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멕이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초코파이먹고싶다2017.12.28
조회88,211
학원 같이다닌 친구가 있었는데요
알게된지 5년된 친구예요.
근데 학원 다니면서 알게 된 언니랑 저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더니 필요할때는 저한테 붙다가 제가 필요없으면 그 언니한테 가서 붙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새로운 사람이랑 친해질때 사람들 앞에서 괜히 저한테 "00아, 이 얘기 해도돼?" 라고 하면서 그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뭔지 궁금해하고
만약 제가 안된다고 하면 괜히 주위 사람들 한테
"00이가 얘기하면 안된대요~ 이 얘기 진짜 웃긴데..."이러면서 제 이야기 못하게 한걸 제 탓으로 돌려버리고
만약 이야기 하게 하면 제가 꼭 부끄러운 흑역사?를 얘기를 하면서 사람들 하고 깔깔대면서 웃는데 저는 정말 창피하고 부끄럽거든요.
제가 여기서 막 뭐라고 하면 너 왜그러냐, 별거 아닌걸로 왜 화를내냐 라는식으로 몰고가거나 하구요.

한번은 약속 잡은적도 없었는데 이 애가 저희집으로 오고 있다고 나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 애한테 늦을수도 있다고 그랬더니 괜찮다고 얘길 하더니만 제가 늦었더니 하는말이 내가 이 추운데서 널 기다렸다는둥, 넌 뭐하느라 이렇게 늦게 나왔냐는둥, 막 뭐라뭐라고 하더라구요;;;

저희 부모님이 이 애랑 저랑 서울로 6시간 태워다 주시고 밥도 사주시고 했는데 7시간동안 저희 부모님께 태워주셔서 감사하다고 입도 뻥끗 안하다가 저한테 나중에서야 카톡으로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전해드리라며 카톡 왔었어요

제 부모님께 그렇게 하더니 학원에서는 아줌아, 아저씨, 언니들한테는 그렇게 예의바를수가 없어요 ㅡ
학원에 다니는 분들이 다 얘가 엄청 착한줄 아는데
제 앞에서 가식 떠는거 볼때마다 토할것 같아요ㅠㅠ

제 뒤에서는 본인 엄마한테 제 욕을 하더라구여
그리고 그걸 또 저한테 전해요;;
(내가 너한테 화나서 엄마한테 막 따졌다
다 너탓이다 라며...)

또 어느날은 저한테 남친 몇명 사겼냐 묻더니 제가 말 안하니까 그렇게 말 못할정도로 많이 사귀었냐 묻고
너의 전남친들은 어디서 뭐하고 지내냐며 묻고...

출시된지 2년넘은 제가 사용하는 아이폰에 휴대폰 케이스, 헤어스타일까지 따라하더니 하다하다 옷 스타일, 웃음소리까지 따라합니다
뭐 이젠 제가 사겼던 남친까지 따라 사귈판이네요


어떤날은 저랑 저녁약속을 깜박했는지 엄마한테 저녁먹고 들어가도 되는지 물어보겠다길래
그러라고 했더니 전화통화 내용이
#그애 , *그애 어머니
#-엄마 나 친구랑 있는데 그 친구가 화가나서 저녁좀 같이 먹자는데 먹고들어가도 돼?
*- 너 친구는 무슨 다혈질이니? 왜 화난다고 너를 끌여들여서 밥을 먹어?

#-몰라 화가 많이 났어. 먹고 들어가도 돼?
*- 너 맘대로 해"

-통화 종료-

통화 끝나고 저한테 한다는 소리가
"엄마가 너 다혈질이녜"라고 하는데... 참...



......이거 적는데 아직도 기가 차네요...


시험결과 나오는 전 날에 저한테
"너가 붙었으면 나 너랑 말 안해"이렇게 말 하고...

다음날 결과가 이 애가 붙고 저는 떨어졌는데
제가 의기소침해져서 그냥 가만히 있는데
이 애가 친해진 언니한테 한다는 말이
"언니 00이가 우리 싫어하나봐요
우리만 붙어서 싫어서 피하나봐요." 이렇게 말했다는거예요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어이없어서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지가 말 함부로 해놓곤 사람들 있을땐 지가 피해자인척 제 옆으로 덜덜 떨면서 다가오지도 못하더니

사람들 없을땐 아주 당당히 고개 처 들고 다녀요^^...

정말로 속 뒤집어지고 토할것 같아요

어떻게해야 엿먹일수 있을까요?

학원에서 딱 잡아서 직설적으로 착한척 가식떨지 말라고 말해버릴까요?

어떻게 해야 제 답답한 이 속을 뻥 뚫을수 있을지 의견 구해봐요ㅠㅠㅠㅠ







------------------------

2018. 01.02 + 수정 (덧붙임)
조언을 듣고싶어 올렸던게 1월1일 새해 첫날에!!!
오늘의판으로 올라갔었네요!!
신기해요!!!!!!! ●◇●!!!!!!!!
대박대박
일단 이렇게 올라갈수 있게, 이런 썰을 풀 수 있도록 경험(?)을 심어준 나의 5년됐던 과거의 친구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네요.


