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걸로 차별하는 시어머니..

ㅇㅇ2017.12.28
조회22,293
안녕하세요 25살 새댁이에요..

정말 서러워서 여기다 하소연 좀 할게요..

11살 연상인 남편과 결혼해서 알콩달콩한 가정을 원했지만

남편이 가부장적에다가 시어머니는 툭 하면 오셔서 애타령 덕에

알콩달콩하게 살지는 못하네요ㅜ

어제 있던일이에요 퇴근 후 집으로가는도중 시어머니전화에 시댁으로 갔더니 글쎄 아가씨 생일이라네요 저는몰랐거든요..
그래서 미안한 마음에 월급타면 예쁜가방사주겠다고 하니
이미 아가씨는 기분이 상했더군요

시어머니께서 갈비찜에 잡채에 떡 케잌에...

많이 차리셨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빈말로

에고 어머니~ 혼자 이걸 다 차리셨어요? 힘드셨겠다
제가 일만 안하면 같이 도와드리는건데~

하고 얘기하니 아가씨가 그럼 반차내고 도와주지 그랬어?

이래서 저도 기분이 좀 상했어요

여튼 그러다 식사를 하는 도중
갈비찜 먹으려고 젓가락 가져대는 순간에 시어머니가 얘야, 가서 물좀 떠와라, 잡채나 맛있는 음식집으려고 그러면 일부러

옮기면서 우리 딸 많이먹어라고 엄마가 고생해서 만들었다고

못먹게 눈치를 주는겁니다. 순간 얼마나 서럽던지 화도나고 눈물도

핑도는데 티는못내겠고 자꾸 눈물이 흐를꺼같아서

저 화장실 좀 가겠다고 일어섰는데 시어머니가 밥상머리앞에서..이러시더라구요

순간 눈물을못참고 흑

하고 소리냈는데 오빠는 밥먹으면서 스마트폰 본다고 신경도

안쓰고 시어머니는 아니 밥상머리앞에서 머하는짓이냐고

화내시고 저는 죄송하다고 화장실로 달려가서 엉엉울고...

한참 울다 진정하고 나왔는데 시어머니얼굴을 못보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조용히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시간이 되자 나왔어요..

차안에서 오빠한테 오빠 어머니너무하시다구.. 먹는걸로 그러는건 정말아니지않냐고..내가 아가씨 생일인거 몰라서 미안하긴 한데 한두번도 아니고(자주 먹는걸로 차별하셨음) 항상이런식이라고
오빠는 나 구박받는게 좋냐고 막 몰아세웠어요
그랬더니 오빠가 무슨 먹는걸로 차별했냐고 보니깐 그냥 생ㅂ일이라고 더 챙겨주는건데 너 우리엄마 이상하게 몰고가지마라고 아무리 요즘 여자들이 잘나가도 엄연히 시어머니라고..그리고 먹는거가지고 구차하게 뭘 삐지고 그러냐 집가서 내가맛있는거 시켜주면 되지않냐고...
진짜 그소리듣는데 내가 너무쪼잔해보이고
나이많은 사람만나서 이러고살아야하나 이생각도 들고
부모님이 처음에 반대하셨는데 이렇게 나이차이나면 가치관이
달라져서 그러나 이런생각도 들고 .,

아기타령도 솔직히 힘든데
정말 살기싫어요
행복해야할 신혼에 왜이렇게 힘든지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