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에서 개콘보다 코피흘린 여자분을 찾습니다 !!

어디에있나요~~2008.11.10
조회725

서울사는 22살 남자입니다 ~~!

어제 그러니깐 11월 9일 10시가 좀 넘은 시간 같네요 

저는 인천에 갔다가 집으로 향하는 길이었습니다.

 

전날에 여행을 갔다와서 너무 피곤한 나머지 부평역에서 지하철을 타자마자

눈에 불을 켜고 앉을 자리를 찾고 있었습니다.

앉을 자리는 없더군요.. 머릿속으로 예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아저씨 가방을 계속 만지작 거리는걸 보니 금방 내릴꺼같애

 

하지만 그 아저씨는 저와 함께 끝까지 용산으로 가셨고

그 옆에 말뚝 박을 것 같은 이미지의 아주머니께서 내리시더군요

아줌마파워를 살짝 모방해 엉덩이부터 들이밀었습니다.

 

그 옆엔 어떤 수수하게 보이는 여자분께서 DMB로 개그콘서트를 시청하고 계셧구요.

 

거기까진 좋았습니다. 누가봐도 평범한 우리네 사는모습이었을 것입니다.

저도 PMP를 꺼내 영화를 보며 가고있었죠.

그런데 그 여자분..

 

어느순간부터 웃음보가 터지기 시작한겁니다 !!!

 

계속 한쪽 팔로 입을 가리고 흐느끼듯 "흐흐흑" 소리를 내시며 웃는겁니다.

덩달아 저도 웃게 되었습니다 ㅋㅋ

 

물론 미친놈 취급받을까봐 속으로 웃엇습니다.

 

그런데 !!

 

"도대체 얼마나 재밋길래 그렇게 웃는거지?"라는 생각으로

옆으로 고개를 살짝 돌리는 그순간 !!

 

그 휴대폰에 한방울 한방울 떨어지는 빨간색 액체가 있었습니다.

 

순간 그분 저격당한줄 알았습니다.

화들짝 놀라 고개를 확 돌렸더니 글쎄

 

그분은 너무 웃어 눈가에는 눈물이 맺혀있었고

인중은 붉그스름한 코피로 물들여져 있었습니다.

 

어쩔줄 몰라하시는 그분에게 마치 제가 개콘의 도움상회라도 된 듯

'가입즉시 코피를 흘릴시에도 물티슈를 꺼내드립니다.' 라고 속으로 되내이며

물티슈를 꺼내드렸습니다.

 

그 여성분은 챙피하셨는지. 다음역에서 고맙다는 인사만 남긴채 바람과함께

사라지셨습니다..

 

어제 1호선 양주행 열차를 타고가는 도중, 신도림 역에서 코피를 흘리셨던 여성분 !!

다시한번 뵙고싶습니다 ~~~~~~~~~~~~~~~~~~~ ㅋㅋㅋ

 



reminder0204@daum.net

저를 알아보시겠으면 메일주세요 !!! ㅋㅋㅋㅋㅋ 기다리겠습니다..



1호선에서 개콘보다 코피흘린 여자분을 찾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