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한테 뭘 더 어떻게 사과해야 될까요ㅠ

플로렌스2017.12.31
조회24,971
안녕하세요

모바일로 쓰니 혹시 글에 가독성이 떨어지더라도 이해 부탁드려요ㅠㅠ

저는 결혼한지는 3년 갓 돌지난 딸키우고 있는 주부예요

시누는 저보다는 많이 어리구 연상인 제 신랑보다는 훨씬 어려요 나이터울이 있어서 막내로 사랑받으면서 큰 것 같아요ㅠㅠ 시부모님도 남편도 시누는 뭐든지 어화둥둥이구요..

시누는 대학 졸업하구 아직도 백수예요
졸업한지 1년이 다되가는데?? 아직 자리를 못잡았구요

준비하고 있는 시험이 있긴한데 뭔 시험인지까지 말하기 좀 그래서 대충 7급 공무원이라구 할게요

돌잔치 끝나구 아버님 생신겸해서 다 저희집에서 모였어요 밥 다 잘먹구 화기애애한테 우리 딸이 할머니 할아버지를 세번째 보는거면서(시댁이 좀 지방이고 저희는 서울 살아요 아가씨도 서울에서 공부중) 너무 잘 기억하구
잘 따라서 아버님이 우리집안에 천재났다구 신랑이나 시누나 둘다 좀 늦게 튀어서?? 또래보다 말두 느리구 그랬다 하드라구요

물론 지금은 저희 신랑 남부럽지 않은 대학나와서 회사 잘다니구요 시누도 자리를 못잡았을뿐 꽤 좋은학교 나왔어요 그냥 아버님께서 처음 본 손녀딸 이뻐서 그런 말씀 하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제딴에두 아버님 기분 맞춰드린다구 시누 준비중인 시험갖구 7급공무원은 시누말구 우리 00(제딸)이 되야 되겠네... 라구 했어요 솔직히 저라면 그냥 웃어넘겼을텐데 시누 단번에 표정 변하더니 바쁘다구 간다더라구요ㅠㅠㅠ 그래서 제가 아가씨 조카 똑똑하다는 말인데 뭘 기분나빠하시냐구 아가씨도 이번엔 붙을거라구 웃으면서 사과했어요... 그래두 기분나쁜거 아니라면서 그냥 가더라구요...

시누 그렇게 가고나서 시부모님한테두 처음으로 혼났구요... 남편두 옆에서 한숨 푹푹 쉬고있구... 시부모님 평생 볼 사이니까 힘들더라두 시누한테 사과하라구 해서 전화했더니 안받드라구요 그래서 카톡으루 말하려고 들어갓는데 가족단톡도 나갔드라구요 그새

남편은 어떻게서든 다시 한 번 진중하게 사과하라는데ㅠㅠㅠ 저로서도 할 수 있는건 다한거 아닌가요.... 한참 어린 시누한테 어쩌다 한 말 가지구 또 사과를 안한것도 아니고!! 기분나빠하지 말라구 한번 타일러줬는데 철부지 애도 아니구 계속 빌기가 좀 그렇네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