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구남친이랑 헤어지고 생각할 수록 너무 어이없고 화가 나서 조언을 구해보고자 합니다.
글이 길어질 것 같으니 음슴체로 할게요.
우선 나랑 구남친은 같은 회사 입사동기임
8월 같은 회사 입사 후 1개월 교육 받고 부서 갈리고 나서 서로 연락하다가 11월에 사귀게 됐음
처음 사귈 때 나보단 구남친이 날 더 좋아해서 매번 표현도 구남친이 먼저 하고 그랬었음
한 7,8개월 사귀었을 때 우연치않게 구남친 폰에 여자 톡이 울림
뭐 대략 내용은 바람녀가 구남친한데 지 술 마셨으니 데리러 와달라부터 시작해서
서로 섹드립도 치고 아주 가관이었음
구남친한테 이거 뭐냐고 바로 물었더니 하는 말이 처음엔 아마 그 여자가 같은 팀 신입으로 들어와서 일적인 거 좀 도와주다가 얘기하다보니 그 여자가 남편이랑 사이가 안 좋아서 이혼 준비를 하고 있었고 애도 둘이나 있는데 혼자 키우게 될 것 같아서 안쓰러워 챙겨줬다 이러는 거임
이게 웬 신종 개소리?????
아니 대체 어느 제정신 박힌 여자가 이혼도 안 한 상태에서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한테 저딴 개같은 톡을 함??? 그리고 어느 제정신 박힌 남자가 저 상황이 안쓰럽다고 다 받아줌???
구남친이랑 친한 여자애가 있는데 자기한텐 그 친한 여자애랑 저 이혼도 안 한 여자랑 같은 동급이다 이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일단 이 때는 처음이고 연락 안 하겠다 빌고 차단하고 절대 이런 일 없을 거다해서 어찌저찌 넘어감 근데 이때 내가 넘어가고 용서해주면 안 되는 거였음
그 이후로도 여러번 걸리고 한 4번째 걸렸을 땐 왜 이렇게 자기 사생활을 침해하냐며 적반하장을함
분명 안 하겠다 약속한 것도 구남친이고 핸드폰도 스스로 잘 주고 그랬던 사람이 갑자기 같이 있을 때마다 폰을 손에서 안 놓고 내 핸드폰이 아이폰이라 유튭 영상같은 건 남친 폰 화면이 커서 잘 봤는데 이젠 그것도 싫다고 숨기는데만 급급한데 의심을 안 하는 게 이상하지 않음??
암튼 그러다가 11월 11일 사단이 남
나는 빼빼로 데이라고 일하는 시간 쪼개가며 빼빼로 열심히 만들고 밤에 짠 하면서 갖다줌
남친 집에서 남친 피곤하다고 자고 난 거실에서 티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느낌이 너무 쎄한거임
원래 구남친이 차 네비 기록같은 거 삭제 같은 걸 안 하고 블박 영상도 삭제 안함
삭제 자체를 귀찮아하는 사람인데 얼마 전에 차 네비 치다가 최근 검색기록이 없는 게 떠올라서
그래서 구남친 차키 챙겨서 블랙박스 영상 컴퓨터로 옮겨놓고 영상 확인을 시작함
이게 웬걸 블박 영상에 그 여자 애들 데리고 경남이며 전남이며 온 사방군데 여행다니고 놀러다닌 게 나옴
하루가 멀다하고 그 여자 집에 태워다 주고 애들 챙겨서 뭐 먹으러 다니고 이랬던 거임
난 설마 그래도 안 만나겠다고 하고 나한테 잘해주고 내가 연락하면 꼬박꼬박 받고 이러길래
당연히 바람은 아니겠지 내가 과대망상인 거겠지 하고 최대한 의심을 안 하려고 했었음
근데 저런 블랙박스가 발견되니까 머리가 새하얘지면서 진짜 눈물만 막 나는 거임
위에 구남친이랑 친한 여자애 있다하지 않았음? 그 친구 소환함
울면서 전화하고 걔네 집에 가서 영상 다시 한 번 더 확인하고 그랬는데 친구가 이건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라면서 그 여자한테 전화를 걸라고 함
내가 울면서 통화 못할 것 같으니 대신 그 친구가 통화해 줬고 이 내용도 혹시 몰라 녹음도 다 해놓음
내용을 대화하는 것처럼 정리해보겠음
친구 - 구남친 이름 대며 이 사람 아시죠
그여자 - 아 네
친구 - 오해하기 싫어서 먼저 연락 드린건데 ○○오빠 여친 있는 거 아시죠
그여자 - 네?
