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루하루 연말을 향해 치닫고 있네요. 뭔가 시간이라는 녀석이 으아아아~ 소리 지르며 내년을 향해 돌진하는 느낌이에요. 왜일까요.
오늘은 [고양이와 사는 생활]이라는 주제로 사진을 모아보았어요. 사진을 모두 모아서 사이즈 조정할 때는 너무 많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까 뭔가 빈약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왜일까요;;;
로이가 어렸을 때입니다. 고양이들이 부모님의 전신안마기를 마음에 들어 했거든요. 항상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중성화 수술 전에 발정이 왔던 쵸이가 저기에 스프레이를 해서 씻어내고 닦아내느라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요. 고양이의 소변은 암모니아 냄새가 심해요. 근데 수컷 고양이의 발정 스프레이는 보통 소변과는 비교가 안 되는 지린내도 가지고 있거든요. 우리 모두 주의합시다.
고양이 배변 모래로 고민하신 분들은 아시는 브랜드일 거예요. 저한테는 꽤 고가에 속하는 모래거든요. 모래가 아주 고운 편이라서 작은 구멍에도 모래가 솔솔솔 세는데. 어느 날부터 자꾸 뜯어져서 청소하고 테이프 붙이고를 반복하다가 범행 현장에서 범묘를 검거한 사진이에요. 쵸이였지요. 이 날 이후부터는 모래는 고양이들이 접근하지 못 하는 곳에 보관하고 있어요.
어린 시절 조로(뒷모습)와 동글이네요.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모습이에요. 하하하
뒤에 보이는 보라색? 파란색? 담요는 약간 사연이 있는 물건이에요. 절대 훔쳐 온 것이 아닙니다;;
(저는 저가항공만 타 봤어요...) 저의 사연은 어찌 되었든 간에 새끼 고양이들에게는 팔 근육과 발톱을 단련시키는 그물 장난감에 불과했지요.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은 아실 거예요. 내 물건은 내가 지키자. 어설퍼서는 살아남지 못 한다.
고양이는 스스로 수분 섭취를 많이 하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서든 꼬셔서 물을 먹도록 하는 것이 정수기에요. 정수의 용도보다는 물이 흐르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식수대의 효과이지요. 옛날 사진이라서 잘 안 나왔지만 키이가 집중해서 보고 있는 하얀 양동이 같은 물체가 정수기에요. 뭐가 그렇게 신기했는지 퇴근하고 오면 엎질러져 있고 외출하고 오면 엎질러져있고 x 10을 반복하고 드디어 제가 보는 앞에서 엎어버리더라고요. 치워버렸어요.
그리고 고양이의 힘으로는 꿈쩍도 안 하는 도자기 정수기를 다시 구매했어요. 저건 들여놓은지 2개월 만에 쵸이가 우다다 하다가 발 차기로 깨 먹었어요. 다행히 완전히 깨지진 않고 금이 쫙~가서 잘게 깨진 부분만 버리고 쓰고 있어요. 설거지할 때마다 진짜 엄청 살살 다뤄요. 남아나는 것이 없어요.
지금 가스레인지는 버튼이 아닌 다이얼식으로 바꿨고요. 세탁기는 항상 코드를 뽑아놓고 다녀요. 안 그러면 고양이들 발에 눌려서 사진처럼 세제도 없이 세탁된 빨랫감을 만날 수 있지요. 냄새 증말!!
사진에 보이는 로이의 무게로 한껏 기울어진 불쌍한 스크래처는 돌고래의 형상을 하고 있었거든요. 전생에 파쇄기였다가 고양이로 태어난 녀석이 있는지 아주 너덜너덜하게 해놨어요. 지난 글을 읽어보시면 엉망으로 뜯어져서 테이프를 덕지덕지 붙여놓은 스크래처를 보실 수 있습니다.
고양이 배변 모래의 한 종류인 벤토나이트는 무게도 무겁고 가격도 비싸요. 벤토나이트와 비교해서 파격적으로 저렴한 펠렛(나무 톱밥을 뭉쳐놓은 것)으로 바꾸려고 벤토와 펠렛을 섞어놓았는데 누가 저기다가 물을 부어놨더라고요. 저 혼자 살 때였거든요. 고양이들의 거부 의사라고 생각하고 (성질나서) 싹 다 버리고 구매한 펠렛 20kg은 다른 분께 드리고 다시는 펠렛에 기웃거리지 않았습니다.
