 또 다른 박물관 방문 or 근처 지역으로의 드라이브 등) 그게 그냥 직장 동료이자 친구로서 하는 이야기 인지 아니면 아직 오빠도 저에게 마음이 남아있기는 한건지 너무 혼란스럽고 마음이 아픕니다. 박물관 데이트 때 평소와는 달리 전혀 스킨십이 없었다는게 오빠가 저에게서 멀어지려는 신호였던건지 마음에 걸리고요...
이 상황에서 오빠와의 관계를 회복하려면 저 어떻게 하는게 맞는건가요? 관계 회복이 가능하기는 할까요? 제발 도와주세요...ㅠㅠ
제발 조언 부탁드려요...
오빠는 33살, 저는 28살로 사내 커플이고요.
사귄지 5개월 되었습니다.
오빠가 부서에서 거의 책임자여서 가뜩이나 회사에서 저한테 일도 가르쳐줘야 하는데 퇴근 후에도 저의 반복되는 집착과 연락 등등으로 오빠가 지쳤나봐요. 얼마전에 오빠의 말실수 때문에 약간의 말다툼이 있었는데 오빠가 미안하다고도 안하고 친구랑 저녁을 먹으러 나가버리길래 밤에 제가 불러내서 이야기를 했더니 자기 마음에 확신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홧김에 그럼 나보고 어떻게 하라는 거냐고 내 마음 불안한데도 오빠가 마음에 확신 생길 때까지 기다려야 하냐고 했더니 아니래요... 그래서 그럼 그냥 직장 동료로 돌아가고 싶은거냐고 했더니 고개를 푹 숙이고 혼자 괴로워하다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제가 오빠를 막 몰아부치는 바람에 이런 결과를 초래하게 된 것 같아서 어제까지만해도 영화도 같이 보고 집에서 요리도 해먹고 좋은 시간 보내놓고 갑자기 왜 이러냐고 했더니 여러가지 환경적 요인들로 인해 (1년반 후 오빠의 지방 발령 등...) 우리가 결혼까지 가기엔 어려움이 많을 것 같고 비밀 사내 연애의 부담감도 있고 해서 우리가 지금 연애를 하는게 맞는건가 등등 고민을 많이 해왔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도 저는 제가 너무 최근에 오빠를 푸쉬를 한것 같아서 오빠 마음을 되돌리려 노력했어요. 우리 좀 더 노력해보면 안되겠냐고 시간을 좀 갖고 어떻게 흘러가는지 지켜보자고 지금까지 신입으로 들어와서부터 오빠한테 배운것도 많고 받은 것도 많은 것 같은데 오빠 곁에서 좀 더 힘이 되어주고 싶다고 얘기하다가 눈물이 나더라고요... 오빠도 그 얘기 듣더니 제 무릎을 잡고 울더라고요... 서로 더 노력해 보자는 제 말에 오빠도 알겠다고 했고 둘이 그렇게 말없이 훌쩍이다가 밖으로 나와서 집에 가려는데 오빠가 집까지 같이 걸어가 줄까 하는걸 괜찮다고 하고 그렇게 헤어졌어요.
그 다음 날 부서 전체 모임에서는 둘 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 웃으며 시간 보냈고 그 다음 날에는 원래 같이 박물관 데이트를 가기로 한 게 있었는데 제가 전전날에 울면서 이야기 할 때 오빠 곧 가족들 만나러 열흘이나 지방에 내려가 있어서 못보니까 이렇게 싸운거는 생각하지 말고 일단 계획 했던 거는 그래도 같이 하자고 했더니 그러자고 했었거든요. 그래서인지 부서 모임 끝나고 밤에 내일 같이 박물관 가는거 너만 괜찮으면 가자고 연락이 와서 저도 그러자고 했고요.
