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아 오늘은 누가 나한테 소개해주고 싶은 사람 있다고 괜찮은 사람이라고 만나보겠냐고 그러더라 이런 제안 받는게 왜 난 슬픈지 모르겠어 니가 있었음 이런 제안도 안들어 왔을텐데 이렇게 다른사람 만날 기회되면 나 그 사람 그냥 만나도 상관없어? 너도 이제 꺾일 나이네. 내년이면 우리 벌써 알고 지낸지도 3년이야. 올해 지나면 정말 돌이키기 어려워지겠지? 이제 널 다시 보게되더라도 지금 내가 일년이라는 공백 메울 방법을 몰라서 쉽게 다가가지 못하듯 너도 그 공백 뛰어넘지 못하고 이렇게 올해 지나고 나면 그렇게 굳어지겠지 모든게. 난 그게 두려웠던 건데. 사실 나도 그래. 넌 우리가 별일없이도 연락하는 사이라고 했지만 연락하고 싶어도 그냥 우리 사이에 생겨버린 거리 때문에 별일없이 하는 연락. 그런 거 난 잘 못하겠어. 아무 일 없는데 하는 연락이 가리키는 감정은 하나니까. 몰라 나는 그래 내 기준은 그래. 애매해서 시원하게 누구하나 다가가지 못하는 거잖아 행여 혼자 김칫국 마신 꼴이 될까봐. 올해가면 나도그냥 안녕할게 43
올해까지만 할게
있잖아 오늘은 누가
나한테 소개해주고 싶은 사람 있다고
괜찮은 사람이라고 만나보겠냐고 그러더라
이런 제안 받는게 왜 난 슬픈지 모르겠어
니가 있었음 이런 제안도 안들어 왔을텐데
이렇게 다른사람 만날 기회되면
나 그 사람 그냥 만나도 상관없어?
너도 이제 꺾일 나이네.
내년이면 우리 벌써 알고 지낸지도 3년이야.
올해 지나면
정말 돌이키기 어려워지겠지?
이제 널 다시 보게되더라도
지금 내가 일년이라는 공백 메울 방법을 몰라서
쉽게 다가가지 못하듯
너도 그 공백 뛰어넘지 못하고
이렇게 올해 지나고 나면
그렇게 굳어지겠지 모든게.
난 그게 두려웠던 건데.
사실 나도 그래.
넌 우리가 별일없이도 연락하는 사이라고 했지만
연락하고 싶어도
그냥 우리 사이에 생겨버린 거리 때문에
별일없이 하는 연락.
그런 거 난 잘 못하겠어.
아무 일 없는데 하는 연락이 가리키는 감정은 하나니까.
몰라 나는 그래 내 기준은 그래.
애매해서 시원하게 누구하나 다가가지 못하는 거잖아
행여 혼자 김칫국 마신 꼴이 될까봐.
올해가면
나도그냥
안녕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