친구 -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해봤는데 애기들 데리고 어딜 가는 건지 모르겠는데 그쪽이랑 ○○오빠랑 차에 타고 있는 내용이 있었는데 어떻게 된 건지 말씀 좀 해주세요
그여자 - 뭐라고요? 여친이 있다고요?
친구 - 모르셨어요? 회사 사람들도 다 아는데 모르는 게 이상하죠 (이 친구도 같은 회사 다님)
그여자 - 저한테 여자친구 없다고 했는데요? (여기서 친구랑 나랑 조카 대멘붕)
친구 - 예????
그여자 - 여자친구 없다고 했어요
친구 - 아 그럼 일단 여행은 간 거 맞아요?
그여자 - 네
친구 - 얼마나 갔어요 최근에 갔어요?
그여자 - 네 여러번 갔는데요
여기까지 통화했는데 친구 진심 개빡침 그때부터 꾹꾹 눌러참고 통화하는 게 느껴졌음
친구 - 아니 몰랐다니까 내가 할 말은 없는데 이제 알았잖아요 연락하지 마세요
그여자 - 아니 근데 제가 지금 그쪽 말만 들은 건데 뭘 알고 안 해요
친구 - 생각이 있으면 여자친구가 있다는 걸 그 전엔 몰랐어도 지금은 알잖아요 애도 있고 그런데 이런 연락 잘못됐다는 생각 못하는 거 아니잖아요 연락하지 마세요
그여자 - 그쪽 성함이 어떻게 되시는데요
여기서 친구 또 빡침 뭐 당당하다고 사과를 해도 모자랄 판에 이름까지 따져 묻고 적반하장인지
뭐 암튼 저렇게해서 통화 끝나고 난 친구랑 친구네서 얘기하다가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구남친이 데리러 왔길래 따라갔음 구남친한테 어떻게 된 거냐 블랙박스 확인했고 그 여자랑 통화도 했다 오빠가 여친 없다고 했다던데 이게 뭐냐 이러니까 자기는 그런 말한 적 없다고 그 여자가 이상한 소리 하는 거라며 계속 대답 안 하고 빙빙 돌리기만하더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나 놔두고 가버림
그리고 한 4,5시간 있어도 연락이 없길래 내가 전화해서 얼른 와서 어떻게 된 건지 설명을 해달라고 보채니까 그제서야 돌아옴
돌아와서 하는 말이 나랑 1년 가까이 사귀면서 단점도 보이기 시작하고 이제 내가 좋은 건지 정으로 붙어있는 건지 모르겠다며 시간을 갖자더니 또 가버림
그이후로 한 3주동안 데면데면하게 지내다가 갑자기 톡으로 우린 이만 아닌 것 같다 그만하자 차단할게 이렇게 오고 차단당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기가막히고 코가 막혀서 그 여자랑 통화해 준 친구한테 구남친 연락 되냐며 물어봣는데 연락 안 받는다며 그렇게 난 잠수이별 및 카톡이별을 당함 ㅋㅋㅋㅋㅋㅋㅋ 구남친한데 그 여자랑 아무사이 아니고 관계 없으면 삼자대면을 하자 했더니 자기는 그 여자애랑 껄끄러워질 이유가 없다면서 미꾸라지마냥 피해다님
우리 입사 동기라 하지 않았음? 내가 너무 화가나고 속상하고 억울해서 동기 언니한테 이 사실을 말함 동기언니가 구남친 되게 성실하고 나한테 엄청 잘해주는 줄 알고 있었다면서 완전 소스라치게 놀람 근데 내가 블랙박스 영상이랑 그 여자랑 통화 녹음이 다 있으니까 언니도 이게 사실이구나라는 걸 인지했음
이 언니가 회사에 아는 사람이 좀 많은데 구남친이랑 그여자 뒷소문을 좀 캐봤나봄
갑자기 나한테 그 여자는 딴 남친있고 구남친만 그 여자한테 엄청 잘해준다는데??? 이런 내용을 말해 줌
난 여기서 너무 화가 남 차라리 둘이 바람을 필 거면 확실히 피던가 멍청하게 구남친 지혼자만 놀아난 꼴이 되지 않았음?
