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데이날 곰신되네요ㅜㅜ

나도곰신2008.11.10
조회917

전 오늘로 남자친구와 사랑한지 850째 되는 20살의 직딩녀랍니다

남자친구와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사귀면서 정말 많이 일이 있었고

헤어지기도 몇번 그렇게 다시 만나기도 하면서 그래도 지금까지 이쁘게

사랑해왔는데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전 취업을 하게 되면서

기흥으로 올라오게 되구 남자친구는 전주에 있구 장거리 연애시작하게되면서

걱정도 많이했었거든요.. 제 직장이 3교대라ㅜㅜ 그래도 휴무때마다 남자친구 보러 내려가구

그외시간에는 그냥 틈틈히 전화하구 문자하구 걱정한것보다는 장거리연애도 힘들지 않았고

벌써 장거리연애도 8개월째네요 빼빼로 데이인 내일 남자친구가 입대를 해요

남자친구가 엄마가 안계세요 어렸을때부터 사랑을 많이 못받았다고

할머니께서도 아빠께서도 안쓰러워 하시고 그래서 이것저것 제가 더 많이 챙겨주려고했어요

남자친구는 항상 받기만 한다고 미안하다고 하지만... 뭐 어때요

그냥 좋아하니깐 조금이라도 더 챙겨주고 싶고 그런마음에서 해주는거잖아요

내일이 빼빼로 데이라서 전 좀 미리 빼빼로 챙겨주고 군대 소모품도 챙겨주고 그랬네요

제가 아니면 챙겨줄 사람들 없다는것도 잘아니깐 더 신경쓰게 되네요...

질투도 많고 눈물도 많고 정도 많고 맘도 여린대 군대가서 제걱정은 얼마나 할지

눈에 너무 훤히 보네요 누구나 여자친구가 그러는건 다 싫어하겠지만 그래도 제눈엔

술마시는것도 늦게 돌아다니는것도 치마를 입는것도 파인옷을 입는것도 화장을하는것도

구두 신는것도 싫어하는 싫어하는 보수적인 남자친구로 보였는데..

그래도  항상 날 사랑스럽다고 말해주는 남자친구 이래저래 사소한거 잘 신경써주고

고맙게 느껴지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어제 볼때 좀더 상냥하게 좀더 다정하게 잘해줄껄....

후회되네요 ㅜㅜ오늘 머리를 밀었는데 영상통화하면서 잠깐 본 모습이 자꾸 눈에 보이네요

내일이면 정말 군대를 가는데 아직도 실감이 잘 안나고 다음에 전주가면

남자친구가 또 마중을 나와있을꺼같은대.... 남자친구가 벌써 보고싶네요

다른커플들은 빼빼로 데이다 뭐다해서 내일 빼빼로 교환하구 데이트할텐대

부럽기도 하지만 이왕가는데 빨리갔다가 오는게 좋구 제가 울지 않아도 군대 간다고

남자친구 할머니부터해서 눈물 보이고 남자친구 속상할까봐 남자친구 앞에서 울지도

않았네요.. 남자친구가 서운해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

씩씩하게 변하지 않구 기다릴려구요!!ㅋㅋ

11월 11일 의정부 306 보충대 입대하는 남자친구 둔 곰신들 혹시 있으면 리플남겨주세요

같은 곰신끼리 좀 친해지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