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숨기는건 사랑에 대한 반칙이다(14)

●이슬●2004.01.29
조회1,158

-야 송채희!!
-아퍼 그만때려

헉 이 목소리는..우리 마녀 입니다(ㅡ                ㅡ)

(님들 너무 하십니다 제가 님들이였어도 허연영계라고 생각했었을겁니다!
 너무 아쉬워 하지 마세요 그만큼 좋은 이야기 들려들릴께요^^)

 

-야 모야 아퍼죽겠잖아 아야..

마녀는 옷에 묻은 아직 다 녹지 않은 눈을 털어내면서 일어섰습니다

 

-혜연아 미안 ㅠ_ㅠ 몰랐어
-죽을래 송채희!! 넌 내 목소리도 못알아듣냐?
-그게 아니라 너무 겁에 질려서..

 

그렇습니다(ㅡ                 ㅡ;;) 겁에 질려 아무 생각도 못했습니다
솔직히 이 늦은밤에 주위가 온통 검은빛으로 물들어 있는데
누군가 뒤에서 날 따라온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정말 그게 우리 마녀였기에 다행이지 아니였으면 전 오늘 큰일날뻔했습니다ㅠ_ㅠ
정말 그럴땐 뒤도 안돌아보고 달려야 합니다
아니면..늦은 시간엔 아예 집에 들어오지 말아야 합니다 으흐흐+_+

 

-왜 이렇게 늦게와 기다렸잖아 -_-
-어머 우리 혜연이 나 기다리고 있었구나 ^o^
-설마~
-헉-_- 그럼 그렇지 그럼 추운데 왜 나와있어?
-넌 오늘 죽었어-_-
-내가 몰..

마녀는 제 말도 듣지도 않고 저를 질질 끌고 갑니다 ㅠ_ㅠ 흑

그리곤 집앞에 와서 문을 벌컥 열더니 커다란 창가 옆에 있는 내 싱글 침대를 가르켰습니다

어머나 세상에 (ㅡ                   ㅡ;)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저게 누구겠습니까 말 안해도 아실껍니다
그렇습니다 허연 영계의 입니다
저 녀석이 지금 제 침대에 大자로 퍼져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야 너 저걸 보고도 왜 그러냐는 소리가 나와?
-헉 @.@
-이게 아주 인제 남자를 집에다가 끌어드려?!!!
-@.@
-모라고 말좀해바 쟤누구야 누구길래 저렇게 철가면이야!

우리 마녀 정말 화 많이 났습니다 ㅠ_ㅠ
저 녀석 때문에 추운데 밖에 있었나봅니다 고소합니다 -_-+큭
그러길래 평소에 잘했어야할거 아닙니까 크큭

 

-혜연아 미안~ ^^
(역시 인간은 너무 가시적입니다!)
-쟤 좀 어떻게 해봐 -_-+

허연영계에게 다가갔습니다
어찌 곤히 자고 있던지..깨우기가 미안할정도 였습니다
허나!! 여자 둘만 사는 이집에 남자를 어찌 들이겠습니까!

 

-야야 일어나
-.....
-야 일어나라니깐!
-으음..5분만더 ..
-야!!!!!!!!!!!!!

 

퍽#.$@퍽!!~@.@
몇대 쓰다듬어 줬더니 일어나는군요 흐흐+_+

-아..아퍼
-야 너 남에 집에서 그것도 내 침대에서 모하는거야?
-응.왔어? ^^

지금 저렇게 태연하게 웃고 있어도 되는겁니까!
옆에서 우리 마녀는 제대로 열받고 있습니다(ㅡ            ㅡ)

 

-왜 이렇게 늦게 왔냐 기다리다가 지쳐서 잠들었자나
-왜 너가 여기서 자고 있냐고
-응 저기 이쁜 니친구가 들어와서 기다리라고 해서..^^
-뭐??