구남친한테 그 여자에 대해 물어보니까 뭐 남친이 따로 있다 자기랑은 그런 사이가 아니다 이러길래 나는 언니가 말해 준 내용도 있고 그래서 구남친만 조카 멍청해졌구나 싶은 상태로 남음
그런데 ㅋㅋㅋㅋㅋㅋ 어제 내가 페북을 보는데 페북에서 뭐 검색하려다가 내가 그 전에 그여자 검색했던 기록이 뜨는 거임 그래서 잘사나 싶어서 한 번 들어가봤는데 크리스마스에 남자랑 애들 데리고 식당 가고 집에서 와인마시고 이런 사진이 있는 거임
그래서 아 진짜 남친이 따로 있었네 이러면서 구남친 ㅉㅉ 이랬는데 사진 맨 밑으로 내리는데 내 눈에 조카 익숙한 손이 보이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남친 손이 그 여자 사진에 떡하니 대놓고 있었음
구남친 손이 남자치고 되게 작기도 하고 암튼 일년을 넘게 사귀었는데 손하나 못 알아보겠음?
이성적인 생각 안 들고 바로 구남친 찾아서 연락함 아무 사이도 아니라며 어떻게 그렇게 당당하게 사진을 올릴 생각을 하냐며 물으니 구남친은 또 아무 사이도 아니다 회피봇이 되어버리더니 또 차단을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단을 못 해서 죽은 귀신이 붙었나 진짜
저렇게 또 차단이 되고 그 여자 톡 프사 이런 걸 보는데 오늘이 D+100 이라고 표기가 되어있는거임
조카 멍청하게도 나는 구남친이 그 여자랑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 했던 거 다 믿었고
지금 권태기라 그런가보다 하고 연락이 다시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였음
(나 조카 병신인 거 앎 욕해도 할 말 없음... ㅠㅠ)
아무튼 새벽에 저거 발견하고 잠도 못 자고 출근해서 회사에서 그 여자한테 따로 보자고 할 생각이었음
그런데 웬걸?? 둘 다 오늘 연차인거임 ㅋㅋㅋㅋㅋㅋ
나름 할말 열심히 정리해서 출근도 일찍 햇는데 당사자가 없으니 조카 힘이 쭉 빠지면서 그 상태로 일하다가 퇴근을 함
근데 도저히 나는 오늘 무조건 그 여자를 만나야만했음
나 스스로 정리할 계기가 필요하기도 했고 물이라도 한 번 뿌려주고 싶었음
그래서 회사 끝나고 블랙박스 영상에 그 여자 집에 데려다 주는 영상 많아서 지도 찾고 찾고 또 찾아서 그 여자 집 앞에 갔는데 구남친 차가 거기있었음
굳이 그 여자를 만나지 않고도 그 상황 자체가 나를 완전히 구남친을 포기하게 만들었음
이미 저 사람과 나는 끝났구나라는 걸 뼈져리게 느낌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한참 혼자 생각하다가 갑자기 내가 너무 불쌍해지면서 저 두 남녀를 가만두고 싶지가 않아졌음 그래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됨
복수가 되게 하고 싶었긴 한데 이미 헤어진마당에 무슨 소용 있겠음
그냥 난 이걸 친구들한테도 말 못 하고 혼자 삭히기만 해서 누가 같이 욕해줄 사람이 필요한 것 같음
바람난 구남친 썰
안녕하세요. 지방에 거주하는 26살 여자 사람 입니다.
이번에 구남친이랑 헤어지고 생각할 수록 너무 어이없고 화가 나서 조언을 구해보고자 합니다.