지금 사는 곳엔 미닫이문(장지문)이 있어요. 고양이 한 놈이 장지살 사이에 문종이를 뚫는 것에 재미가 들어서 휀스망 큰 걸로 가려놓았는데... 지금은 포기했어요.
보이시나요? 얄미운 표정의 구미가요. 저 놈이 다 뚫었어요.
제 팔 상처입니다. 지네한테 물린 거예요. 저희 집에는 붉은 머리 왕지네 혹은 노란 머리 왕지네가 가끔 나와요. 특히 가을에 날이 추워져서 집으로 들어오는데 계절이 계절인지라 독이 가장 독할 시기라고 합니다. (요놈들이 이불의 감촉을 좋아한대요.) 문제는 고양이들이 가지고 놀다가 저한테 가져와요. 이 사진 때는 엎드려서 책을 읽고 있는데, 옆에 노란 고양이가 뭔가를 툭 던지고 갔거든요. (곁 눈으로 본거라 정확히 누구인지는 기억이 안 나요.) 그리고 따끔해서 봤더니 지네였어요. 진짜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어요.
이 사진은 눈 바로 옆이에요. 자다가 물렸는데 이것도 누가 가지고 온 거예요.
아니 자기네들끼리만 가지고 놀면 되지!!!
참고로 지네한테 물리면 퉁퉁 부어요. 일주일 내내 욱신거렸지만 크게 해는 없었어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다른 분들은 병원에 꼭 가보세요.
치치 목욕시키다가 물린 거예요. 치치 몸에 곰팡이성 피부염의 증상이 보여서 약용 샴푸로 목욕을 시켰거든요. 공포에 떨던 치치가 방어 차원으로 물었는데 무지 아팠어요. 고양이는 개와는 다르게 날카로운 송곳니가 있기 때문에 힘줄 같은 곳까지 관통 당한다고 해요. 반드시 병원에 가셔야 하고 파상풍 주사도 맞으셔야 합니다!! 필수!!
처음엔 그저 그렇게 보시다가 마지막에 지네와 손가락 사진에 헉!! 하진 않으셨나요? ㅎㅎㅎ
다음은 고양이를 키우면서 제가 애용하게 된 물건들을 보여드릴게요.
전선 보호관이에요. 이어폰(아이폰 정품) 두 개 해 먹고 블루투스(삼성!!ㅠ) 사자마자 해 먹고 나서는 고속 충전선도 노리길래 씌웠답니다. 거의 모든 전선에 해놓았어요. 고양이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서도 좋은 제품이에요.
밀폐용기!! 가끔은 정말 앞 발을 손처럼 쓰는 고양이들! 그런 녀석들이 자기네들의 필요에 따라서 엄청 집요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밀폐용기는 필수입니다. 저는 물티슈도 밀폐용기에 넣어놓고 써요.
그리고 따로 찍어놓진 않았지만 종종 사진 속에서 보시던 청 테이프, 황 테이프도 최고의 아이템이에요. 고양이의 발톱에 상하는 벽지와 장판, 작은 틈새가 보이면 무섭게 공격하는 고양이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방어 용품입니다. 보통 투명 테이프나 황색 테이프는 붙이고 나서의 사락사락 하는 소리와 감촉 때문에 붙여놓으면 미친 듯이 떼어내더라고요. 청 테이프가 짱입니다.
홈캠으로 찍은 모습이에요. 모자이크를 해서 그렇지 제 머리가 저렇게 크진 않아요;;;정말 ㅎㅎㅎ
항상 제 주위에 몰려있는 고양이들. 조로가 저를 하염없이 쳐다보고 있어요.
제가 본 시점.
누워서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는 저입니다. 항상 왠지 병간호하듯이 몰려있는 녀석들.
돌아가도 되는데 굳이 사람 밟고 가는 쵸이.
그리고 구미.
제가 본 시점... 표정이 다들 왜 이런지.
제가 출근하고 없을 때의 풍경인데요. 사진 백 장이면 홈 캠에 눈을 마주친 사진은 한 장 정도이지만 귀여우니 공개합니다.(이미 다 공개했지만;;;)
[다묘 열다섯번째]사고뭉치 10묘들의 현장고발. 그리고 귀여움으로 마무리~
안녕하세요. 하루하루 연말을 향해 치닫고 있네요. 뭔가 시간이라는 녀석이 으아아아~ 소리 지르며 내년을 향해 돌진하는 느낌이에요. 왜일까요.
