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하고싶어요..(장문주의)

ㅇㅇ2017.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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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빠른 년생으로 지금 현재 대학 1학년인 19살 여학생입니다


저는 1남1녀의 평범한 가정의 막내딸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2남 1녀중 장남이시며, 저희 오빠는 저와 3살 차이가 나, 친척들 가운데서도 저희 오빠가 가장 나이가 많은 남자일수 밖에없었습니다.


때문에 할머니는 저희 오빠를 정말로 싸고 도셨고, 본래 남아선호사상이 뛰어나신 분지라 제가 아무리 할머니께 잘해도 돌아오는 건 무시였습니다. 물론 저희 아버지도 마찬가지 이시구요.


아르바이트 첫 월급 쥐꼬리 만한 40만원을 받을 때에도 할머니를 생각해 10만원 용돈 쓰시라고 보내 드릴 정도였지만, 할머니는 생각이 전혀 다르십니다.


응 그래 기특하네. 이 말이 전부였고 할머니 추석 선물로 십만원 짜리 홍삼세트를 사다드릴때도


집에 홍삼 많다하시며 제가 보고있는데도 옆에계신 고모께 너나 이거 먹으라고 주실정도였습니다.


이 말씀 뿐이셨고 저는 나름대로 굉장히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서운하단 말 한마디 안하고 굉장히 잘해드리려 노력하고있지만 매번 ㅇㅇ아 뭐갖고 와라 뭐 해라 뭐 하지마라며 주변에 저말고도 다른 아이들이 있음에도 굳이 저만 맨날 콕찝어 이야기 하실 정도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남아선호 사상이 굉장히 짙으신 분임과 더불어 다혈질적이시고 폭력과 폭언을 일삼는 분이셨습니다.


뭐만하면 오빠를 찾았고 저에겐 대학 가고 용돈 한번 쥐어주시지 않으시면서 매번 넌 알바하고 오빠는 군인이니까. 군인이 무슨 돈이있겠냐. 아빠가 주는건데 너가 무슨 상관이야.하면서 3주에 한번씩 휴가 나오는 오빠에게는 현금 십만원과 카드를 내어주십니다.


아무래도 저는 돈을 많으쓰는 성격은 아닌지라 돈은 그다지 서운한 것은 없지만, 매번 같이 말씀하시는 계집애는 출가외인이야, 키워봣자 소용없어. 계집애가 뭘알아. 오빠는 되지만 넌 안돼. 왜냐고? 기집애니까.


매번 계집애 소리를 입에 달고 사실 뿐만 아니라, 제가 고등학교 1학년 시절부터 수능 보기 전까지 유학을 가고싶다며 설득했지만 돌아오는건 안됀다는 아버지의 눈빛과 폭언, 협박 폭행이였습니다.


제가 방에 있을 때 어머니와 제 뒷담을 하시면서 “쟤는 나중에 뭘해먹고 살라고 그러는지 한심하다 한심해!” 하시며 저에 대한 욕설을 늘여놓으시는데 정말 울음이 터져버릴 정도로 너무 속상하고 억울했지만 굳이 입밖으로 서운하다고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전에 한번 오빠는 한달에 60만원씩이나 되는 비싼과외 시켜주면서 저는 학원비 한푼 안내주시는거 서운하다고. 저는 제가 통장 털어서 겨우 일년치 인강비 제돈으로 냈는데 저한테는 항상 오빠가 고삼이잖니. 오빠 등록금 내서 돈없어. 이런식으로 나오시지 않냐고 말씀드렸지만, 아버지는 오빠니까.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며 대화를 피하십니다.


매번 아버지는 자신의 심기를 거스를때마다 제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고 그것은 종종 저희 어머니를 향할때가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제게 매일 아버지에 대한 험담과 하소연을 늘여놓으셨고, 저는 그저 어머니를 위로해드렸으나 제게 아버지가 폭행과 폭언을 하실때 어머니는 그저 방관자이셨고, 아버지를 부추기기도 했으며 때로는 제가 하소연을 할때에도 아버지편을 드시거나 엄마는 감정쓰레기통이 아니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십니다.


가출을 생각하게된 이유는 이것이고 만약 가출을 하게 된다면 친구의 자취방에서 같이 살며 지금 하고잇는 아르바이트에서 월급을 받아 집세를 내려 합니다.


가출을 하는게 정말 맞을까요..법적으로는 미성년자인 것도 걸리고 무엇보다도 가출을 한다고 해도 아르바이트 하는 장소를 부모님께서 잘 아셔서 일하는데 찾아오실까봐 걱정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