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의 거짓말. 의견좀 내주세요. 같이읽을거예요

2018.01.01
조회736
안녕하세요.남친과 이 문제로 계속 마찰이 빚어져왔는데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려고 글 올립니다.댓글은 둘이 같이 읽을거예요.
간단한 소개를 하자면 전 20대 초반의 여자고 남친은 30대 후반에 돌싱입니다. 나이차이가 많이나요.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서로 이성 경험으로 따지자면 제가 아무리 남자를 많이 만났다 하더라도 비교할것이 안되는건 어쩔수없는 사실입니다.
만난지 반년이 됐고 일하던 곳에서 만났습니다. 지금은 둘다 그곳에서 나와 따로 일을 하고있는 상태구요. 
남친을 처음 만났을때부터 돌싱에 애가 있는건 알고있었으나 솔직히 처음에는 그렇게 진지한 사이가 될거라곤 생각하지 않았어서 같이 단둘이 술먹은 첫날 덜컥 사귀게 됐어요. 그 후로 만나면서, 저는 남친이 이혼하고 나서 저 만나기전까지 2년의 과거 굳이 캐내려 하지않았어요. 근데 자기가 물어보기도 전에 먼저 말을 하더라구요. 2년동안 여자 한명도 안만났다, 아무도 안사귀었다. 여자 만나는거 귀찮아서 진짜 혼자 재밌게 살다 가려고 했는데 너를 만났다. 
관건은 제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자기가 저렇게 먼저 말한거죠. 왜냐면 제가 알고보니 저랑 만나기전에 전 여친이 있었다는걸 알아냈거든요. 계기는, 남친 처음 만날때부터 아이폰의 동기화설정이 "김영희" (가명) 이라는 이름으로 돼있어서 이게 누구냐고 물었더니 자기 엑스 와이프라고 둘러댔었습니다. 그런가보다 하는중에 남친이 친구랑 통화를 하다가 친구가 남친 엑스 와이프 명의로 된 차 얘기를 꺼냈을때 "그건 민주 (가명) 명의야" 라고 말했고 의구심이 든 제가 나중에 민주가 누구냐고 묻자 민주가 영희로 개명을했다. 라고 하더라구요ㅋㅋ 
전 당연히 미심쩍지만 이때까진 남친을 많이 믿고있던 상태라 그 말이 맞겠지 하고 넘어갔어요. 
그런데 사귄지 4달정도 되던 시기 11월정도에 남친이 제 노트북으로 페이스북 로그인을 하고 로그아웃을 안 하고 갔어요. 그 유혹을 이겼어야하는데 제가 안그래도 전 여친이고 뭐고 의구심이 가는게 있던지라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가 보고말았네요. 알고보니 김영희라는 사람은 엑스와이프가 아니라 전여친이였던걸. 
남친한테 이 얘기를 넌지시 꺼냈더니 실토하더라구요. 사실 두달 만났다고. 고등학교 친구라고. 
근데 이것도 거짓말이였어요. 알고보니 그 여자가 정말 하늘의 장난도 아니고 제가 건너건너 알던 사람이였거든요. 제가 얘기를 들어보니 이 여자랑 1년 반 정도의 기간동안 사귀고. 그 중 1년은 동거를 하고. 고등학교 친구도 아니라 일하다가 만난 사람이였구요. 
이런 거짓말들을 자기는 단지 선의의 거짓말을 한것 뿐이래요. 굳이 할 필요가 없는 말이라서 안한것뿐이래요. 근데 굳이 할 필요가 없는 말이라서 안한거랑, 제가 묻지도않았는데 자기가 먼저 저런 말들을 지어내서 한거랑 하늘과 땅 차이 아닌가요? 남친은 이걸 이해를 못해요. 순전히 과거인데 왜 그런것에 집착하냐고 하는데, 내가 "오빠 나 만나기전에 이혼하고 만난 사람 있었어?" 라고 물은것에 대해서 "아니 너가 처음이야" 하는것과 제가 물어보기도 전에 "난 이혼하고 니가 처음이야. 여자 귀찮아서 만나지도 않았고 그냥 혼자 살다 죽으려고했어." 라고 구구절절 말했는데 알고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거짓말인게 소름끼치는 일 아닌가요?
둘이 계속 이문제가 수면에 떠올라 싸우다보니 둘다 지칩니다.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