오늘은 [고양이와 사는 생활]이라는 주제로 사진을 모아보았어요. 사진을 모두 모아서 사이즈 조정할 때는 너무 많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까 뭔가 빈약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왜일까요;;;
로이가 어렸을 때입니다. 고양이들이 부모님의 전신안마기를 마음에 들어 했거든요. 항상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중성화 수술 전에 발정이 왔던 쵸이가 저기에 스프레이를 해서 씻어내고 닦아내느라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요. 고양이의 소변은 암모니아 냄새가 심해요. 근데 수컷 고양이의 발정 스프레이는 보통 소변과는 비교가 안 되는 지린내도 가지고 있거든요. 우리 모두 주의합시다.
고양이 배변 모래로 고민하신 분들은 아시는 브랜드일 거예요. 저한테는 꽤 고가에 속하는 모래거든요. 모래가 아주 고운 편이라서 작은 구멍에도 모래가 솔솔솔 세는데. 어느 날부터 자꾸 뜯어져서 청소하고 테이프 붙이고를 반복하다가 범행 현장에서 범묘를 검거한 사진이에요. 쵸이였지요. 이 날 이후부터는 모래는 고양이들이 접근하지 못 하는 곳에 보관하고 있어요.
어린 시절 조로(뒷모습)와 동글이네요.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모습이에요. 하하하
뒤에 보이는 보라색? 파란색? 담요는 약간 사연이 있는 물건이에요. 절대 훔쳐 온 것이 아닙니다;;
(저는 저가항공만 타 봤어요...) 저의 사연은 어찌 되었든 간에 새끼 고양이들에게는 팔 근육과 발톱을 단련시키는 그물 장난감에 불과했지요.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은 아실 거예요. 내 물건은 내가 지키자. 어설퍼서는 살아남지 못 한다.
고양이는 스스로 수분 섭취를 많이 하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서든 꼬셔서 물을 먹도록 하는 것이 정수기에요. 정수의 용도보다는 물이 흐르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식수대의 효과이지요. 옛날 사진이라서 잘 안 나왔지만 키이가 집중해서 보고 있는 하얀 양동이 같은 물체가 정수기에요. 뭐가 그렇게 신기했는지 퇴근하고 오면 엎질러져 있고 외출하고 오면 엎질러져있고 x 10을 반복하고 드디어 제가 보는 앞에서 엎어버리더라고요. 치워버렸어요.
그리고 고양이의 힘으로는 꿈쩍도 안 하는 도자기 정수기를 다시 구매했어요. 저건 들여놓은지 2개월 만에 쵸이가 우다다 하다가 발 차기로 깨 먹었어요. 다행히 완전히 깨지진 않고 금이 쫙~가서 잘게 깨진 부분만 버리고 쓰고 있어요. 설거지할 때마다 진짜 엄청 살살 다뤄요. 남아나는 것이 없어요.
지금 가스레인지는 버튼이 아닌 다이얼식으로 바꿨고요. 세탁기는 항상 코드를 뽑아놓고 다녀요. 안 그러면 고양이들 발에 눌려서 사진처럼 세제도 없이 세탁된 빨랫감을 만날 수 있지요. 냄새 증말!!
사진에 보이는 로이의 무게로 한껏 기울어진 불쌍한 스크래처는 돌고래의 형상을 하고 있었거든요. 전생에 파쇄기였다가 고양이로 태어난 녀석이 있는지 아주 너덜너덜하게 해놨어요. 지난 글을 읽어보시면 엉망으로 뜯어져서 테이프를 덕지덕지 붙여놓은 스크래처를 보실 수 있습니다.
고양이 배변 모래의 한 종류인 벤토나이트는 무게도 무겁고 가격도 비싸요. 벤토나이트와 비교해서 파격적으로 저렴한 펠렛(나무 톱밥을 뭉쳐놓은 것)으로 바꾸려고 벤토와 펠렛을 섞어놓았는데 누가 저기다가 물을 부어놨더라고요. 저 혼자 살 때였거든요. 고양이들의 거부 의사라고 생각하고 (성질나서) 싹 다 버리고 구매한 펠렛 20kg은 다른 분께 드리고 다시는 펠렛에 기웃거리지 않았습니다.
지금 사는 곳엔 미닫이문(장지문)이 있어요. 고양이 한 놈이 장지살 사이에 문종이를 뚫는 것에 재미가 들어서 휀스망 큰 걸로 가려놓았는데... 지금은 포기했어요.
보이시나요? 얄미운 표정의 구미가요. 저 놈이 다 뚫었어요.
