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날 그저 남들처럼 행복한시간보내고싶었던건 너무 큰 내 욕심이었나봐 너와만나기 이틀전, 친구들과의 연말모임에서 난 비교하지않으려했어 아니 하지않고싶었어. ‘에이 너희도 사년만나봐 그냥 평소랑 똑같은 날이야’ 괜찮아 뭐 오랜만에 하는 데이트이고 그냥 그날이 크리스마스 이브일 뿐이니까 괜찮아 그래도 너랑 함께보내는 시간이 값지니까 애써 나를위로하고 아무렇지않은척 이야기해도 각자 남자친구와의 데이트로 들떠있던 너희가 부럽더라 평소처럼 너는 바빴고 술과 친구와 직장이 우선이었어 나 들어가봐야해 너가 내일 어디갈지 생각해주라 나 일끝났어 사람들과 술한잔 하고들어갈께 늦게안들어가 먼저자 결국 데이트당일날 네가 집에들어간시간은 나와 한 약속시간보다 한참 뒤인 새벽녘이었지 서운하더라. 정말 내가 너에게 어떤존재인지 모를만큼 내가 작아지더라 술때문에 싸우기도 수십번, 미안하단말도 수십번 반복되는 상황과 용서에 지쳤었고 화조차 낼 힘이없었어 그냥 23일날 나와같이 카톡하면서 오랜만에 보는 날임에 기분좋아하며 보낼순 없었던거였니 아니면 내가 너의 평범한 나날중에서 특별한 하루를 바랬던거니 느즈막히 만났고 내가 계획한 곳에서 쇼핑하고 밥먹었지우리. 어제의 내 서운함은 애써 외면한채말야 괜찮았어 나름 나만 서운함을 삭히면되거든 근데 내가 삼킨 서운함은 10인데 그깟 샐러드드레싱 고를때 내 표정에 너는 그렇게 짜증이났니.. 이쁘게보이고싶은 마음에 신은 높은 구두와 이리저리 사람에 치인 시간때문에 살짝 일그러진 표정이 너를 그렇게 화나게했니 어제밤부터 오늘아침까지 쌓여온 서운함이 버티다, 쌓이다못해 터져버렸을 때 내게돌아온건 네 짜증이구나 마음이 너무아파서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해서 북받치는 감정을 간신히 누르고 아무말 없이 바라볼수밖에없었어 식당에서 울기싫었거든. 나만빼고 다들 행복해보여서 도데체 왜 짜증이냐며 다그치는 너에게 나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해야하니 내가 겨우 집어삼킨 감정을 도데체 어떻게 뱉어서 풀어야하니 하고싶은 말은 수백마디인데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미안해 내가 예민했네’ 어디서부터 꼬였는지 짐작조차 어려워 내 감정을, 말을 하나씩 뱉을 때마다 부정하고 감정적으로 대했던 네모습이 자꾸 생각나서 내가 입닫은지 얼마나되었을까 모르겠어 행복하려고 연애하는거잖아 그치 어쩌면 연애는 이미 끝난건지도 모르겠다 마무리만 서로 미룬채로.
마무리없는 연애
크리스마스 이브날 그저 남들처럼 행복한시간보내고싶었던건 너무 큰 내 욕심이었나봐
너와만나기 이틀전, 친구들과의 연말모임에서 난 비교하지않으려했어 아니 하지않고싶었어.
‘에이 너희도 사년만나봐 그냥 평소랑 똑같은 날이야’
괜찮아 뭐 오랜만에 하는 데이트이고 그냥 그날이 크리스마스 이브일 뿐이니까
괜찮아 그래도 너랑 함께보내는 시간이 값지니까
애써 나를위로하고 아무렇지않은척 이야기해도 각자 남자친구와의 데이트로 들떠있던 너희가 부럽더라
평소처럼 너는 바빴고 술과 친구와 직장이 우선이었어
나 들어가봐야해 너가 내일 어디갈지 생각해주라
나 일끝났어 사람들과 술한잔 하고들어갈께
늦게안들어가 먼저자
결국 데이트당일날 네가 집에들어간시간은 나와 한 약속시간보다 한참 뒤인 새벽녘이었지
서운하더라. 정말
내가 너에게 어떤존재인지 모를만큼 내가 작아지더라
술때문에 싸우기도 수십번, 미안하단말도 수십번
반복되는 상황과 용서에 지쳤었고 화조차 낼 힘이없었어
그냥 23일날 나와같이 카톡하면서 오랜만에 보는 날임에 기분좋아하며 보낼순 없었던거였니
아니면 내가 너의 평범한 나날중에서 특별한 하루를 바랬던거니
느즈막히 만났고 내가 계획한 곳에서 쇼핑하고 밥먹었지우리. 어제의 내 서운함은 애써 외면한채말야
괜찮았어 나름
나만 서운함을 삭히면되거든
근데
내가 삼킨 서운함은 10인데 그깟 샐러드드레싱 고를때 내 표정에 너는 그렇게 짜증이났니.. 이쁘게보이고싶은 마음에 신은 높은 구두와 이리저리 사람에 치인 시간때문에 살짝 일그러진 표정이 너를 그렇게 화나게했니
어제밤부터 오늘아침까지 쌓여온 서운함이 버티다, 쌓이다못해 터져버렸을 때 내게돌아온건 네 짜증이구나
마음이 너무아파서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해서 북받치는 감정을 간신히 누르고 아무말 없이 바라볼수밖에없었어
식당에서 울기싫었거든.
나만빼고 다들 행복해보여서
도데체 왜 짜증이냐며 다그치는 너에게 나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해야하니
내가 겨우 집어삼킨 감정을 도데체 어떻게 뱉어서 풀어야하니
하고싶은 말은 수백마디인데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미안해 내가 예민했네’
어디서부터 꼬였는지 짐작조차 어려워
내 감정을, 말을 하나씩 뱉을 때마다 부정하고 감정적으로 대했던 네모습이 자꾸 생각나서 내가 입닫은지 얼마나되었을까 모르겠어
행복하려고 연애하는거잖아
그치
어쩌면 연애는 이미 끝난건지도 모르겠다
마무리만 서로 미룬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