본론으로 들어와서,,,,,,

윗 글에 다 못했던 이야기들을 또 조금씩 풀어보도록 할게요.


댓글에서

"그냥 친구를 끊으면 되지" 라는 물음을 해주셨는데....네...결론을 말하면 그 애가 먼저 친구를 끊었습니다...ㅎ.........
(이유는 아래에...)

"그냥 잊거나 무시하며 지내는게 최고 좋은 방법의 복수"라고도 해주셨는데

네...맞아요...근데 제가 마음이 옹졸한건지,,,
당한게 많아서 그냥은 못 넘어가겠어요ㅠㅠㅠㅠ


일단, 몇 줄 위에서 말한 것 처럼 그 애가 저를 끊었어요.
제 사정을 아는 친구가 말 하기를, "너 생일이 다가오고 너가 너무 물러터지게 잘 챙겨주고 다 퍼주고 하니까 너 생일 안챙겨주려고 잠수 탄 거야"라고 하는데 어느정도 맞을수도 있다고 봐요.
제가 있는돈 없는돈 전부다 털어가며 그 애가 갖고싶어하던 선물들을 사주고 만약 돈이 부족해서 못사줄땐 다음달에 돈 들어올때 한푼두푼 아끼면서 먹고싶은거 참으면서 안사먹고
걔한테 신발선물이며 뭐며 정말 한푼도 아끼지 않고 사줬는데 (기억은 잘 안나는데 10만원 넘게 선물을 함.) 그에 합당한 선물을....사주기 그랬겠죠...저는 생각해보면 이애한테 다이소 물건(3천원 담요, 천원짜리 인형, 천원짜리 야광별, 디핑그릇 5천원, 천원 짜리 수면양말 한켤레...
최고로 인심쓰며 사줬던 옷이 아우터인데 이 마저도 세일 행사하느라 사이즈가 안맞는 만오천원 짜리 할인매장 상품... )밖에 받은 기억이 없는데 제가 이 애를 왜 최고의 친구라고, 평생의 친구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어요..

하다못해 애가 노래 스트리밍 할 돈이 없다길래 제 지니 아이디랑 비밀번호 알려주면서 노래 들으라고 제가 몇주간 노래 안듣다가 지방으로 내려갈일이 있어서 노래 듣는데 다른기기에서 작동중이라며 끊기길래 뭐지? 하면서 저는 다시 재생 누르고 노래듣고 가는중에 그 애한테 카톡이 오기를, "너 노래듣고 있어? 나 노래 듣는중이었는데... 너가 들어" 라며 인심쓰듯 말을 남기는거예요ㅠ
후에는 지가 돈 주고 듣겠다며 로그아웃 했는데
여기서 소름인게,
제 헤어스타일, 폰, 폰 케이스, 옷 스타일(원래 치마 안입는데 만나는 빈도가 잦아지니까 갑자기 원피스를 입고오기 시작)을 따라하더니 이젠 하다하다 지니 회원가입을 해서 스트리밍을 돈주고 듣고 있네요.
듣고있는 노래가 본인 스타일에 맞게 저장되어 있어서.
라고 믿고 싶지만, 몇년간 사용하던 음악 어플 스타일이 제가 보기엔 더 맞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ㅎㅎ...

너무 싫어서 후에는 제가 지니를 벗어나서 멜론으로 듣고 있어요ㅠㅠㅠㅠ


제가 남친을 사귈때 제가 남친한테 이 친구는 정말 내가 가장 아끼는 친구고 어려울때면 무담보로 내가 가진 모든 돈을 빌려줄수 있을 정도로, 만약 장기 이식이 필요하다면 내 장기까지 떼어줄수 있는 내가 정말로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첫번째 친구라고 그렇게 얘길 해왔는데....솔직힌 심정으론 너무 우울했어요.
시험 결과 나오기 전에 한다는 소리가
합격했으면 말 안할거라느니, 결국 본인이 합격하고 저는 떨어져서 우울해 하고 있을때 한다는 행동이 학원사람들한테 제가 떨어졌다고 알리고 같이 다니는 언니한텐 본인들을 싫어해서 피해다닌다고 모함이나 해대고...

이렇게 제 마음을 여기다 적으니까 제 자신이 너무 비참하고 한심하고 눈물이 나네요.

그리고 또 다른 예상이 있는데
학원에서 그 애가 제 결과물을 보고 못했다면서 하도 그러길래
저도 똑같이 해줬어요. 똑같은 표정, 똑같은 말투, 억양으로.
그애가 나한테 장난으로 했다면 걔도 장난으로 받아들일테고
장난이 아닌 진심으로 말을 한거라면 그 애도 진심으로 받아들이겠지 라는 심술맞은 생각으로요.

근데 저한테 여러번 했던말이 진심이었던지 제가 똑같이 말해주니까 아주 기분나빠 하면서 그 이후로 말도 안하고 그 애가 먼저 저를 쌩깠습니다...ㅎ......

이게 아니라면 바뀐 이유가 아예 없어요.