박물관에 가는 차 안에서 처음엔 약간의 어색함이 있었지만 이내 서로 웃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고 박물관 데이트도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농담도 하면서 잘 했고요. 점심도 옆 자리에 앉아서 먹는 식당에를 가게 되었는데 어색함 없이 같이 잘 먹었고 그 후에 거리 구경도 하고 까페도 가고 미니 볼링도 하고 그냥 그렇게 즐겁게 하루를 보냈어요. 평소와 다른 점이 있었다면 데이트 중에도 손잡거나 팔짱끼는 등의 스킨십도 전혀 없었고 데이트 후 평소 같으면 오빠네 집에가서 소파에 기대 앉아서 영화를 보거나 좀 더 진한 스킨십도 있었을 텐데 그 날은 오빠가 나 내일 부모님 보러 지방가는거 짐도 싸야하고 집 청소도 해야하니까 바로 집에 내려줘도 되지 하고 저녁 8시쯤 바로 헤어졌다는 거요.... 차에서 내려서 잘 들어가라고 안아주기는 했어요...
차에서 내리기 전에 제가 오빠한테 오빠 가족 보러 내려가서 크리스마스 때 못 보니까 선물 미리 주는거라고 미리 준비했던 벨트랑 카드를 줬는데요.... 오빠가 고맙다고 하면서 저 주려고 본인도 준비한게 있긴한데 오늘 가져오지는 않았다고 가족 만나고 돌아오면 만나서 주겠다더라고요. 근데 오빠가 헤어지기로 한 전 날까지도 너 뭐 받고 싶냐고 계속 물어봤어서 아직 준비 안한 걸 알고 있었고 헤어지자고 얘기 꺼냈다 붙잡은지 이틀만인데 그 사이에 뭔가를 준비했을리가 없을 것 같아서 그냥 오빠 괜찮아~ 라고 했죠... 오빠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고르고 고르다 산 건데 좋아했으면 좋겠다 라는 말만 남기고요...
집에가서 제가 준 벨트를 바로 해봤는지 정말 고맙다고, 싸이즈도 그렇고 디자인도 그렇고 나한테 딱이야~ 하면서 고맙다고 나 없는동안 친구들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연휴 보내라고 카톡이 왔고요. 저도 오빠한테 가족이랑 좋은 시간 보내고 운전 조심히 하라고 하고 서로 그날 데이트 하면서 찍은 사진들 보내주고 카톡을 끝맺었어요.
그러고나서 지금 이틀째인데 오빠한텐 아무 연락이 없네요. 원래 싸우기 전엔 자기전에 꼭 잘 자라고 카톡 하나라도 남기던 오빠인데 가족하고 잘 지내고 있다 뭐 잘 있냐 이런 간단한 카톡조차 없어요. 헤어질 위기까지 갔다가 아직 어색함이 남아서 그런건지... 오빠가 아직 이런저런 생각들로 머리가 복잡해서 그런건지... 아님 의미없는 카톡만 주고받느니 차라리 지금은 가족과의 시간에 집중하고 연말에 돌아와서 다시 저와의 관계 회복에 더 힘쓰려는건지 오빠의 의중을 모르겠어요...
회사에서 앞으로도 계속 봐야하는데 연애 경험이 많은 오빠에 비해 제가 많이 상처받은것 같아 그냥 기분 좋게 박물관 데이트로 끝맺음을 하려는 거였을까요?
저는 아직 오빠에게 미련이 많이 남아있는데 이럴 때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지금 먼저 가족하고 좋은 시간 보내고 있냐고 카톡보내고 하면 오히려 오빠가 더 질려할까봐 오빠한테 그냥 시간을 줘야하나 싶기도 하고... 오빠 돌아올 때까지 마냥 기다리자니 제가 붙잡는 입장인건 사실인데 이러다가 사이가 영영 멀어져 버릴까봐 두려워요.
박물관 데이트를 할 때 오빠 돌와와서 만날 계획도 은연 중에 오빠도 여러번 꺼내긴 했는데 (그 날 문이 닫아있었던 또 다른 박물관 방문 or 근처 지역으로의 드라이브 등) 그게 그냥 직장 동료이자 친구로서 하는 이야기 인지 아니면 아직 오빠도 저에게 마음이 남아있기는 한건지 너무 혼란스럽고 마음이 아픕니다. 박물관 데이트 때 평소와는 달리 전혀 스킨십이 없었다는게 오빠가 저에게서 멀어지려는 신호였던건지 마음에 걸리고요...
이 상황에서 오빠와의 관계를 회복하려면 저 어떻게 하는게 맞는건가요? 관계 회복이 가능하기는 할까요? 제발 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