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지내자 우리,

푸른밤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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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너의 전화
낼 아침일찍 나가야한다고


생각해봤는데
우린 달라진게 없다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삶을 살아내면 된다


해주고싶었던 만큼
곁에 있고 싶었던 시간만큼이 다 지나야
아마 나는 편해질꺼야


아직도 나는
네 목소리를 듣는거 만으로도
행복하다


너에게 걸려올 전화를 기다리는 일도
네 손을 잡는것도
얼굴 마주보고 앉아 술한잔 먹는것도
나는 꿈을 꾸는 기분이야


네마음이
사랑이든 아니든
그게 그닥 중요하지 않아


너도 나도 그 어딘가쯤이겠지


나 지금도 너무 좋아


가끔가서 널 보는것도
해주고 싶던거
사주고 싶던거 바리바리 사가서
챙겨주고 오는일도


이런 나를 너는 알겠지?


세상 나쁜년인데
나같이 나쁜년도 없는데



그래도
이런 날보면
애잔해하는 널보면
고맙고 미안하고



바라는것도 없고
바랄것도 없고


우리 이순간을 행복하게 살자


나 그만밀어내고
그만 미안해하고


그냥 오래오래 웃으면서 보자


이야기했듯이

2018년,
우리 더 잘지내보자



잘지내자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