그리고 제가 시험에 떨어져서 우울해하고 있을때 학원사람들한테는 그렇게 안좋게 말하더니 카톡으로는
내가(그애) 다른시험 떨어졌을때 너가 (저) 그렇게 도와줬는데 이번에 내가 도와줄수 있는게 없다, 먼저 합격해서 미안하다, 다음시험에 꼭 붙으리라고 책임감없는 말은 못하겠다, 내가 도울수 있는게 있는 한 최대한 돕겠다"
라는식의 장문의 카톡이 왔고
그때 저는 멍청하게 그걸 받아들이고 다시 같이 다니는데
보름? 후에 학원 가려고 버스 기다리는데 카톡으로
"말 못한게 사실 하나 있는데 나 어제 다른시험 또 치르고 왔는데 너가 학원에서 전해들으면 기분 나빠할까봐 이렇게 카톡으로 보내." 라고 왔더라구요.

물론, 시험 또 볼수있죠.
합격 한거 정말 축하할 일 이구요.
그런데 학원가기 전날이 일요일이었고, 그날 저랑 저녁에 만나서 같이 쇼핑하고 서로 집으로 돌아갔는데 그 시간동안 말을 안했다는게, 너무... 제 상식으로 이해가 안가요.

백번 양보해서 생각해보면 저를 배려해서 그랬을수 있다는 생각도 잠깐 들었지만, 그애가 최근 말 내뱉은걸로 봐선 배려가 그렇게 깊다는 생각은 들지않고
말해준 이유가 학원 아주머니들도 아는데 친한 친구인 제가 모르면 아주머니들 있는곳에서 제가 무슨이야기 냐고 물을테고
아주머니들은 모르냐며 이야기 해주고 그 이야기 전해들은 저는 이제 지한테 한소리 할까봐 그랬던 거였겠죠.

한마디로, 빠져나갈 구멍?을 둔거겠죠.


그냥......말 할수록 엉망이네요 정말...
또 저 애가 했던말을 읊자면

"난 내가 사람하고 사이가 멀어지는거 같으면 내가 그냥 먼저 사과하고 끝내" 라며 얘기하고

"나는 내가 다른애 생일선물 챙겨 줬는데 그애가 내 생일때 안챙겨주면 진짜 짜증나더라"

"학교에서 큰 사고 터졌을때 (무슨 사건인지 언급하면 사람들이 엄청 몰려들고 이 글이 제가 예상하지 못할 욕들로 가득 찰것 같기도 하고, 가장 중요한, 이 사건에 관련되어 있는 분들의 아픔을 제가 들춰내는것이 아닐까 하는 조심스러움에 자세한 언급은 않도록 하겠습니다.)
내 동아리 후배들이 그렇게 된건 슬펐는데 학교 오랫동안 쉬니까 좋더라. 누워서 티비 보면서 음식 먹어서 그때 살쪘었어."

라고 하는데 마지막말에서 저는 솔직히 소름 돋았어요.
제가 알기론 제 다음학년이 평준화가 돼서 그 학교로 그 동네 학생 인문계 애들이 들어간 거라 그 동네는 그 사고 일어난 후로 학부모님들은 거의 정상적인 생활이 안됐다고 들었는데 너무...
그냥... 한마디 한마디 얘기를 들으면...
너무 제가 알던 모습과는 다른 모습에 소름끼치고 더럽더라구요.


저는 그 동네에서 40분 떨어진 동네에 살고 있었고 그 동네는 사고가 나기 전엔 가보지 않은 동네였는데 그 주변에 살고있는 애 말로는 슈퍼도 문을 열지않았을 정도로 심각했다고 합니다.


잘 아는애라고, 정말 착하고, 성실한 애라고 생각해왔었는데
전혀 다른모습에 이중적인 모습의 내가 잘 모르는, 성실만 한 애 였던 거였어요.

저는 이런 모습을 알게 된 후로 그 애만 보면 이중적인 모습에 너무 더럽고 소름끼치고 행동을 보면 정말 치가 떨려요...

그런데, 학원 사람들 전부 그 애를 순하고, 착하고, 목소리 작고, 양보 잘 하는 그런애로 생각하시더라구요.

그런 착한 이미지인 아이랑, 목소리 큰 저랑 맨날 붙어다녔다가 저혼자 떨어져서 지내니 사람들은 전부 다 제가 잘못했는줄 알겠죠... (물론 그 애가 말을 흘렸겠지만요)

--------


이제 오늘부터 또 학원을 갑니다.
오늘부터 조가 랜덤으로 매일 바뀐다는데 고통스러울걸 생각하면 가기 싫어요...
또 착한척 하는 그 애 얼굴을 볼 생각을 하니까......




이거 말고도 이야기가 아직도 한보따리가 더 있는데 써야지 하고 생각하다가 글 쓰면서 잊어버리고, 또 글 쓰면서 잊어버리고 하다 결국 못 적었는데 생각나면 다시 글 또 추가해서 올릴게요.

늦은 새해 인사지만, 새해 복 많이 받고 친구 가려사귀시길...
별로 인애가 있다면 저처럼 참고 인연을 끌고갈 생각말고 새해맞이로 연을 끊으시길 바라요
그럼 굿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