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발린 나쁜 간호사 두고보자.

쪽팔려2008.11.10
조회6,173

20대 후반의 남자입니다. 하도 쪽팔리는 일이 있는데

친구들한테 이야기 했더니 톡에 써보라고 톡된다고 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는 포경을 좀 늦게 했습니다.
바로 오늘 10시에 했죠...
원래는 안할라고 했는데 자꾸 가렵고 하길래 병원에 갔다가
위생상으로 안좋다고 해서 수술하면 나을거라고 해서 했지요;;
지금도 좀 어기적거리는 중인데... 뭔가 이상해요.
조금씩 아파 오는 것이 마취가 풀리나 봅니다.
많이 아프고 움직일 때 조심해야 한다는데 뭐.. 백수니 괜찮아요..
제겐 손이 있으니 열심히 톡도 할 수 있지요.

중요한건 오늘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의 일이었습니다.
병원에 예약해놓고 갔기 때문에 순번이 첫순위였는데,
오늘이 장날이라 그런지(제가 촌에 삽니다.)
할머니들이 단체로 병원에 몰려와서 진찰을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근데 간호사가 나오더니.
김XX환자, 포경수술하러 들어오세요.
라고 크게 외치고 가는 거 아닙니까 -_-
나이는 저보다 많아보이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쪽팔리는 걸 까발리다니..;;
제가 키는 178이라 할머니들 사이에 서면 좀 건장합니다...
그런 제가 벌떡 일어나서 수술실 안으로 들어가려니..
작은 내과에 모여서 이야기꽃을 피우던 할머니들께서 갑자기
대폭소를...

아..
그순간 병원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었습니다...

그 간호사..
반드시 복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