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처음 부산 여행!

ㅇㅇ2017.12.26
조회25,681
애기때부터 외국에 살아서 유럽쪽에는 여행을 많이 다녀봤어도 한국 여행은 많이 안해본 뇨자양..15년 인생 처음으로 사랑하는 가족이랑 부산을 갔다왔다!!!

 

 

 

 

 

 

 

 

 

 

 

 

 

 

 


중간에 끼어들어서 미안ㅎ..

이쯤에서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줄게

우리 할머니가 이 바다를 보면서 옛날 얘기를 해주셨어

우리 엄마가 태어나기전 할아버지가 사업에 망하셔서 완전 상거지가 되셨대

당시 서울에 살았는데 부산에는 도와줄 사람이 있을까 싶어서 부산까지 어떻게든 돈을 모아서 왔는데 정작 와보니까 누구한테 도움을 구하기가 염치없어보일까봐 그냥 몇날 며칠을 3살짜리 애 데리고 거지 생활을 하셨대. 그 아기가 우리 삼촌인데 밥을 지지리도 안먹던애가 배고파 배고파 하니까 할머니도 너무 힘들고 밥먹일 돈도 없고 더이상 희망도 없어서 할아버지랑 함께 다리 위로 올라가서 다 같이 뛰어 내릴려고했지만 마지막으로 희망을 품고 돈을 뒤적여보니까 300원이 주머니에 있었대

300원가지고 외삼촌에게 군고구마를 사주셨대..

그걸 3일먹였대..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도 할아버지 대학동창을 만나서 그분이 도와주셨다고 하시더라공ㅇㅇ 그때 진짜 뛰어내리셨으면 나도없고 엄마도 없고..ㅎㅎ..

 

 

 

 

 

사진 개떡같이 찍는거 아는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불펌하지 말아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