글이 길어질 것 같으니 음슴체로 할게요.
우선 나랑 구남친은 같은 회사 입사동기임
8월 같은 회사 입사 후 1개월 교육 받고 부서 갈리고 나서 서로 연락하다가 11월에 사귀게 됐음
처음 사귈 때 나보단 구남친이 날 더 좋아해서 매번 표현도 구남친이 먼저 하고 그랬었음
한 7,8개월 사귀었을 때 우연치않게 구남친 폰에 여자 톡이 울림
뭐 대략 내용은 바람녀가 구남친한데 지 술 마셨으니 데리러 와달라부터 시작해서
서로 섹드립도 치고 아주 가관이었음
구남친한테 이거 뭐냐고 바로 물었더니 하는 말이 처음엔 아마 그 여자가 같은 팀 신입으로 들어와서 일적인 거 좀 도와주다가 얘기하다보니 그 여자가 남편이랑 사이가 안 좋아서 이혼 준비를 하고 있었고 애도 둘이나 있는데 혼자 키우게 될 것 같아서 안쓰러워 챙겨줬다 이러는 거임
이게 웬 신종 개소리?????
아니 대체 어느 제정신 박힌 여자가 이혼도 안 한 상태에서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한테 저딴 개같은 톡을 함??? 그리고 어느 제정신 박힌 남자가 저 상황이 안쓰럽다고 다 받아줌???
구남친이랑 친한 여자애가 있는데 자기한텐 그 친한 여자애랑 저 이혼도 안 한 여자랑 같은 동급이다 이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일단 이 때는 처음이고 연락 안 하겠다 빌고 차단하고 절대 이런 일 없을 거다해서 어찌저찌 넘어감 근데 이때 내가 넘어가고 용서해주면 안 되는 거였음
그 이후로도 여러번 걸리고 한 4번째 걸렸을 땐 왜 이렇게 자기 사생활을 침해하냐며 적반하장을함
분명 안 하겠다 약속한 것도 구남친이고 핸드폰도 스스로 잘 주고 그랬던 사람이 갑자기 같이 있을 때마다 폰을 손에서 안 놓고 내 핸드폰이 아이폰이라 유튭 영상같은 건 남친 폰 화면이 커서 잘 봤는데 이젠 그것도 싫다고 숨기는데만 급급한데 의심을 안 하는 게 이상하지 않음??
암튼 그러다가 11월 11일 사단이 남
나는 빼빼로 데이라고 일하는 시간 쪼개가며 빼빼로 열심히 만들고 밤에 짠 하면서 갖다줌
남친 집에서 남친 피곤하다고 자고 난 거실에서 티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느낌이 너무 쎄한거임
원래 구남친이 차 네비 기록같은 거 삭제 같은 걸 안 하고 블박 영상도 삭제 안함
삭제 자체를 귀찮아하는 사람인데 얼마 전에 차 네비 치다가 최근 검색기록이 없는 게 떠올라서
그래서 구남친 차키 챙겨서 블랙박스 영상 컴퓨터로 옮겨놓고 영상 확인을 시작함
이게 웬걸 블박 영상에 그 여자 애들 데리고 경남이며 전남이며 온 사방군데 여행다니고 놀러다닌 게 나옴
하루가 멀다하고 그 여자 집에 태워다 주고 애들 챙겨서 뭐 먹으러 다니고 이랬던 거임
난 설마 그래도 안 만나겠다고 하고 나한테 잘해주고 내가 연락하면 꼬박꼬박 받고 이러길래
당연히 바람은 아니겠지 내가 과대망상인 거겠지 하고 최대한 의심을 안 하려고 했었음
근데 저런 블랙박스가 발견되니까 머리가 새하얘지면서 진짜 눈물만 막 나는 거임
위에 구남친이랑 친한 여자애 있다하지 않았음? 그 친구 소환함
울면서 전화하고 걔네 집에 가서 영상 다시 한 번 더 확인하고 그랬는데 친구가 이건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라면서 그 여자한테 전화를 걸라고 함
내가 울면서 통화 못할 것 같으니 대신 그 친구가 통화해 줬고 이 내용도 혹시 몰라 녹음도 다 해놓음
내용을 대화하는 것처럼 정리해보겠음
친구 - 구남친 이름 대며 이 사람 아시죠
그여자 - 아 네
친구 - 오해하기 싫어서 먼저 연락 드린건데 ○○오빠 여친 있는 거 아시죠
그여자 - 네?
