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직원입니다. 무료 제공해달라는걸 거부한게 제 잘못인지 봐주세요.

뭐지2017.12.31
조회197

안녕하세요.

전 카페 직원입니다. 로드샵에 있다가 발령 받아 백화점에 오게 됐습니다.

처음엔 어안벙벙하고, 이곳은 뭔가 ㅋㅋ

시끌벅적... 시장통도 아니고, 백화점도 아닌것같고...

 

제가 느낀 식품관은 그렇더라고요..

아무튼,

백화점으로 발령받은지 얼마 안됐어요... 

 

백화점에 별 이상한 사람들이 많이 오는건 알고있습니다.

계산시에 카드를 일부러 흘려서 허리를 구부리게 한다거나,

주문 시초부터 신경질을 내서 당황스럽게 하거나,

아니면 복화술을 하는건지, 입만 벙긋하거나..

반말은 기본에 재수없으면 카드를 맞기도 하면서 버텼는데요.

 

한창 바쁜 시간대였습니다.

 

식사하고, 디저트로 하나씩 사서 가는 그 시간대면 줄이 계속 이어져요.

시간당 50명을 돌파할때도 있고요,

잠시 손님이 뜸한 시간대였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다음 손님을 맞이 할 준비를 하느라, 파우더를 채우고,

비워진 물건들을 채우기 급급했죠.

 

한 중년? 여자 손님이 다가와서는 빨대 하나만 달라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이야기 했죠.

 

'손님 죄송하지만, 저희가 음료 구매하시는 고객에 한해서 제공해드리고 있어요..'

하니,

'아 그래요?'

'네~ 이번에는 드릴게요~ 다음에 한번이라도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고 했더니 갑자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 됐어요. 그깟거 얼마나 한다고. 강매하시는거에요?'

이러고 갔습니다...

 

저와 다른 직원은 벙져서 멍타다 또 밀려 오는 손님을 받았고요.

 

그러더니 한 20분 후? 쯤 와서 저희에게 이러는겁니다.

' 내가 음료 살테니 너 나한테 내가 원하는 빨대 개수 세서 제대로 내놔.'

-가정교육 그렇게 받았니?, 융통성이 없어. 하더니 쓰레기통에 음료를 버리는 겁니다....

 

-??????????????????????????

 

라면서 주문하는 곳부터 픽업하는 곳.

10분 총 25분에 걸쳐서 진상을 부렸어요.

 

그 덕분에 손님은 페이스북에 올리겠다면서 사진찍고,

그 손님때문에 음료 제공이라던가 주문 과정에서 너무 긴 시간을 소비해서

화가 많이 난 상태로 대기 줄을 떠났는데 그게 저에 대한 피해로 오고 있습니다.

 

저희 입장에서는 하도 빨대를 많이 달라고해서 주다보면, 재고 관리가 안되요.

많으면 하루에 50개 가까이 제공하는 경우도 있어서

기업이라는게 이윤을 남기려고 하는데 그 많은 음료 판매 가게 중에서 왜 저희 가게에 와서 그러는지 이해도 안되고,

 

아이가 먹을거라고해서, 저희 음료를 구매하지도 않았는데 제공해야하고,

그렇다면 백화점 측에서 비치해둬야 할 사항은 아닌지.

백화점 측에서도 당연시 줘야한다는데.

저희에게 뭐라할껀 아니라고 보여지는데.

추후에 와서 인신공격까지 받아야 하는건지.

 

아님 애가 먹을거니 제공을 해야 하는건지.

아이가 목구멍이 작은데라면서.. 애기는 다 목구멍이 작아요....

 사이다 먹을 빨대까지 저희가 제공해야 하는건가요?

편의점에서 사신거면 편의점에 얼마든 비치 되있는데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제가 말 실수 한게 있다면 찾아가서 사과드릴려고요.

 

본인 애가 중요하면,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이 노예가 아닌 남의 귀한 자식인걸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하대하지 마세요

 

저희도 인격체에요. 서비스 한다고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