 

그렇습니다 우리 마녀도 가식덩어리입니다(ㅡ                   ㅡ)
신입생 환영식때의 우리 마녀 모습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아주 가식덩어리입니다-_-

마녀에게 다가갔습니다

-너가 들어와 있으라고 했다면서-_-
-그..그래
-근데 왜 나한테 승질이야-_-+
-누가 저러고 몇시간을 있을줄 아랐냐-_-
-아무튼 너가 들어오라고 한거잖아!!!

 

안봐도 뻔합니다
허연영계가 집에 찾아왔고 살짝 보이는 덧니로 마녀를 유혹한 후
어린애 마냥 하얀 미소를 날렸을땐 마녀는 이미 영계한테 빠졌던겁니다
그리고 영계를 집으로 들어오게 한 후 제가 너무 늦어지고
영계가 지 집마냥 푹 퍼져서 자빠져 자고 있으니깐 열이 받은거겠죠(ㅡ             ㅡ)

 

-예쁜친구 모 먹을거 없어?
-자.잠깐만..^^;

우리 마녀가 저렇습니다(ㅡ                     ㅡ;)

제가 빨리 쫓아내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야 너가
-왜^^ 배고프단말이야
-너네집 가서 밥먹어
-여태까지 기다렸더니 이럴거야? -_-
-누가 너보고 기다리래-_-+

 

하얀영계는 한참동안 저를 째려봤습니다
그러더니 뒤도 안돌아보고 나가버리는 것입니다
문 부셔지는 줄 알았습니다(ㅡ          ㅡ)

 

발코니로 나가 허연 영계의 뒷모습을 보았습니다
아까와 변함없이 쓸쓸하고 외로워 보입니다
어떤 이유이건 지금까지 절 기다리고 있던 사람인데
이유도 묻지 않고 모질게 그냥 보낸 제 자신이 너무 야속합니다

 

-야 저렇게 그냥 보내도 되는거야?
-빨리 보내라면서-_-
-근데 쟤 너 일하는데 새로온 알바생이라면서?
-응..
-태준선배랑 이름도 똑같더라 참..너 오늘 선배랑 데이트 갔다온거지?
-어떻게 알았어?-_-+
-어떻게 알긴..쟤가 그러더라..쟤 너한테 관심있는거 아니야?
-그런거 아니야..

 

그런게 아니길 바랍니다 매일 장난만 치고 졸졸 따라다니면서 말도 안되는
질문만 늘어놓고 시끄럽게 하고..
제 볼에다가 따뜻한 온기를 남긴 것 조차 모두 장난이길 바랍니다
그렇게 그녀석의 뒷모습은 멀어져만 가고 있었습니다


어제 선배와의 꿈같은 데이트 때문인지 꿈속에서도 태준선배 생각때문에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더더군다나 허연영계를 그렇게 보내고 나니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늦었다ㅠ_ㅠ

지각입니다! 어제밤 너무 잠을 설쳐서인지 늦잠을 자고 말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가 애교로 만해하기 위해 싱긋 웃어보였습니다
-채희씨 이제와? 오늘은 좀늦었네
-이야~채희 너 어제 데이트 하느라 늦게 들어갔구나? 큭
-성범오빠 아니예요^^;
-왜 태준이도 아직 출근전인데? 훗
-^^;

 

아침부터 모든 시선이 저에게 꽃혔습니다
그 시선을 피하며 자리에 앉는 순간 무언가 허전했습니다
맞은편 자리가 비어있습니다..
허연 영계도 아직 출근전인가봅니다

 

-굿모닝^^
어제와 변함없이 선배의 미소는 저를 따뜻하게 합니다
선배의 그 미소에 오늘도 힘이 납니다

 

9시가 지나..10시..11시가 되어도 허연영계의 모습은 보이질 않습니다
따르릉따르릉..11시가 넘은 시간입니다

-네 해피이벤트회사입니다
-송채희?
-누구세요?
-나다
-누구신데요?
-나라니깐!!

허연영계입니다 이녀석은 왜 오지도 않고 전화를 하는건지..