제 팔 상처입니다. 지네한테 물린 거예요. 저희 집에는 붉은 머리 왕지네 혹은 노란 머리 왕지네가 가끔 나와요. 특히 가을에 날이 추워져서 집으로 들어오는데 계절이 계절인지라 독이 가장 독할 시기라고 합니다. (요놈들이 이불의 감촉을 좋아한대요.) 문제는 고양이들이 가지고 놀다가 저한테 가져와요. 이 사진 때는 엎드려서 책을 읽고 있는데, 옆에 노란 고양이가 뭔가를 툭 던지고 갔거든요. (곁 눈으로 본거라 정확히 누구인지는 기억이 안 나요.) 그리고 따끔해서 봤더니 지네였어요. 진짜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어요.
이 사진은 눈 바로 옆이에요. 자다가 물렸는데 이것도 누가 가지고 온 거예요.
아니 자기네들끼리만 가지고 놀면 되지!!!
참고로 지네한테 물리면 퉁퉁 부어요. 일주일 내내 욱신거렸지만 크게 해는 없었어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다른 분들은 병원에 꼭 가보세요.
치치 목욕시키다가 물린 거예요. 치치 몸에 곰팡이성 피부염의 증상이 보여서 약용 샴푸로 목욕을 시켰거든요. 공포에 떨던 치치가 방어 차원으로 물었는데 무지 아팠어요. 고양이는 개와는 다르게 날카로운 송곳니가 있기 때문에 힘줄 같은 곳까지 관통 당한다고 해요. 반드시 병원에 가셔야 하고 파상풍 주사도 맞으셔야 합니다!! 필수!!
처음엔 그저 그렇게 보시다가 마지막에 지네와 손가락 사진에 헉!! 하진 않으셨나요? ㅎㅎㅎ
다음은 고양이를 키우면서 제가 애용하게 된 물건들을 보여드릴게요.
전선 보호관이에요. 이어폰(아이폰 정품) 두 개 해 먹고 블루투스(삼성!!ㅠ) 사자마자 해 먹고 나서는 고속 충전선도 노리길래 씌웠답니다. 거의 모든 전선에 해놓았어요. 고양이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서도 좋은 제품이에요.
밀폐용기!! 가끔은 정말 앞 발을 손처럼 쓰는 고양이들! 그런 녀석들이 자기네들의 필요에 따라서 엄청 집요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밀폐용기는 필수입니다. 저는 물티슈도 밀폐용기에 넣어놓고 써요.
그리고 따로 찍어놓진 않았지만 종종 사진 속에서 보시던 청 테이프, 황 테이프도 최고의 아이템이에요. 고양이의 발톱에 상하는 벽지와 장판, 작은 틈새가 보이면 무섭게 공격하는 고양이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방어 용품입니다. 보통 투명 테이프나 황색 테이프는 붙이고 나서의 사락사락 하는 소리와 감촉 때문에 붙여놓으면 미친 듯이 떼어내더라고요. 청 테이프가 짱입니다.
홈캠으로 찍은 모습이에요. 모자이크를 해서 그렇지 제 머리가 저렇게 크진 않아요;;;정말 ㅎㅎㅎ
항상 제 주위에 몰려있는 고양이들. 조로가 저를 하염없이 쳐다보고 있어요.
제가 본 시점.
누워서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는 저입니다. 항상 왠지 병간호하듯이 몰려있는 녀석들.
돌아가도 되는데 굳이 사람 밟고 가는 쵸이.
그리고 구미.
제가 본 시점... 표정이 다들 왜 이런지.
제가 출근하고 없을 때의 풍경인데요. 사진 백 장이면 홈 캠에 눈을 마주친 사진은 한 장 정도이지만 귀여우니 공개합니다.(이미 다 공개했지만;;;)
동글이입니다.
조로와 구미.
널브러져 있는 녀석들과 로이.
빨간 화살표 치치입니다... 저놈은 저 없을 때도 저러네요.
각도를 바꾼 카메라에 찍힌 치치
홈캠의 움직임이 신기한 코우.
하지만 카메라의 앵글로는 작고 짧아서 귀만 보이는 코우.
움직이는 것을 거의 볼 수 없는 우리의 시바할매 행차.
도로입니다. 오늘도 콧구멍이 열일하네요...
오늘도 여전히 키이는 머리 위에 물건을 올리고 멍 때리고 있어요.
내일이 마지막이 될 것 같아요. 마지막은 시바가 장식합니다.
목도리와 마스크하고 다니세요. 너무 너무 추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