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중산층이였는데 서울올라와서

ㅇㅇ2017.12.24
조회1,278

참서민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살기 빡빡한 곳이었구나 서울의 모든 사람들을 우러러보게 되었어!

 

부모님이 고위공무원이셔서 고급아파트에 살았구 외제차 있어서 막 부자는 아니지만 여유롭게 살았거든. 이번에 인사이동으로 처음으로 서울로 발령나셨어. 연고는 하나도 없구.

 

진짜 평범한 30평대 아파트도  사기 힘드셨다고 했어.그리고 나보고 돈 아끼라고 하고 대중교통 타고 다니라고 하셨어. 서울에서 평범하게 보이는 얘들도 집값 돈으로 환산하면 지방 웬만한 부유층 정도 되나? 아무튼 신기하다.

 

 

서울 너무 신기해!!! 지하천 호선도 미로처럼 얽혀있구 지하철 환승하는거 두근거린다.

 지방은 "시내에서 놀래???" 이런말도 하는데 서울은 다 도심이라 시내에서 놀자는 말이 의미가 없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홍대에서 밤에 놀다가 페북스타 봤는데 나는 놀라서 아는체했는데 사람들은 오히려 모르거나 아무렇지 않더라고!

강남권이나 한남동?평창동?그런데는 정치계 인사들, 유명연예인들 많이 살텐데 그쪽 사는 사람들은 연예인 많이 마주쳐?

 

제일 의아했던건 아이돌 숙소 주변에 살거나 일하시는 분이면 몇번 마주치고 그러다보면 아이돌 숙소가 어딘지 알텐데 뭔가 이 정보가 생각보다 진짜 공개적이지 않은것에 대해 놀랐어. 나쁜 생각이지만 ㅎㅎ 나는 아이돌 한창 좋아했을때 서울 살면 아이돌 사는 동네 주변 대기타다 꼭 아이돌 마주친적 해야지! 이거였는데 많은 팬들도 @@동이다. 이정도로만 알고 잘 모르더라고??? 보통 이렇게 인터넷 커뮤니티 발달한 시대에 퍼지게 되는정보 아닌가??  예전 사생 같으면 막 v앱이나, 트위터 글 보고 거의 숙소 알아맞히고 찾아가지 않아?? 요즘은 안그러는 것 같더라고.

 

우리는 방학 때 서울놀러가자!해서 부모님 허락맡고 2박 3일 계획세워서 홍대, 대학로, 인사동 ,롯데월드 이런데 놀러 오거든. 너네는 친구들끼리 어디로 여행가????

 

그리고 서울얘들은 지방을 이렇게 기억하는 것 같아. 예를들면 경주- 아 불국사??  나주- 배 진짜 맛있어?  해남- 땅끝마을  전주-한옥마을 비빔밥 문경- 새재 이런식으로 특산물이나 지역 이미지랑 연결시켜서. 막상 그 지역사람들이 더 모르는데. 나도 모르는 우리지역 이미지에 대해서 얘기하니까 재밌더라구. 그리구 보통 서울얘들이 지방내려가면 할머니댁이랑 연결시켜서 지방을 극단적인 이미지로 생각하더라. 교과서에서 본 이미지로. 진짜 논밭 있어? 어촌은 바로 앞에 가면 바다보여? 분지라고 배운데는 막 버섯같은거 직접 따먹어??? 이렇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뉴스에서만 보던 시위운동이나 '박근혜 지켜내라!' 이런글 보니까 신기하더라. 포럼같은것도 자주 열리고, 별 의미없이 친구따라 간 포럼에서 정당 최고위원님들 뵙고.

 

종로에 대기업 건물들 우뚝우뚝 솟아있는 사이로 점심시간에 회사복입은 사람들 단체로 나와서 움직이는 것도 너무 멋있고,  강남 , 서초권 가면 진짜 기가 팍 눌린다.

 아침의 출근길 바쁘게 사람들 오가는것도 너무 역동적이야!!!! 난 원래 사람북적북적 한거 좋아하는데 진짜ㅠㅠ 바쁘게 움직이는 도심의 모습에서 활력을 느낀다.

 

그리고 우리는 거의 우리 지방내에 고등학교 얘들끼리 알거든.  좀만 인맥넓으면 아 @@고에 누구 @@동 누구~ 이런식으로 알구 유명하다거나, 한두다리 건너뛰면 다 알거든?? ㄹㅇ 페북 함께 하는 친구 보면 소름끼칠 정도. 시내 나가면 마주치고. "야 저기 @@네다." 이런식으로??

 

 

근데 서울은 뭔가 진짜 각자 삶을 살아온 느낌??? 진짜 연예인급, 아역배우 준비하는 얘들 아니면 그렇게 까지 서로 모르는 것 같고. 그냥 자기 친구들끼리 잘 사는 느낌.

 

그리구 예쁜사람도 되게 많고, 옷 스타일도 다양했어. 홍대스타일이런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더라. 근데 잘생긴 사람은 지방이 좀 더 많은 것 같아...ㅎㅎ 아직까지 내가 봤을때는 ㅋㅋㅋㅋㅋㅋ 남남북녀라잖아.

 

직업세계도 넓은 것 같아. 특히 예체능계열 아티스트들. 우리는 뭐 예체능계열이라 해봤자 예체능 학원 선생님. 대형 미용학원. 작은 광고사 거의 자영업 수준인데 서울에는 기업들도 많고 수요도 많으니까 훨씬 다양한 것 같아. 난 직접 연예계 기획사 건물을 보고 마음에서 경이로움을 느꼈어.

 

상경한단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 것 같아. 아무리 내가 책 많이 읽고 상식 풍부하고 세상 물정 아는 것 같아도 직접 서울에서 생활해 본거랑 너무 달라!!! 사람이라면 한번쯤 서울에서 생활에 봐야 한다고 생각해.

거의 일년 되가나? 일년동안 살았는데 아직도 깨닫지 못한게 많다!!! 더 더 더 많이 우리나라에 대해 시장경제에 대해 알아갈거다!!!!!

 

 

서울얘들은 지방하면 어떻게 생각이 들어???

나말고도 딴 지방얘들아 서울에 대해 지방과 차이를 느낀적이 있니??

 

 

적고보니까 진짜 시골에서 온얘같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울홀릭이얌~~

근데 아무튼 서울은 너무 스펙타클한 곳잉야~~행복해!!!

 

잠이 안와서 써봤당!!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