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말 호구노예근성인가요?(친구한테보여줄거에요)

ㅇㅇ2018.01.02
조회1,185

안녕하세요 
친구와 다툼으로 제가 시댁에 하는 행동들이 노예근성 호구라는 친구의 말에 글을 적어봅니다
이 좋은날에 한통의 전화가
이시간까지 절 잠못들게 하네요
글은 쓰고난후 댓글이 달리던 안달리던 친구에게 보여줄것입니다
친구가 이곳을 콕 찝어 여기에 올리라 했어요
제 주변 사람들은 제앞에서 입바른말 못한다면서요 
모바일이라 오타 맞춤법 이해해 주시고 글이 길어요 

글을 올리기전 일단 전 오지랖이 넓어요
그리고 그냥 세상 둥굴게~~마인드예요



제 친구(이하ㄱ)는 저희 신랑친구(이하 ㄴ)와 결혼했습니다
저희가 소개팅을 시켜준건 아니고 
신랑친구 소개받는 자리에 제 친구도 함께 봤는데 거기서 둘이 눈이 맞았어요 
저희는 서울에서 있었고 신랑자란곳이 지방이었어서
내려가는길에 그곳에 사는 ㄱ도 겸사겸사 본것이었어요

만약 그때로 돌아간다면 절대절대
친구를 부르지않을겁니다!!!!

친구와 결혼한 ㄴ을 비롯 신랑 친구들은 다 20년이 훌쩍넘은 그당시 국민학교 친구들이라 부모님들끼리도 두루 아는 사이였어요
이게 진짜 독이될줄 몰랐습니다 
머리털하나까지 비교당하는기분.....

하지만 제 입장은 사람이 입장이 다르고 상황이 다르고 성격이 다르고 다 다른데 왜 저와 저희 시댁이 저집 시댁에
비교대상이 되어야하는지!!! 
이것때문에 저희 시댁도 스트레스를 받고있네요

친구가 호구 노예근성이라 칭하는 예를 들어보자면

1.시부모님 방문때 안방내주기
이건 누가 우리집에와도 자고가는 손님은 안방을 줘요 
그냥 전 안방을 손님방으로 쓰는거예요
솔직히 남의 집에서 잘때 화장실가거나 그런거 불편하잖아요
그리고 거실에서 잔다쳐도 누가 주방에서 일함 신경쓰이잖아요
또 전 작은 화장실을 애기욕실로 쓰고있어서 손님들 사용을 못하게 하고있어요 
화장실도 다 안방화장실을 쓰게해요 
ㄱ도 저희집 놀러왔을때 안방서 자고갔어요 
근데 시부모님들 친목회때 그 얘기들이 나왔는데 (아들집이나 딸집가면 어디서 자는지 그런얘기)
저희 시어머니가 우리애는 화장실 불편하다고 안방주더라
라고 하셨나봐요 그걸로 ㄱ은 자기 시부모님께 한소리 들었구요


2.전화
개인적으로 저는 전화하는거 좋아해요 
시댁 친정 친구들 안부전화 안부문자 
다 제가 먼저해요 
그래서 제 주변사람들은 3일이상 연락없으면 이상하다고 연락와요
어디 아픈지 화난거있는지 물론 싫거나 귀찮으면 안할수있죠그냥 제가 자발적으로 하는거에요,닥달당하는 것도 아니고거기다 신랑 형제중 신랑만 타지에 있어요 
다 같은동네 붙어사세요 
그래서 특별한일 있지않은이상 매일 전화 드려요
신랑은 잘 안해요 근데 전 그거 상관없어요 
제가 좋아하는거니까
멀리있어서 손녀도 못만나시니 일주일에 4번이상은 영상통화도 해요
그래서 정말 1년에 10번 볼까말까한데 저희딸 할머니할아버지 낯가림 안해요
근데 전화시간이 가끔 모임시간하고 겹칠때가 있어요
항상 같은시간에 드릴수도없고 저도 제 사정맞춰 드리는데
제가 그 모임스케줄을 다 꿰고있을순 없잖아요
근데 또 그걸로 비교하셨데요
전 이것도 이해 안간다했어요 
그집은 못해도 2주에 한번은 꼬박 얼굴보면서 무슨 전화에 그런것까지 스트레스를 주는지
저흰 차가 안막혀야 편도 5시간 거리인지라 전화를 드리는건데
왜 이걸 비교하는지 모르겠어요