-응 왜 아직도 안오고 전화야?
-나 오늘 못가
-왜? 어디아퍼? 무슨일있어?
-몰라 그냥 안가
-야 그런게 어딨냐!!
-너가 팀장한테 알아서 둘러대
-시러 나 거짓말 못한단 말이야~
-지금도 거짓말 하고있네-_-
-진짜야 나 거짓말 못해!
-그럼 그냥 아프다고 하던가

 

철컥 띠띠띠..
헉 이 녀석이(ㅡ                    ㅡ;;)
그렇게 그냥 전화를 끈어버리는게 아니겠습니까!
콱 이녀석 잡히기만 해바라 -_-+

 

똑똑..
-네 들어오세요
-팀장님

-채희구나 무슨일이야?
-태준이가요 오늘 못올거 같아서요
-태준이? 아 훗..아르바이트 학생?
-네 전화가 왔더라구요 몸이 안좋은가봐요
-알았어^^
-네 그럼 일보세요

 

사실은 저 거짓말 잘합니다 흐흐
단지 선배에게 거짓말을 하기가 싫었던겁니다
하지만 어쩔수없습니다 그래도 꼬래 동료라고 ㅠ_ㅠ 흑

 

하루종일 무언가 허전합니다
종알종알 되는 허연 영계가 없어서 그런지 자꾸 그녀석의
빈자리에 눈길이 갑니다 어제 그냥 그렇게 보내지 말았어야 했던것 같습니다

-채희야 오늘은 먼저 가야겠다 바래다 주려고 했는데..약속이 생겨서..
-괜찮아요 선배^^

선배가 급한 약속이 있다면서 먼저 퇴근을 했습니다
혼자 뒷정리를 끝내고 천천히 사무실을 빠져나왔습니다

 

-야
-야 송채희!!

누군가 제 이름을 부르길래 뒤돌아봤습니다
허연영계 였습니다

 

-야 이제 퇴근하냐? 왜 이렇게 늦게 나와 다른 사람들은 벌써 다 가던데
-너야말로 아프다는 애가 왜 여기있어?
-내가 언제 아프다고 했냐? 아프다고 말하라고 했지^^

 

헉(ㅡ                        ㅡ) 괜한 걱정을 했던것 같습니다

-가자 집에 바래다 줄께
-.....

버스정류장앞에 섰습니다
날씨는 춥기만 한데 버스는 올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춥지?
-응 그렇네 왜 이렇게 버스가 안오지
-곧 오겠지..

 

언제부터인지 이 녀석과의 대화가 어색해진것 같습니다
버스가 왔습니다 우리는 곧 버스에 올라탔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창밖만 뚫어져라 쳐다봤습니다
갑자기 어깨가 무거워 지는게 느껴집니다 -_-+

-Zzzzz
헉 이녀석 잠이 들었습니다

너무 곤히 자서 깨울서도 없고..자세히보니 길고 짙은 속눈썹이 예쁩니다
살짝 손가락을 대어보니 이녀석 움찔합니다
큭 너무 귀엽습니다 +_+

 

-야 일어나
-으음...
-다 왔어 일어나!!
-응? +_+
-아저씨 잠깐만요~~~~+_+/


헉-_- 아저씨 너무 매정합니다 문도 안열어주고..
한 정거장 지나쳤지만 이 거리가 얼마나 먼지 모르실겁니다 흑//
이녀석과 전 걷기 시작했습니다

 

-너 때문에 이거 모야!
-왜^^
-어휴..정말 ..
-큭 왜 잼있잖아^^
정말 성격 좋은 녀석입니다(ㅡ              ㅡ;)

 

-추운데 커피한잔 할래?

테이크아웃이 보입니다

-여기에 테이크아웃점이 있었나..
테이크아웃 안에 작은 테이블 두개가 보입니다

 

-추운데 들어가서 마시자~ 누나 여기 헤이즐럿 두잔이요^^
헤이즐럿향이 코를 찌릅니다 따뜻해서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오늘 왜 안았어?
-너 보기 싫어서
-@_@
제 표정 정말 이랬습니다-_- 무슨 저런 인간이 다 있습니까!

