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푸념입니다... 울화가 치미네요...

검은산맥2017.12.23
조회114

안녕하세요 내년이면 25살 되는 남자입니다.

 

고졸에 군전역하고 직장 6개월 다니다가 그만두고 쭉 놀고 있습니다.

 

일은 해야 한다 하면서도 인터넷을 놓기가 힘들어요.. 다 하기 싫고 인터넷만 하고 싶고

 

하루종일 네이버기사에 댓글달고 의미없는 검색하고 일베에다가 전라도랑 한국여자 싸잡아 욕하고 그렇게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일을 안하니까 엄마가 진짜 개무시 하시구요

 

엄마가 맨날 집안 힘들다 일해라 노래를 부르십니다.

 

형은 지금 독립해서 혼자 생활비 벌고 엄마한테 돈도 보태주고 있는데 넌 뭐냐 막 이런식으로 형이랑 비교도 하구요...

 

경기가 안좋아서 저희 집 원룸에 사람들이 안 들어온다는 말도 들었구요...

 

제가 하도 놀기만 하고 인터넷만 하는게 꼴뵈기 싫었는지 용돈도 갑자기 10만원으로 줄여버리고

 

오늘 치킨이 먹고싶어서 치킨 시켜 달라고 하니까

 

"니는 머리에 쳐먹을 생각 밖에 없제? 일은 하지도 않고 먹고싶은건 먹고싶은거고.. 엄마는 돈없어서 죽겠는데 니는 눈치가 없나?" 막 이래가지고 빡쳐서 "그래 나 저녁 안먹는다!!" 소리 지르고 욕하고 문 쾅 닫고 잠그고 조금 흐느끼다가 이 글 올립니다.

 

더 말하고 싶은데 생각이 안나네요...

 

돈도 없고 자식한테 돈벌어라 노래나 쳐 부르게 만드는 집구석에 낳음당해서 진짜 울고싶네요.. 이런 집안 말고 더 좋은 집안에 태어날 수도 있었는데.. 왜 하필 이런 돈도 없는 집구석에 낳음 당했을까요? 아빠랑 엄마는 이혼했고 아빠는 생활비도 안주고 계세요.

 

그냥 24살 남자의 푸념이었습니다.. 아 엄마가 말한거 생각하니 또 열받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