친구 -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해봤는데 애기들 데리고 어딜 가는 건지 모르겠는데 그쪽이랑 ○○오빠랑 차에 타고 있는 내용이 있었는데 어떻게 된 건지 말씀 좀 해주세요
그여자 - 뭐라고요? 여친이 있다고요?
친구 - 모르셨어요? 회사 사람들도 다 아는데 모르는 게 이상하죠 (이 친구도 같은 회사 다님)
그여자 - 저한테 여자친구 없다고 했는데요? (여기서 친구랑 나랑 조카 대멘붕)
친구 - 예????
그여자 - 여자친구 없다고 했어요
친구 - 아 그럼 일단 여행은 간 거 맞아요?
그여자 - 네
친구 - 얼마나 갔어요 최근에 갔어요?
그여자 - 네 여러번 갔는데요
여기까지 통화했는데 친구 진심 개빡침 그때부터 꾹꾹 눌러참고 통화하는 게 느껴졌음친구 - 아니 몰랐다니까 내가 할 말은 없는데 이제 알았잖아요 연락하지 마세요
그여자 - 아니 근데 제가 지금 그쪽 말만 들은 건데 뭘 알고 안 해요
친구 - 생각이 있으면 여자친구가 있다는 걸 그 전엔 몰랐어도 지금은 알잖아요 애도 있고 그런데 이런 연락 잘못됐다는 생각 못하는 거 아니잖아요 연락하지 마세요
그여자 - 그쪽 성함이 어떻게 되시는데요
여기서 친구 또 빡침 뭐 당당하다고 사과를 해도 모자랄 판에 이름까지 따져 묻고 적반하장인지
뭐 암튼 저렇게해서 통화 끝나고 난 친구랑 친구네서 얘기하다가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구남친이 데리러 왔길래 따라갔음 구남친한테 어떻게 된 거냐 블랙박스 확인했고 그 여자랑 통화도 했다 오빠가 여친 없다고 했다던데 이게 뭐냐 이러니까 자기는 그런 말한 적 없다고 그 여자가 이상한 소리 하는 거라며 계속 대답 안 하고 빙빙 돌리기만하더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나 놔두고 가버림
그리고 한 4,5시간 있어도 연락이 없길래 내가 전화해서 얼른 와서 어떻게 된 건지 설명을 해달라고 보채니까 그제서야 돌아옴
돌아와서 하는 말이 나랑 1년 가까이 사귀면서 단점도 보이기 시작하고 이제 내가 좋은 건지 정으로 붙어있는 건지 모르겠다며 시간을 갖자더니 또 가버림
그이후로 한 3주동안 데면데면하게 지내다가 갑자기 톡으로 우린 이만 아닌 것 같다 그만하자 차단할게 이렇게 오고 차단당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기가막히고 코가 막혀서 그 여자랑 통화해 준 친구한테 구남친 연락 되냐며 물어봣는데 연락 안 받는다며 그렇게 난 잠수이별 및 카톡이별을 당함 ㅋㅋㅋㅋㅋㅋㅋ 구남친한데 그 여자랑 아무사이 아니고 관계 없으면 삼자대면을 하자 했더니 자기는 그 여자애랑 껄끄러워질 이유가 없다면서 미꾸라지마냥 피해다님
우리 입사 동기라 하지 않았음? 내가 너무 화가나고 속상하고 억울해서 동기 언니한테 이 사실을 말함 동기언니가 구남친 되게 성실하고 나한테 엄청 잘해주는 줄 알고 있었다면서 완전 소스라치게 놀람 근데 내가 블랙박스 영상이랑 그 여자랑 통화 녹음이 다 있으니까 언니도 이게 사실이구나라는 걸 인지했음
이 언니가 회사에 아는 사람이 좀 많은데 구남친이랑 그여자 뒷소문을 좀 캐봤나봄
갑자기 나한테 그 여자는 딴 남친있고 구남친만 그 여자한테 엄청 잘해준다는데??? 이런 내용을 말해 줌
난 여기서 너무 화가 남 차라리 둘이 바람을 필 거면 확실히 피던가 멍청하게 구남친 지혼자만 놀아난 꼴이 되지 않았음?
