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을 어떻게 보시나요? 조언을 구합니다.

보통의범주2017.12.25
조회6,123
(추가)
안그래야 되는데...어제 복받쳐서 친정부모님 앞에서
울며불며 이야기 했는데...
(제가 억울하고 슬프면 눈물을 못참아요)
장난이다...평소 제가 곧이 곧대로 행동하는 스타일이니 장난치는거다...이런식으로 말씀하시고 이런날 그만 울라고만 하셨어요..
충격적으로 부모님도 제게 소리 안지르시는데
남편이 버럭버럭 그럴거면 가라고
부모님앞에서도 고함치더라구요..
자작아니고 너무 비참합니다...
댓글중 하나처럼 이런 사람과 결혼한 제 잘못이기도 하겠죠...


결혼은 저도 심각하게 고민했는데
신랑도 잘못된경우인것을 알고 있었고
모질지 못한 성격탓에...
내겐 그러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고 결혼한것입니다.
또... 부모님은 그렇더라도..자식은 안 그럴수 있잖아요.
타산지석 삼아 바르게 행동하는 케이스도 보았고..
신랑은 저와 만나기 전이긴 하지만 담배도 끊었으니
판단력과 절제력이 있는 사람으로 봤어요..
빠른시일내로 상담을 받아보고 결정하겠습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새댁입니다.
조언을 구하고 싶어 올립니다.
제가 이해를 못하고 신랑이 장난을 치는 것인지
문제가 있는건지 봐주세요.
신랑은 장난끼가 아주 많은 성격이긴 합니다..
능력도 좋은 사람이구요. 벌이가 저보다
배로 많진 않아요..
요즘 다툼이 잦긴 했지만 싸우지 않은 상태로 길을 가고 있었어요.
옆으로 가족이 지나가는데 마침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딸과 어머니가 다투고 있더라구요.. 조용히 지나가면 되는데..
그걸보고 들리는 말로 잘한다 싸운다. 이러면서 낄낄웃으며
신나하는 거예요. 그 뒷말이...
역시 여자는 맞고 자라야돼.
이러는데 제가 머리를 맞은것처럼 띵하더군요.
믿고싶지 않지만... 문제가 커 보이는데...
객관적으로도 그런지 궁금합니다.
예를 들면 평소에도 연예인보고 쓰레기라느니..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들에게 욕을해요.
또 운전할때 사고난걸 보고 아주 고소해합니다.
보통은 사고를 보면 무섭다. 어떡하냐.. 이런정도의 반응이 정상아닌가요? 쌤통이다. 멍청한 것들 이런말을 하며 왜 낄낄거리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러지 말아라 좋게 타일러도 정의실현이라는니 말도 안되는 소릴하는데 이게 장난으로 보아도 되는 건지요?

며칠전 앤트맨을 보고있었는데..
앤트맨에 나오는 어린딸이 예쁘길래
저는 귀여워... 이랬는데
딸 방에서 악당이 찾아오는 씬을 보고
"고약하게 생겼군. " 이런말을 하고 낄낄거립니다.
같은 영화를 봐도 악역에 더 몰두하고
악역이 제일 멋있다고 하구요...웃음소리나 말투를 정말 낄낄거리며 비열한? 말투로 말합니다. 예전부터 장난을 그렇게 하지말고
흉내내지 말라고 해도 습관처럼 그래요..
신랑은 음악적 취향이 메탈..락음악입니다..
그런데 보통 사람들이 많이 듣는 부드러운 가요...음악은
들으면 귀가 썩는다고 욕을 하면서 소리를 질러요...

평소 다른 사람의 고통을 즐긴다는 느낌을 많이 받구요....
처음엔 장난인줄 알았는데
계속되는 것을 보면 진심인것 같은데..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저는 자라오면서 욕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 다정한 아버지밑에서 자라온 환경이구요..
신랑은... 제가 인사 갔을때 시아버님이 시어머님께 모욕적으로 고함을 치더라구요..별일이 아닌데... 사소한 것에 그러셨는데...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시아버님이 말이 안통하시는분은 아니예요. 시원시원하시고 신랑에겐 한없이 좋으신분이지만 유독 시어머님께 그런 모습이 있더라구요...
신랑도 보기 안좋고 잘못된 일이라는것은 알아요..
하지만 부모님을 존경하며 그런이야기는 안듣고 싶어해요.
저도 부모님을 탓해선 안된다고 생각하는대 점점 저한테도
고함을 치는 빈도가 많아지니... 방법이 없어요...
결혼전에도 큰 고민이었는데... 욱하는 성격도 고치도록 하고
아버지처럼 제게 하지 않을거라고는 했어요..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서 결정했는데...
제가....너무 후회스럽습니다..

평소 대화가 매우 부족하구요...
대화가 길게 이어진 적이 없고
늘 분노로 욕을 하거나 회피하는데요..
Adhd인건지 분노조절장애인지 정신병일까요... ?
맞다면 치료가 가능할지...
아니면 친정부모님 말씀처럼 제가 장난을 못받아들이는건지...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