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맛보기 한번 정말 힘드네요.

짜쯩2017.12.24
조회114,532
아휴 크리스마스라고 아이스크림 사러 갔다가
맛보기 하기 힘들어서 사지도 못하고
애들은 울고 남편은 짜증내고 힘들어 죽겠네요.
짜증이 가시지를 않네요.

아이스크림 가게 크리스마스라 케이크 포장 손님 많고
또 대목이라 사장님도 알바생들도 케이크 손님들 우선인 거 알아요. 하지만 그래도 작은 사이즈여도 컵으로 포장하는 손님들도 신경 써 줘야 하는 거 아닌가 싶네요.

케이크는 예쁘긴 하지만 양도 적고 상술인 거 같아 컵으로 사려고 한 건데 이왕이면 맛있는 걸로 골라 사고 싶어 맛보기 요청을 했어요. 그런데 사람도 너무 많아서 맛보기를 네가지 정도 밖에 못했어요.

컵 사이즈가 네 가지 맛을 고르는 거였는데 이왕 비싼 돈 주고 사는 아이스크림이니 여러 종류 맛보기 해 보고 맛있는 걸로만 사 오고 싶었거든요. 네 가지 맛 보고 네 가지를 딱 사 가지고 온다는 게 너무 비합리적인 소비처럼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알바생에게 맛보기 더 많이 해 보고 맛있는 걸로만 사고 싶은데 지금 그럴 상황이 안 되는 것 같아 다음에 오겠다 하고 조금전 계산한 거 환불 요청하니 바로 해 주긴 하더라구요.

남편은 뭘 더 먹어보고 사냐고 그냥 사라고 짜증내고 애들은 아이스크림 입에 들어갔다가 안 사서 나오니 울고 저는 손님 대접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사기 싫고 해서 그냥 일단은 나왔어요.

어찌 이리 짜증이 날까요.

대목에 돈 되는 케이크 손님만 손님대접하는 가게, 서운하네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