구남친한테 그 여자에 대해 물어보니까 뭐 남친이 따로 있다 자기랑은 그런 사이가 아니다 이러길래 나는 언니가 말해 준 내용도 있고 그래서 구남친만 조카 멍청해졌구나 싶은 상태로 남음
그런데 ㅋㅋㅋㅋㅋㅋ 어제 내가 페북을 보는데 페북에서 뭐 검색하려다가 내가 그 전에 그여자 검색했던 기록이 뜨는 거임 그래서 잘사나 싶어서 한 번 들어가봤는데 크리스마스에 남자랑 애들 데리고 식당 가고 집에서 와인마시고 이런 사진이 있는 거임
그래서 아 진짜 남친이 따로 있었네 이러면서 구남친 ㅉㅉ 이랬는데 사진 맨 밑으로 내리는데 내 눈에 조카 익숙한 손이 보이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남친 손이 그 여자 사진에 떡하니 대놓고 있었음
구남친 손이 남자치고 되게 작기도 하고 암튼 일년을 넘게 사귀었는데 손하나 못 알아보겠음?
이성적인 생각 안 들고 바로 구남친 찾아서 연락함 아무 사이도 아니라며 어떻게 그렇게 당당하게 사진을 올릴 생각을 하냐며 물으니 구남친은 또 아무 사이도 아니다 회피봇이 되어버리더니 또 차단을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단을 못 해서 죽은 귀신이 붙었나 진짜
저렇게 또 차단이 되고 그 여자 톡 프사 이런 걸 보는데 오늘이 D+100 이라고 표기가 되어있는거임
조카 멍청하게도 나는 구남친이 그 여자랑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 했던 거 다 믿었고
지금 권태기라 그런가보다 하고 연락이 다시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였음
(나 조카 병신인 거 앎 욕해도 할 말 없음... ㅠㅠ)
아무튼 새벽에 저거 발견하고 잠도 못 자고 출근해서 회사에서 그 여자한테 따로 보자고 할 생각이었음
그런데 웬걸?? 둘 다 오늘 연차인거임 ㅋㅋㅋㅋㅋㅋ
나름 할말 열심히 정리해서 출근도 일찍 햇는데 당사자가 없으니 조카 힘이 쭉 빠지면서 그 상태로 일하다가 퇴근을 함
근데 도저히 나는 오늘 무조건 그 여자를 만나야만했음
나 스스로 정리할 계기가 필요하기도 했고 물이라도 한 번 뿌려주고 싶었음
그래서 회사 끝나고 블랙박스 영상에 그 여자 집에 데려다 주는 영상 많아서 지도 찾고 찾고 또 찾아서 그 여자 집 앞에 갔는데 구남친 차가 거기있었음
굳이 그 여자를 만나지 않고도 그 상황 자체가 나를 완전히 구남친을 포기하게 만들었음
이미 저 사람과 나는 끝났구나라는 걸 뼈져리게 느낌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한참 혼자 생각하다가 갑자기 내가 너무 불쌍해지면서 저 두 남녀를 가만두고 싶지가 않아졌음 그래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됨
복수가 되게 하고 싶었긴 한데 이미 헤어진마당에 무슨 소용 있겠음
그냥 난 이걸 친구들한테도 말 못 하고 혼자 삭히기만 해서 누가 같이 욕해줄 사람이 필요한 것 같음
다들 긴 글 읽어주느라 너무너무 고생하셨어요.
나같은 연애는 그 누구도 안 했음 좋겠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어디에다가 털어놓으니 마음이 조금 편해지기는 하네요.
다들 남은 2017년 잘 정리하시고 내년에 이루고 싶은 일들 모두 다 잘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