3.명절
이것때문에 1.2번 얘기가 나왔고 한동안 조용했어요 
저희 시댁도 진짜 친구부모님 시집살이를 하셨네요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저희는 거리가 멀어요 
그래서 명절에 내려가면 최대한 있다가 오려고해요
저희 친정 부모님도 이해를 하셨던 부분이예요
전 제가 살던곳에서 그리멀지않은 곳에서 살기에
저희 형제든 친구든 언제든 볼수있어서 
또 저희 부모님이 그런거에 민감하지 않으셔서
(저희 오빠도 처가댁이 멀어서 처가댁 먼저가서 새언니 형제들 만나고 와요 안그럼 언제 보냐고)
시누들도 보고 신랑 친구들도 만나고 
근데 이걸로 ㄱ시부모님이 ㄱ을 아주 잡았나봐요
ㄱ 친정가고나서 그쪽 어른들께서 
저희 시부모님께 만나자 하셨나봐요 
심심하다고 밥이나 먹자고
근데 저희 시부모님이 거절을 하신거죠
우리 ㅇㅇ이 아직 안올라가서 못만난다고 
애들 올라가면 만나자고
거기에 니친구는 알아서 오래있더라 
넌 우리를 무시하는거냐 뭐 난리가 났나봐요
이해 안돼는건 아니지만 사정이 다르잖아요
그집은 당장 평일에도 저녁먹자 하면 모일수있을정도로 가깝지만 우린진짜 날이나 잡아야하니 
한번 내려갔을때 형제들이던 친구들이던 만나고 오라는건데
왜 이걸 눈치를 봐야하는지 
왜 그쪽 시부모님들은 그걸 이해를 못해주시는지 
이해가 안가요 
무튼 이때일로 위 얘기들까지 나와서
전 제입장을 말했지만 
또 그게 어른들은 못받아들일수도 있으니
저희 시부모님께 말씀드렸네요 
이러이러해서 친구가 스트레스 받아하는거같다고
암튼 저희 시부모님들 한동안 계모임이니 침목회니 안나가셨데요 혹시나 말실수 하셔서 ㄱ이 또 비교당할까봐
전 이걸 못막아주는 ㄴ도 답답해요 
며느리는 어려워도 아들은 할수있다 생각하는데


4.열쇠
이게 오늘 전화온 이유였네요
저희집 키 드렸어요 비번도 알려드렸구요
근데 비번 외우기 힘드니 그냥 찍고들어오시라고 드렸어요
저희 시부모님 올라오실때 한달 전부터 말씀하세요
불쑥 안찾아오세요
오시는 당일날까지 아침에 별일없냐 올라가도되냐
전화주시는 분들이세요
오시면서도 어디까지왔다 휴게소 들르실때마다 전화주시구요
근데 애를 낳고나니 금방 문열어드리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타이밍좋게 똥이라도 싸버리면 닦는동안 밖에서 기다리시니
오시면 그냥 들어오시라고 드렸어요
근데 얼마전 저희가 이사하면서 키도 다 바꾸고 하면서 카드키와 열쇠를 새로 드렸어요 
그걸 핸드폰고리고 쓰신게 화근이었던거죠
모임때 전화기 달린 고리보시고 집샀냐뭐냐 하시다
서울애들 열쇠다 하니 거기선 뭐라안하시고
귀가후 ㄱ에게 또 막소리하신거죠 
그리고 친구는 저에게 전화한거고

