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만에 연락 왔네요.

2018.01.02
조회8,085

1년 2개월 정도 만나다가 헤어진 지 3개월 됐어요.
헤어지고 이틀 뒤부터 두달동안 미치도록 매달려도 눈하나 깜빡 안하던 사람이
다신 매달리지 않겠노라 연락 딱 끊으니까 한달 만에 연락이 왔네요.
두달동안은 정말 내가 붙잡지 않으면 상대방이 영영 떠나버릴까봐 겁나서
계속 붙잡았었는데 싫다고는 하면서 차단은 안하던 남친 때문에 너무 힘들었어요.
절대 다시 만날생각 없다고 치가떨린다면서도 제 인스타는 계속 염탐하더라구요.
도대체 이사람 심리가 뭘까 싶어서 속이 터지는 줄 알았는데 여기서 픽서스칼럼
추천해줘서 읽어봤더니 전 아무리 생각해도 감정적 이별인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나 더이상 안매달릴게 잘 살아'라고 보낸 다음 연락 끊은지 딱 28일 됐는데
아까 3시쯤 자기 오늘 10시에 일 끝나는데 데리러 오라고...아무렇지도 않게 톡하더라고요.
참나 어이가 없어서; 그동안 너무 매달렸다고 내가 만만한지.. 
내가 오라면오고 가라면가는 사람도 아니고..
글들 읽어본 후로는 이사람이 과연 좋은 사람이 맞나 싶고 막상 연락오니깐
딱히 얼굴 보긴 싫어졌어요.
그래도 저한테 무릎꿇고 잘못했다며 매달리는 꼴은 보고 싶고
그래야 보상을 좀 받는 기분일 것 같은데
딱 끊어내야 할까요 아니면 만나러 가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