 

-그럼 회사까지 왜 왔냐?
-집에서 할일 없어서^^
헉(ㅡ              ㅡ) 정말 이 녀석을 어떻게 해야합니까!

 

♪나도 여자랍니다 그대 곁에 있을때면~
깜찍한 제 벨소리입니다 큭
'태준선배'
선배의 전화입니다
-여보세요
-채희야 어디야?
-선배^^ 저 집근처예요
-그래? 잘들어갔나 전화해본거야
-네 이제 들어갈거예요^^
-그래 그럼 내일보자~
-네^^


-야 입 찢어지겠다 췟-_-+
-^^
-짜증나 가자
헉(ㅡ                     ㅡ;) 또 지맘대로 입니다 제가 몰 어쨌다고ㅠ_ㅠ

 

집앞에 도착했습니다
-들어가라
-그래 잘가 바래다줘서 고마워
-고맙긴 할일도 없었는데

말끝마다 저게 염장을 지릅니다-_-+
속에 불나기전에 제가 먼저 돌아섰습니다

 

-야 송채희!
-왜-_-+(찌릿)
-나랑 친구하면 안되냐?
-지금 친구잖아
-그런거 말고...
-그럼-_-+
-팀장이랑 나랑 이름도 같은데 넌 팀장만 눈에 들어오냐!?

헉-_-+ 지금 저 녀석이 무슨말을 하는겁니까..

-그게 무슨소리야? -_-
-야 이 둔탱아 너 왜 팀장만 좋아하냐구!
-@.@
제 표정 또 저랬습니다 ㅠ_ㅠ 바보같습니다

그나저나 저 녀석 왜 저러는 건지..모르겠습니다

-왜 나는 안돼?
-........
-말해바

 

이녀석 절 좋아하는가 봅니다
지금껏 했던 행동들이 장난이 아니였나봅니다
이녀석 행동에 신경이 쓰였긴 했지만 그 이상으로 생각해본적 없는데..

 

-너랑 선배랑 이름만 같을뿐이잖아
-그래서?
-이름만 같을뿐이지 하나도 같은것 없어
-그래서 내가 싫어?
-그런건 아니지만..그런쪽으로 한번도 깊게 생각해본적 없는데..

 

허연영계는 한참을 생각하는듯 했습니다
그러더니 활짝 웃어보였습니다

-그래 그러면 앞으로 깊게 생각해바^^
-....

어쩌면 인간이 저렇게 단순할수 있습니까(ㅡ           ㅡ;;)

 

-안대
-왜? 싫은건 아니라면서! 앞으로 생각해보면 되잖아
-싫은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선배만큼 너가 좋은것도 아니야

 

또 이 녀석은 한참동안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내가 팀장에 대한 너의 마음을 이해한다면
 너도 너에 대한 내마음 이해할수 있겠어?
 너에 대한 내 마음이 어떤지 한번이라도 생각해볼수 있겠냐구..
-그건...

 

정말 혼란스럽습니다 어떻게해야 하는건지..

 

-지금 당장 말할수 없으면 나중에 이야기해줘..들어가
-......

 

이 녀석에게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등을 돌려 집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메세지가 들어왔습니다
그 녀석입니다
'나중에 천천히 이야기해줘 기다릴께 잘자'

 

그동안 볼수없었던 이 녀석의 진지함에 그만 눈물이 났습니다
왠지 상처주면 안될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나에겐 이미 선배가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선배에게도 그 녀석에게도 미안할뿐입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그날 후 허연영계 녀석은 변함없이 나를 대했습니다 언제 그런일이 있었냐는듯..
처음엔 그녀석의 태도에 당황스럽기만 했지만
차라리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르는척 해야겠습니다-_-+

 

-채희씨 잠깐 이야기좀 할까요?
선배가 팀장실 문을 살짝 열고 저를 불렀습니다

-채희야 할말이 있는데 오늘 시간있니?
-네^^
-그럼 회사앞에 있는 카페에서 잠깐 볼래?
-네^^ 나가볼께요

 

선배의 얼굴이 어두워보였습니다 혹 무슨일이 있는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물어 볼수가 없었습니다
선배 무슨일 있는건 아니죠..