뭐 더 있는데 크게 널뛰신건 저정도네요


근데 이게 변명일진 모르겠으나 
그리고 전 저쪽 어른들을 잘 모르니 
친구가 말해준 내용들이 전부고
시부모님께서도 저쪽어른들 자랑하고 집중받는거 좋아하는데
우리가 너땜에 부러움좀 받으니 그랬는가보다고
우리가 조심한다고 그러고 있는 상황이예요

그리고 저희 시부모님 글을 좀더 적자면
저희 연애시절 시댁에 인사드리러 가기 직전 
저희 아빠 사업이 망했었어요 
제가 모은돈도 거의 다 들어가야했던 상황이었고
아빠 잘못이 아니었기에 남자친구에게 헤어지자 했었어요
결혼할 여건이 안돼니 헤어지는게 맞다고
남자친구는 그걸 자기집에 얘기를 했고
시부모님께서는 지혼자 살겠다고 가족버리지않는 심성이 맘에든다고 저 품어주셨어요
부끄럽지만 경기도 신축아파트 전세에 (심지어 대놓고 친정근처)
결혼비용도 신랑쪽에서 올려주십사 하며 다 내주셨어요
예단은 딱 현금만 천만원 해달라 하셨는데 그중 700을 돌려주셨어요 버스도 대절해야하고 여자는 드는돈이 많다고
축의금도 식대 계산하고 남은돈 다 주셨어요 
이건 너희 행복하게 살라고 사람들이 축하해주는 밑천이라고
결국 혼수만 해간거죠 
그것도 바람나는건 니가 사는거 아니라고 
에어컨 가습기 이런것들도 시부모님이 해주셨어요
뭐......몸만갔네요.....

지금은 집에서 애기랑 있어요 출산후 일하려고 했는데
시댁하고 신랑이 애는 엄마가 있어줘야 한다면서 
일을 안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말씀에 설득당해서

근데 통화만 하면 신랑한테 
애보면서 살림하기 힘들다 도와줘라
바깥일 하던애라 우울증올꺼다 나돌지말고 일찍들어가라
집에가면 애라도 봐줘라 
잔소리 많이 하셨데요
오히려 신랑이 넌 엄마 아빠가 둘이라 좋겠다고 투덜거릴 정도였어요
여기 글에선 시부모님이라 하지만 실제로도 엄마아빠라고 불러요


또 혼자 벌이한다고 먹고싶은거 참지말고 애기랑 놀러다니라고
10만원 20만원씩 통장으로 넣어주시기도 하고
김장은 물론 간장된장고추장 다 보내주세요
심지어 애 데리고 마늘같은거 만지지 말라고 
마늘도 갈아서 보내주실 정도예요

제가 애낳고 면허를 땄는데 
넌 운전도 못하는데 애델꼬 다니려면 차가 튼튼해야한다고
차도 새로 사주셨어요

근데 어디가시면 우리애는 시자 붙었다고 싫어하고어려워 안한다고 애가 싹싹하니 착하다고 그래 칭찬하신데요

그런분들인데 제가 못하면 오히려 이상한거 아닌가요??
모르겠어요 제 어디가 호구고 노예근성인지 

이 얘기들 친구가 모르는거 아니예요 다 알아요
제 사정도 다 알고 
근데 자기가 비교당하고 힘들다고 
저한테 다 하지말래요 

ㄴ이 신랑 친구들중 가장 부자친구예요 
솔직히 ㄱ 결혼할때 저희 친구들중에서 제일 많이 받고 결혼했어요
시부모님들 외국출장 다녀오실때마다 명품선물해주시고
면허땄다고 바로 외제차 선물해주시고 
카스보면 온통 시댁자랑뿐인데
시부모님들이 비교했다고 왜 저한테 막말을 하는지

솔직히 전 바꿀생각이 없어요
이 친구 연락은 이글 주소 보내주고 한동안 안받을거예요
신랑 시부모님까지 다 친분이 있는지라 이친구와 인연을 끊지는 못할거예요
다만 전 저에게 스트레스주고 막말하고 화풀이 하지말고
자기 시부모님을 설득을 하던
자기가 더 잘하던 하라는 거예요
왜 엄한데서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지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