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과 사귀는 베프

ㅇㅇ2018.01.01
조회421

오늘 정말 황당하고 믿고 싶지 않은 말을 들었어요. 제목처럼 제 가장 친한 3년 친구가 전남친과 사귀는거.

전남친을 A, 베프를 B라고 가정할게요.
(음슴체로 갈게요)

A를 소개하자면, 장난이 매우 많고 과도한 자연스러운? 스킨쉽이 잦고 운동을 잘하는 애임. 여기서 잦은 스킨쉅의 수준은 여자애들에게 헤드락걸고 넘어뜨리는데 땅에 부딪히기전에 잡아준다거나 쉬는시간마다 와서 괴롭힘. 추가로 학교서 영화볼때 기대고 종아리에도 눕고 등등...대충 뭔지 알거라고 생각함. 얘가 특이한점이 뭐냐면 친한여자애들이랄은 (솔로일때) 장난고백 자주한다는거랑 밤마다 최소 1~2시간이상은 전화한다는거임

B는 성격 활발하고 유머끼가 있고 남자들과 자연스러운 스킨쉽이 잦음(쓰니도 마찬가지인걸로) 때리는면서 웃는걸 보니 약간 사이코느낌도 드는 성격 좋은 친구임

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겠음.

나는 A랑 비밀연애로 50일 정도 사귀고 헤어짐. 한창 좋고 알콩달콩할때 헤어진거지. 그 헤어진 이유는 더 어이없어서 진짜 집에서도 울고 학교에서도 울고 몇주동안은 시름시름 했음.

헤어진 이유가 애들한테 들킨거 때문이였음. 어이없지? 집앞정자에 친구들한테 폰맡기고 매점갔다가 걔네들이 폰비번풀고 채팅들어가서 알아버린거임. 그 사실을 A한테 말해줘야하나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말해줬는데 헤어지재. 한번 붙잡았는데 얼마 못가 결국 헤어짐. 그렇게 4달이 지나서야 잊혀지고 감정도 없어졌는데 문제는 지금부터임.

A,B,나 이렇게 다 친한 사이였거든? 게다가 B는 나랑 3년 베프에 나 사귈때 고민상담도 해주는 믿음직한 친구였음. 근데 내가 헤어지고 3달째부터 사귀는 중이래. 내가 조금 실망한건 헤어진지 2달째에도 둘은 사귈뻔했음. 위에 A설명과같이 장난고백을 자주하는데 B가 받아준거임. 나중에 A가 구라였다고 해서 사귀진 않았지만 그때 내가 B보고 A좋아한다고 한소리 했었거든. 그땐 누구든 진심이면 다 받아준다고 했는데 설마 전남친까지 받아줄줄은 몰랐음.

오늘 딱 나한테 알려주는데 무슨 반응을 해야될지 모르겠더라. 그러면서 수업시간에 둘이 늦은 이유는 단둘이 있어서 그런거였다는 소리를 하는데 괜찮던 심장이 욱신욱신했음. B랑 톡끝낸이후로 스스로 울컥해선 방안에서 울었음. 그냥 감정없이 가슴만 아픈채...

지금까지 뭘 쓴건지도 모르겠고 기분도 꿀꿀하고 답답함... 응원이나 기분 풀린만한 댓글 부탁해...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