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미국 주류미디어를 뚫고 들어갔다는 증거

ㅇㅇ2017.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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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님스타일'이 처음 빌보드 메인차트 hot100에 진입했을때, 그 순위에 기여한 가장 큰 점수가 유튜브 시청수와 스트리밍, 음원 다운로드였어요. 그런데 가장 낮은 점수는 역시 라디오에서 나오는 숫자, 즉 airplay였죠. 미국 라디오는 타문화권의 노래들에 그렇게 관대하지 않아요. 진입장벽이 너무 높죠. 왜냐면 팬덤을 상대로 하는게 아니라 미국 일반대중을 상대로 하는 곳이니까.

 그런데 마이크드롭이 오늘자로 미국내에서 가장 라디오 플레이 횟수가 많은 40곡 노래들을 리스팅하는 US Top 40 radio에 30위로 올랐습니다. 미국에 단 일주일 동안 갔을뿐인데 이게 그냥 자연스럽게 된 일일까요?


트위터에서 미국 아미들이 방탄을 미국 주류음악계에 진출시키기 위해 한 노력들을 보면 정말 눈물겹습니다. 3-40대 직업인들로 구성된 많은 미국 아미들이 지난 1년동안 수없이 라디오에 전화를 하고 방탄 음악을 신청했지만 
간혹 "우린 진짜 음악만 틀어"라는 굉장히 인종차별적인 모멸감 어린 응답을 받기도 하면서 좀처럼 잘되지 않았답니다. 
이들 말에 따르면, '우리가 텔레마케터라고 생각하고, 모든 우리의 사회적 지위와 자존심을 내려놓고 라디오 디제이들에게 방탄 노래를 알리자'라는 마음으로 1년동안 모든걸 쏟아부은 끝에 한국뿐 아니라 타문화권 가수가 거의 진입이 불가능하다시피 한 미국 라디오 플레이 top30에 안착하는 결과를 낳은 겁니다. 
팬덤이 이렇게까지 할수있고 또 그걸 지속적으로 끈질기게 해나가는 데는 역시나 단순한 팬심 이외에 뭔가가 더 있겠죠. 그건 아마 방탄의 음악이 세계 음악계에 알려질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 아닐까요?  
앞으로 방탄소년단이 더 높이 날기를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