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저를 좋아하는건지 헷갈리네요.... ㅜ ㅜ

고민녀201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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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0대 초반 직장인남친은 20대 중반 학생입니다. 5살 차이납니다.
원래 알고 지낸지 6개월만에 남친이 고백하여 사귀기로 했습니다.처음에 거절도 했는데, 남친이 워낙 적극적으로 고백하여 결국 사귀기로 한지 이제 3개월.
사귀고 초반에, 심지어 남친이 고백하던 날에도 상당한 금액이 나온 저녁을 제가 사게 되었어요. 원래 누나 동생으로 지내온 터라, 만나면 주로 제가 커피 한잔씩 사주던 관계였거든요.그게 습관이 되다 보니, 저도 선뜻 얻어먹지도 못하겠더라고요. 
그렇게 연애 초반 2주동안 거의 밥값을 제가 냈어요.밥 먹고 나면 늘 주저주저 하는 게 싫어서 제가 빨리 계산 해버리곤 했죠.그렇게 2주가 지나니 저도 부담스럽고 얘가 나 안 좋아하나 싶기도 해서헤어지자고 제가 말했고.갑자기 왜그러냐고 서로 이야기 하다가 제가 솔직하게 말했고. 
저는 시작도 제대로 안하고 이런 이유로 헤어진다는게 좀 그래서데이트 통장을 제안했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시작했는데
사귄지 한 달도 안 되어서, 제 생일이었어요.사귄지 얼마 안되서 저도 선물이나 이런건 기대하지 않았지만남친이 먼저 "선물은 없다" 며 맛있는거나 먹으러 가자고 하더라고요.큰 선물을 바란것도 아닌데 먼저 선물은 없다고. 선언하니 조금은 섭섭하긴 했어요.그래도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고 해서 사실 기대했는데저희 집에서 그냥 해먹었어요.물론 요리는 남친이 했고요. 

그리고 얼마 전 크리스마스.저도 별로 기대도 안 했지만, 또 먼저 선물은 없다. 라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런 저런게 은근히 섭섭하네요.그리고 이전 남친들과 다른게 전화를 너무 안해요. 물론 톡은 잘 하는 편인데.그래서 나중에 왜 전화를 잘 안하냐고 물었더니,전화통화량이 별로 없대요..... 그 말에 사실 좀 놀랐어요.
저도 30대 초반이고 이번이 4번째 연애인데지금까지 장난으로 만난적도 없고 다 진지하게 연애했었고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 어떤 모습인지사람이 이성을 사랑할 때, 어떤 마음인지를 잘 아는데... 
이 친구를 보면 그런게 좀 덜 느껴진다고 해야될까요?
물론 부모님 용돈 받으며 쓰는 학생이라 충분히 이해도 가는데.가끔씩 좀 섭섭하기도 하고 그렇네요.제 남사친한테 슬쩍 물어봐도, 자기도 취준일때 지금 여친이랑 시작해서, 그 때 친구한테 돈 빌려서 데이트 했다고 하더라고요.
뭐 남친이 이렇게까지 해주길 바라는건 아닌데그냥 문득 섭섭해요.전화를 자주 안 하는거... 연애 초반에 그 특유의 전화기가 뜨거워질때까지 하는 통화... 3개월동안 겪어본 적이 없네요 ㅜ
그리고 비싼 선물 아니라도길 가다가 내 생각 나서 2-3천원짜리 뭐라도 사주면 저는 좋은데..그런게 한번도 없었어요. 
이러다 보니, 자꾸 나를 진짜 좋아하긴 하나? 싶고 
저도 남친한테 이것저것 사주고 싶어서 인터넷으로 면도기며 지갑이며 보다가도 괜히 호구짓 하는거 아닌가 싶어 인터넷 창을 끄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냥 사람 성향의 차이일까요?30 초반에 남친에 대한 확신이 없어 이런 고민을 올리고 있는 제가 어리석어 보이기도 하는데..그냥 다른 분들 의견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