 

-야 오늘도 팀장이랑 가치 퇴근하냐?
-몰라도돼-_-
-야 너 얼굴에 다 티나 또 싱글벙글 해가지고..칫
-근데 요즘 팀장 이상하다 너네 벌써 시들해진거 아니냐? 큭

 

그렇습니다 요즘 선배의 모습은 이상했습니다
표정이 많이 어두웠습니다
선배를 만나게 되면 꼭 물어봐야겠습니다
퇴근시간까지 오늘따라 너무 길게만 느껴집니다

 

퇴근시간이 되자마자 제일 먼저 사무실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회사앞 카페의 창가에 앉아 선배가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오래기다렸니? ^^
-아니요^^

-주문부터 해야지 어떤걸로할래?
-헤이즐럿이요
-그래..여기 헤이즐럿 둘이요

 

헤이즐럿 향은 질리지 않아 좋습니다
질리지 않는 대신 다른 향을 생각나게 합니다

혹 선배는 나에게 헤이즐럿 향처럼 질리지 않지만 다른 향을 생각나게 하는것처럼
그런 존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어쩌면 나도 선배에겐 그런 존재일지도..

 

-선배 요즘 얼굴이 어두워 보여요..
-내가 그랬나^^
-네..무슨일 있는건 아니죠?
-아니야..일은 무슨..

 

잠시 잠깐 선배의 얼굴이 어두워지는걸 보았습니다

-채희야
-네?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다
-....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선배의 말을 더 이상 듣고 있기가 힘이 듭니다

 

-채희야 미안 오늘이 아니면 말하지 못할것 같아서
-네..말씀하세요

 

선배의 눈동자가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미안해..조금있으면 아르바이트도 끝날때지
 그동안 수고 많았고.. 우리 그동안 있었던 일들은 잊어버리자
-선배!!!

-너한테 너무 미안해..나에 대한 너의마음 정말 고맙다
 하지만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너의 그 마음에 보답이 안돼
 
제 손등으로 뜨거운 제 눈물이 떨어졌습니다

-정말 미안하다 괜히 너 마음 가지고 장난친것 같다

-선배.. 갑자기 왜 그러는 거예요?
-미안하다

 

선배는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돌아가버렸습니다
멀어져가는 선배의 뒷모습을 아무리 쫓아도 선배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no 14 End -

 

 

(이슬)

어제는 출근도 못할정도로 아퍼서 하루종일 집에서 움직이지도 못했습니다ㅠ_☆

오늘은 어쩔수 없이 출근을 했어요 헌데 감기가 잘 안떨어지네요.

그래서 어젠 글을 올리지도 못하고 얼마나 속상하지ㅠ_★ 혹 제 글을 기다리셨던 님들이

계셨다면 정말로 죄송해요 빨리 감기가 떨어져야할텐데..

 

사랑도 감기 같은건가 봐요

어쩔때는 너무 쉬워보이는데 어쩔땐 이 작은게 큰 아픔을 가져다주고..

떨어질듯 하면서 떨어지지 않고 잊을만 하면 또 찾아와서 괴롭히고..

사랑 때문에 아파하지 마세요 너무 어려워 보이기만 하지만 쉬운게 사랑이고

상처가 클것 같지만 쉽게 아물지도 모르는게 사랑이예요

지금 나랑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과의 사랑은 감기가 걸리지 않았나 둘러보세요

혹시나 그 사랑도 감기에 고생한다면 그 사람과 나의 사랑이 작은 잔병때문에 

아프고 병들진 않게 더 큰 사랑을 선물하세요

                         우리의 사랑 병들지 않길.. 이슬감정을 숨기는건 사랑에 대한 반칙이다(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