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1년차 저같이 아이낳기 싫은분들 있나요

딩크고민201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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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신혼부부입니다.
맞벌이고 돈은 둘이 벌면 넉넉히 쓸만큼 벌어요, 하지만 저는 임신하게 되면 경력이 단절되는 가능성이 큽니다.

주변에 아이 있는 친구들 보면 부럽다는 생각이 전혀 안들어요.일단 아이를 낳고나서 몸망가지고 그런 변화도 싫고 하루왠종일 애생각하는것도 돈들어가는것도 젤 큰건 사람을 평생 책임지고 맡아야하는 부담감이 싫더라구요. 내 한몸 건사하기도 피곤하고 힘든데 말이죠.일하고오면 쓰러져서 눕고만 싶어요.

그냥 남편과 알콩달콩 여행이나 다니고 노후 준비하며 살고 싶은데 주변에서는 아이 낳아라 노래를 부릅니다.

애가 주는 행복이 많다는 식으로 근데 행복은 상대적인거 아닌가요. 애가주는 행복과 기쁨도 있겠지만 애없이 자유롭게 사는 행복도 많을 것 같거든요. 글고 늙어서 적적하다 하는데 적적한거 해소하려고 애를 낳는건 아니잖아요.

저는 좀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성격이라 애크면서 흐뭇함이나 보람? 그런 기쁨을 누리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

그것보다는 자아실현이나 돈버는거 여행다니고 하고싶은거 맘대로 하는게 좋거든요.

기혼자들 (애 있는 사람들) 은 힘들다고 별 소릴 다 하면서도 다 애를 낳으라고 하는데 제 주변에 딩크는 없어서 여기에 글을 씁니다.
같이 고생해보자는 심보인지 아니면 정말 좋아서 추천하는지도 모르겠고 ㅋㅋ애 웃음 한번이면 녹는다 이러는데. 그웃음 한번 보려고애를 낳고 하는게 말이 안됨.

저같은 성향인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해요 요즘엔 특히요 ㅋ특히 딩크 오래 유지하시는 분들 답변 듣고 싶네요. (참고로 제가 설득해서 남편은 거의 70~80프로 동의한 상태입니다.)